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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러, 한국 영공으로 넘어가"…침범 대상 '韓 영공' 적시(종합)일본 '자국 영토' 주장 속 주목…"한국, 억지 차원에서 분명히 대응" "한일 방문시 이 사안도 논의"
연합뉴스 | 승인 2019.07.26 15:5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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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
    (워싱턴DC AFP=연합뉴스) bulls@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인근 한국 영공 침범과 관련, '한국 영공'이었다고 적시하면서 한일 방문 시 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러시아 군용기의 이번 영공 침범에 대해 "우리 영토에서 한 행위"라고 자위대 긴급발진을 한 상태에서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한국 영공'임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날 상원의 인준을 거쳐 임명된 에스퍼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해(the Sea of Japan)에 있는 섬에서 있었던 러시아의 침범에 대해 우리에게 줄 정보가 있는가. 그 침범에 한국 전투기들이 출격했다'는 질문을 받고 "내가 기억하는 한 러시아 군용기가 그 지역으로, 남쪽으로 비행한 것은 새로운 사실은 아니며, 그들이 한국 영공(South Korean airspace)으로 넘어갔다는 사실이 새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가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일본해에 있는 섬'으로 지칭하며 한 질문에 대해 '한국 영공'이라고 적시해 답변한 것이다.

        에스퍼 장관은 '아마 처음 아니냐'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자세히 살펴보진 못했지만, 그것이 내가 이해하는 바"라며 "그리고 한국은 일종의 억지를 위해 분명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23일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침범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대응을 강력 지지한다"며 "미 국방부는 동맹인 한일과 이번 사안에 대해 긴밀 조율을 하고 있으며 그들(한일)이 중러 카운터파트와 외교채널로 후속조치를 함에 따라 움직임들을 계속 모니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 국방부는 당시에는 어느 나라 영공에 대한 침범인지에 대해선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영공 침범의 주체에 대해서도 중국과 러시아를 모두 지목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인데, 일본은 한국의 경고 사격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이 사안이 (한일) 양국 및 미국과의 관계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내가 태평양 지역으로 가 그들(한국과 일본)을 만나게 되면 이는 내가 그들과 논의하고자 하는 사안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3일 에스퍼 장관이 다음 달 초 한국과 일본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16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것이냐는 질문에 "틀림없이 그럴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러시아 폭격기가 23일 오전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조기경보 통제기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다.

        이에 공군은 F-15K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 시켜 차단 기동과 함께 러시아 A-50 전방 1㎞ 근방에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했고, 일본의 자위대 군용기도 긴급 발진을 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한국과 러시아 정부에 각각 "우리(일본) 영토에서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억지 주장을 하며 항의했다.

연합뉴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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