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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탈북학생 응원일기(5) - 헤어질 수 없는 멘토와 멘티

9개월의 인연, 잊을 수 없는 관계, 내 삶의 소중한 경험, 그러기에 우리는 헤어질 수 없는 멘토와 멘티다.



27. 스물 네 걸음 - 눈물과 약속
"다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참 좋았는데 모든 일들이 순조로웠는데 또 이사를 간단다. 납득할 수 없는 설명이 이어지건만 이해불가다. 좋아진 듯한 민철이 엄마의 정서적 안정을 다시 의심해 본다. 이전 동네로 다시 간다는 통보다. 애석하지만 교통이 불편해서 자주 방문할 수는 없다고 서운한 대화를 나누다 눈물을 보인다.

친정 동생처럼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은 만날 수 있고 민철이 교육에 관해서는 전화로 얼마든지 의논할 수 있다고 위로한다. 겨우 한 달 살고 또 이사, 민철이가 마음 붙이고 살 틈을 주지 않는 민철이 엄마가 밉다. 다행히 위샘은 전철로 연결되어 다닐만한 거리라면서 지속적인 방문을 약속한다. 고맙다. 마음이 놓인다.



28. 스물 다섯 걸음 - 헤어질 수 없는 멘토와 멘티
민철이는 이사를 갔다. 민철이보다도 귀여운 민수가 더 눈에 밟힌다. 민철이 엄마와 통화는 자주 하지만 서로 만남으로 이어지는 충족감이 부족하다. 주말에 시간내어 방문하기로 하고 민철이네 돌아가는 가정 사정은 위샘을 통해 전해 듣고 조언을 하는 것으로 만족할 뿐이다. 9개월의 인연, 잊을 수 없는 관계, 내 삶의 소중한 경험, 그러기에 우리는 헤어질 수 없는 멘토와 멘티다.

 

29. 마무리, 그 후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1:1 멘토링 제도는 탈북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힘이 되어 희망을 심어 준다. 이 좋은 제도가 부모가 계심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여건으로 홀로 방치된 학생들에게도 적용되길 바란다.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세상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현직 교사들을 만나는 현장은 정이 넘치고 신뢰가 가득하다. 경험과 시간이 많은 40대 후반부의 교사들 힘은 우리나라를 들어 올리는 원동력이 되고도 남는다. 고급 인력 자원을 사람을 살리는 일에 적극 활용하는 1:1 멘토링, 집중적으로 부진 학습을 지도해 주는 두 차례의 방학학습캠프가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끝>

* 이번 5화를 끝으로 이미순 선생님의 '탈북학생 응원일기'를 마칩니다. 

 

이미순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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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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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phzibah 2012-02-15 17:01:40

    고급 인력 자원을 사람을 살리는 일에 적극 활용하는 1:1 멘토링, 집중적으로 부진 학습을 지도해 주는 두 차례의 방학학습캠프가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이와 같이 되기를 저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삭제

    • hephzibah 2012-02-15 17:00:59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1:1 멘토링 제도는 탈북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힘이 되어 희망을 심어 준다. 이 좋은 제도가 부모가 계심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여건으로 홀로 방치된 학생들에게도 적용되길 바란다.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세상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현직 교사들을 만나는 현장은 정이 넘치고 신뢰가 가득하다. 경험과 시간이 많은 40대 후반부의 교사들 힘은 우리나라를 들어 올리는 원동력이 되고도 남는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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