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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정경두 장관 경질 요구 "철조망 튼튼해 탈북돼지 없다더니"
김의상 기자 | 승인 2020.07.31 18:01|(0호)
미래통합당은 31일 탈북민 월북 사건과 관련 정경두 국방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초소 폐쇄회로(CC)TV에 5번, 열상감시장비(TOD)에 2번 찍혔는데도 몰랐다"며 "한 명의 운 좋은 도강으로 치부할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월북한 지난달 26일은) 날씨도 맑았다. 두 시간 남짓 만에 강을 건넜다. 가공할 화생방 휴대 무기를 가진 북한군이 (남쪽으로) 강을 건넜다고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지난해 6월 북한 동력선 무단 진입, 지난 달 충남 태안에서의 중국인 밀입국 등 군의 잇따른 경계 실패로 안보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재인정부 출범 후 3년여 간 적발된 간첩이 단 3명에 불과하다는 언론보도도 있다. 예년의 약 4분의1 수준이란다. 과연 북한이 보낸 간첩들이 줄어든 것인지 아니면 국경을 안방 드나들 듯 한 그들의 흔적도 찾지 못한 것인지 불안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또한 "모든 부분의 무한 책임을 국방장관이 지고 있다"고 말한 정 장관의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발언을 들어 "어떻게 무한 책임을 질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국방부는 휴전선이 튼튼해 돼지열병을 옮기는 '탈북돼지'가 없다고 했다. TOD 등으로 움직이는 모든 물체는 완벽하게 잡을 수 있다고 했다. 물길을 막는 철조망도 튼튼한 철근 구조물이기 때문에 절대 동물이 넘나들 수 없다는 비공개 보고도 했다"고 소개했다.

하 의원은 "군이 철저하다고 걱정하지 말라는데, 믿지 않을 수 없었다. 그 해명들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최근 탈북자 한 명이 낡은 철조망을 부수고 북한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라며 "장관이 호언장담했던 과학화 경계시스템은 완전히 무력화됐다"고 꼬집었다.

김의상 기자  estki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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