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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의원 제명, 이낙연 대표 의중?탈당 종용 했으나 김 의원 거절…꼬리자르기 비판 남아
변완영 기자 | 승인 2020.09.27 06:28|(0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김홍걸 의원에 대해 ‘비상징계’로 전격 제명한 것은 이낙연 당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지난 17일 이 대표의 측근인 설훈 의원 주재로 김한정 의원과 김홍걸 의원 등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재산 축소신고에 대한 소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사실상 ‘의원직 사퇴’를 의미하는 탈당을 종용했지만 김홍걸 의원이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박한정 의원은 다음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자신사퇴를 촉구한 것 역시 이 대표의 의지가 전해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민주당 안팎의 환경이 녹록치 않자 이 대표가 급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당 안팎의 주된 관측이다.

한편 김홍걸 의원은 DJ 아들이라는 상징성이 적지 않아 ‘호남홀대론’을 극복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공들여 영입했고, 비례대표까지 줬을 정도다. 더구나 이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총애를 받았던 사람. 당내 기강확립을 위해 상징성과 개인적 인연까지 단칼에 자를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경고의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다.

다만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이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에서 제명당해도 비례대표로서 국회의원 신분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변완영 기자  by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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