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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北 최고인민위원회가 원자력산업자원부 신설한 뜻.."일본 언론들이 전하는 '北韓'
최근 대한민국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자살을 기도했던 국가정보원 권모 과장(주선양 총영사관 부총영사 4급)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아침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와 함께 파주와 백령도, 삼척 등지에 북한에서 보냈다고 추정하고 있는 무인기 사건으로 떠들석하다.

하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해당 무인기에 일본제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었음에도 정체불명 비행체에 대한 한국인들의 공포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지난 4일 <요미우리신문>이 우리 정부의 발표 내용을 간략하게 보도한 것 외에는 해당 기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신 현재 일본열도는 북한의 일본인 납북 재조사와 관련한 소식들이 주를 이뤘다. 이는 지난 4일 후루야 납치문제상(장관)이 <BS일본테레비>에서 “지난 3월에 열린 북일 회담에서 북한이 납북자 재조사에 대해 협의할 뜻을 밝혔다”고 말한 것에서 비롯됐다.

산케이 “북한 믿을수 없으니 신중해야”

먼저 극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4월 11일자 <주장> 코너를 통해 “안일한 제재 완화는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북한의 납치 피해자 재조사에 대한 대가로 일본 정부가 북한제재 일부를 완화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산케이신문>은 또 “북한이 6년 전에도 재조사를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라”며 “(북한의 제의가)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반복되는 북한의 행태가 고쳐지지 않는 한 제재완화와 경제지원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에 대한 강한 불신을 피력한 것이다.

요미우리 “요코타 부부의 손녀딸 상봉이 납북문제 해결 계기”

보수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9일자 기사를 통해 지난 1977년 하교 도중 북한공작원에 의해 납북된 요코타 메구미(당시 13세)의 부모와 요코타 메구미의 딸 김은경이 몽골에서 짧께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이 만남이 납북문제 해결을 향한 계기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요코타 부부는 귀국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꿈 같은 일이 실현됐다. (김)은경은 젊은 시절 메구미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며 감격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70~80년대 17명의 일본인이 북한에 납치됐으며, 이들은 북한공작원들의 스파이 활동을 위해 일본어를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사설 “김정은 체제, 군비증강 포기하고 경제재건 힘써야”

일본신문이 납북자 문제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사히신문>은 11일, ‘김정은 체제, 경제 재건에 전념하라’(원문 제목: 金正恩体制 経済再建に専念せよ)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국가 재건이란 없다”며 군사적 위협을 그만두고 경제발전에 힘쓸 것을 김정은 정권에 촉구했다.

   
▲ 북한 김정은에게 핵을 포기하고 경제개발에 전념할 것을 주문하는 지난 11일자 <아사히신문> 사설.

<아사히신문>은 지난 9일 개최된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에서 신설된 원자력산업자원부에 대해 “앞으로도 핵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북한이 동해쪽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새로운 형태의 핵 실험을 천명한 사실을 통해 북한의 지속적인 핵개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아사히신문>은 “김정은 체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차가운 시선에는 최대지원국인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며 더 이상 고립을 심화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교도통신 “중국 고관 다음주 북핵저지 위해 방미 조율”

<교도통신>은 중국의 우다웨이 한반도문제 특별대표가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데이비스 북한담당 특별 대표와 만나 북핵저지와 관련한 회담을 조율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측은 중국에 북한이 언급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핵 실험’ 저지를 위한 영향력 행사를 촉구하는 한편 중국이 주장하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영수 기자  bumyungs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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