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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간첩이 아닙니다!”탈북 청년들, 유우성씨 ‘간첩 무죄’ 서명운동 전개

“내 친구는 간첩이 아닙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피고 유우성씨를 위해 탈북 청년들이 나섰다. 강룡(새코리아청년네트워크·NKYN 상임의장) 씨 등 탈북 청년들이 주축이 돼 유씨가 간첩이 아니라는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대부분의 탈북자 단체들이 화교 출신의 유씨를 간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피고 유씨는 강씨의 연세대 후배이기도 하다. 이번 서명은 연세대, 서강대, 건국대, 외국어대 동문 탈북자들이 중심이 돼 이끌고 있다.

   
▲ 강룡씨 등 탈북청년들이 전개하고 있는 '내 친구는 간첩이 아닙니다' 서명캠페인 사이트. 오른쪽 사진은 지난 8월 법원의 무죄선고로 서울구치소를 나온 뒤 호주의 친구와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는 모습.ⓒ유코리아뉴스

서명운동에 나선 계기와 관련해 강씨는 유코리아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많은 탈북자분들이 자신들의 생각이나 철학에 따라 (유씨 관련) 발언을 하고 행동하는 것은 이해되면서도 너무 슬펐다”며 “우리라도 나서야겠다는 생각에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탈북 청년들 중에는 여전히 나서는 걸 주저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게 강씨의 설명이다.

강씨는 그러면서 “우성이가 간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 간첩으로 몰아가려는 데는 뭔가 다른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며 “우성이가 화교이고 탈북자인 걸 떠나서 그는 우리의 친구이고 한 인간이다. 한 인간의 기본권, 인생이 망가지는 게 너무 슬프고 비참하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해외를 대상으로도 벌인다. 청원 사이트엔 한글 외에 영어, 일본어로도 취지문이 게재돼 있다. 3월 13일에 시작된 서명운동은 하루만에 미국에서도 동참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예고하고 있다.

서명 결과는 국내 국가인권위원회는 물론 유엔인권위원회,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유럽 인권 관련 국제기구들, 한국주재 각국 대사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명에 참여하기 원하는 사람은 취지문 아래 ‘참여하기’를 클릭해서 인적사항을 기록하면 된다. 다음은 이들이 청원사이트에 올린 취지문 전문이다.

내 친구는 간첩이 아닙니다!

지난 2013년 1월 10일 서울 시청에 근무하던 화교출신 탈북자, 저희들의 친구 유우성은 북한의 간첩이라는 혐의를 받고 구치소에 감금되어 8개월 동안 1.5평 남짓한 좁은 구치소 독방에서, 카메라에 24시간 감시당하며 자유를 박탈당하고 인생을 빼앗긴 채 억울한 기간을 보냈습니다. 2013년 8월 22일 간첩이라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전부에 대하여 무죄를 선고받고 비로소 자유의 몸이 되었으나, 이후 검찰의 항소로 인하여 2014년 3월 13일 현재까지 재판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검찰과 국정원은 공문서를 위조하여 증거를 제출하는 등 정의와 공평을 잃은 공권력의 비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검찰은 공문서 위조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는 조사팀을 구성하여 움직이고 있으며, 조사결과를 보고 재판을 계속하자는 검찰 측의 입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여 결심기일을 두 번이나 연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진상규명은 증거를 조작한 것에 대한 처벌과 과정에 대한 조사로써 증거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음으로, 본 사건의 재판과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판은 계속 연장되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유우성과 건강이 좋지 않은 그의 아버지와 동생 등 가족에게 정신·육체적으로 커다란 고통만 지속시키고 있는 결과만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친구 유우성은 비록 중국인 화교이지만, 다른 탈북자들과 마찬가지로 북한에서 태어나 북한주민들과 똑같이 교육을 받고 생활하면서 어려운 북한에서 태어난 친구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그가 한국에 온 이후로 연세대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던 학우들 중에는 그의 성실함과 인간성을 칭찬하는 이들이 많으며, 그가 근무하고 관여했던 기관들에서도 그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런 그와 오랫동안 함께 알고 지내온 저희들은 유우성을 간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국사람이든, 북한사람이든, 한국사람이든, 그 누구에게도 간첩이라는 죄를 뒤집어 씌어서는 안되며,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는 마땅히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유우성의 친구들인 저희들은 유우성의 간첩혐의에 대하여 무죄임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주장하며, 무고한 한 청년의 인생이 더 이상 희생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여러분들의 서명을 부탁드립니다. 서명이 완료되는 대로 국가인권위원회는 물론, 유엔인권이사회, 유럽 인권관련 국제기구들과 한국주재 각국 대사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전달하려고 합니다. 우리 선배들이 피로서 쟁취한 산업화와 민주화가 손상되지 않고 더욱 빛이 나게 하여,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선진국이 되어 무고한 사람들이 공권력의 피해자가 되는 일들이 없는 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4년 3월 13일
우리들의 친구 유우성의 간첩 혐의 무죄를 주장하는 고향 친구 일동

서명 동참하기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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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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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5-01-11 18:53:15

    개념있는 진보좌파 탈북청년들이 있어야 한반도가 산다!!!!!   삭제

    • 박혜연 2014-12-20 01:11:22

      유우성씨는 화교지만 북한에서 나고자란 사람입니다! 종편언론은 도대체 유우성씨를 언제까지 빨갱이로 몰아낼샘인가요? 어제 통합진보당이 완전 해체되고 이제는 진보를 대변할만한 정당도 없어지는판인데요?
      탈북자들은 제발 진보 보수 다툼 좀 하지말아주세요~! 과거에는 진보인사들을 빨갱이로 몰아냈지만 현재는 정치성향이 없는 탈북자들을 간첩 빨갱이로 몰아세워대고있으니....!   삭제

      • 강재혁 2014-04-02 17:00:52

        탈북대학생 여러분 유우성이 탈북자입니까? 우리가 말하는 탈북자는 북한국적 즉 북한 공민증을 가진 사람을 탈북자라고 합니다. 유우성은 화교국적을 가지고 있다가 남한에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들어온 위장입국자입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화성에 있는 외국인보호서에 수감되었다가 중국으로 추방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화교 유우성은 자기도 북한이탈주민이라고 주장한답니다. 그것이 지급 법정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삭제

        • 강재혁 2014-04-02 16:50:27

          유우성이 간첩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그네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러나 당신들이 한국에서 그냥 살면서 보아온 유우성을 간첩이 아니라고 서명한다면 당신들은 눈감고 아웅하는 격이다. 그가 간첩 아닌지 맞는지는 수사결과와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판결할 것이다. 유우성은 2008년도 어머니 시신을 중국으로 옮길때도 북한으로 들어갔다는 화교회장의 증언이 새롭게 입수되었다.   삭제

          • 탈북자 2014-03-29 11:08:04

            http://cafe.daum.net/moran21/QxwU/148
            링크가 안되네요..
            너무나도 불편한 현실인데 그가 응당히 대한민국을 상대로 벌인 사기행각등 간첩행위들은 응당 법대로 처벌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잘했다고 각나라 대통령한테까지 전달한다 당신들이 지금 자기들의 행보가 우리탈북자들에게 오히려 더많은 반발을 살것이란걸 정말로 모른단 말인가요? 세상을 웃길일 더는 해서는 안돼요...   삭제

            • 탈북자 2014-03-29 11:01:18

              http://cafe.daum.net/moran21/NWYU/13009
              우리는 반대한다. 그가 북한에 넘긴 탈북자명단에 200명이나 되는데 그 가족들의 피해를 책임질수 있는지 말해보세요 그명단 넘긴것만해도 간첩아이고 뭐가 간첩행위인가요. 그가 스스로 가져다 바쳤을가요? 아니면 북한보위부 지령으로 넘겼을가요?그가 하루아침에 북한에서 없어져서 한국으로 왔다고 친구가 증언했는데 그후 그 친구를 한국에서 만나보고도 외면했다는데 이게 상식으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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