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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부가 정신 놓았다"…신종코로나 강경 대응책 요구"우한 경유자 입국정지, 중국인 입국금지"
김의상 기자 | 승인 2020.01.29 17:46|(0호)

자유한국당은 29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정부 대응을 강력 비판했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중진회의 연석회의에서 "우한 등 후베이(湖北)성에서 입국하거나 이곳을 경유한 중국인 등 외국인에 대해 입국 정지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검역법 개정안을 오늘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정부가 정신을 놓았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한 우한, 후베이로부터 중국인 입국이 무방비로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에 우한을 경유해 입국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중국인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고, 중국에서 한국에 온 중국 관광객을 즉각적으로 송환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50만명 이상이 동참한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과 유사하지만, 국제관계와 외국인 차별 논란 등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중국을 과하게 의식해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금 청와대가 '우한 폐렴' 명칭이나 고치고 있는데 거기에 신경 쓸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한 폐렴 차단보다 반중 정서 차단에 더 급급한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중국인 입국즘지 청원자가 삽시간에 50만명이나 돌파한 사실을 정부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상 기자  estki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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