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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통당, ‘문 대통령 비하’ 공식 유튜브 발언 사과박형준 위원장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 좌우…정도·품격 지켜야”
변완영 기자 | 승인 2020.04.01 10:53|(0호)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당의 유튜브 채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박형준 미통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공식 유튜브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깊은 유감과 함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당의 유튜브채널인 ‘오른소리’의 ‘희망으로 여는 뉴스쇼 미래’ 방송에서 진행자 박창훈 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끝나고 나면 교도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말해 분란을 야기 시켰다.

논란 이후 미통당은 이 영상을 삭제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은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위원장은 “우리당의 후보들이 전국각지에서 정말 열심히 잘 싸우고 있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 좌우할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미통당은 이 같은 유튜브의 부적절한 발언이 나온지 하루만인 지난 31일 지역 비하 발언이 또 나왔다.

인천 연수갑 정승연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을 격려 방문한 유승민 의원에게 “존경하는 유승민 대표께서 인천 촌구석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한 것이다.

인구 300만이 넘는 대도시 인천을 두고 ‘촌구석’이라고 말한 것은 지난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으로, 망하면 인천으로 이사간다)으로 지역민들의 분노가 가라앉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의 불씨를 되살린 것이다.

특히 지금은 선거철인 만큼 각 당은 상대방의 말 한마디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이를 빌미로 공격의 기회로 삼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정권과 여당 잘못에는 엄중 비판하되 정도와 품격을 지키고 국민 앞에 낮은 자세로 임하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변완영 기자  by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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