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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건설 박차 북한 "남쪽은 내 집 마련이 평생의 꿈"…체제 찬양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평양의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총계획도를 보고 있는 주민들의 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살림집(주택) 건설엔 위민헌신 정신이 담겼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체제 선전을 강화했다. 북한의 평범한 근로자들은 '집값'이라는 말조차 모르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남한 사회와도 비교했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0일 대동강 유보도(산책로)에서 보이는 주택과 각종 건물 모습을 찬양하며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전 세계에 현대적인 주택이 건설돼도 근로자 대부분이 움막과 판잣집 같은 곳에서 살거나 집세를 내지 못해 거리를 방황하는 것과 달리 북한 주민들은 훌륭한 주택에서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이처럼 비교되는 상황은 "'내 집 마련이 평생의 꿈'인 저 남쪽 땅의 현실만 봐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며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집값 때문에 남조선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움막, 비닐박막집, 옥탑방, 판잣집, 천막과 같은 데서 살고 있는 반면에 한줌도 안되는 특권 족속들을 비롯하여 권세있고 돈있는 자들은 두 채, 세 채 이상의 집을 가지고 흥청거리고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 조국에서는 노동자와 농민, 교육자와 연구사를 비롯하여 평범한 근로자들이 집값이라는 말조차 모르고 훌륭한 살림집들에서 안정되어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있다"며 "이것은 내 나라 그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이라고 치켜세웠다.

"인민들의 삶의 보금자리들은 날이 갈수록 더욱 아름답게, 우후죽순처럼 일떠서 새로운 문명과 행복이 파도쳐오고 있다"면서 북한이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추진 중인 평양시 1만세대 주택 건설 사업도 시사했다.

기사와 함께 공개한 여러 장의 사진은 모두 환하게 불이 밝혀진 도시 야경을 담았다. 주민들이 '문명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 거리. (출처=선전매체 조선의 오늘 갈무리) © 뉴스1


인민대중제일주의를 내세우는 북한은 이러한 애민주의 기조에 따라 인민들이 누릴 수 있는 건설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창조자도 그 향유자도 결국 인민대중인 건축에는 "인민들의 이익과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고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해나가는" 당의 인민관과 이민위천의 숭고한 이념이 반영돼 있다는 것이 북한의 설명이다. 건설 사업은 쉽게 눈에 띄는 데다가 상징성도 지니고 있어 북한이 선전전에 활용하기 용이하다.

관영·선전 매체들은 최근엔 평안북도에서 수백 세대 살림집이 완공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는 "인민들에게 더 좋은 생활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려는 당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어 이뤄낸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근로자들이 어머니당의 은혜로운 사랑 속에 새집에 보금자리를 펴게 됐다고도 거듭 짚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기사에서 지난 9년간 많은 살림집이 건설되고 인민들에게 무상 배정됐다는 점을 내세운 바 있다.

그러면서 당은 경제적 이득이 아닌 인민들의 복리를 위한 사업으로 살림집 건설에 힘을 넣고 있으며, 조건과 환경이 불리하고 도전과 장애가 혹심한 상황 속에서도 건설 사업이 중단 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괄목할 만한 살림집 건설 속도가 이룩됐다"면서 평양시 창전거리·미래과학자거리·려명거리,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 은하과학자거리, 위성과학자주택지구, 삼지연시 등을 거론하고, 기후 재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사업에서도 단 몇 달 만에 새 마을을 형성하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덧붙였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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