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6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손 대표는 "대일 관계에서 절제 있는 표현으로, 또 과거보다는 미래에 대해 언급을 해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제가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서 대화와 타협의 접점을 찾으라고 했던 것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외교의 내면화와 활성화로 (한일 갈등을) 풀어야 한다.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의 경축사로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점, 청와대 고위 관계자까지 거론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방안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인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의상 기자  estki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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