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외교
문대통령 "유럽통합 이끈 佛, 한반도평화·동북아통합 기여할것"한불정상 만찬…"유럽석탄철강공동체처럼 철도공동체로 동북아 다자안보협력" "우린 쌍둥이 같아…국민 위해 전진하는 지도력에 경의"
연합뉴스 | 승인 2018.10.16 09:56|(0호)
 (파리=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유럽통합을 이끈 프랑스의 성원과 지지가 함께한다면 한반도는 평화를 이루고 동북아시아의 통합과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대통령궁에서 가진 국빈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외무장관 로베르 슈망은 적대국 독일과 함께하는 '경제공동체'를 제안했다. 분열된 유럽을 통합하기 위해 프랑스는 대담한 상상력을 발휘한 것으로, 이듬해 유럽 6개국이 참여한 '유럽석탄철강공동체'가 탄생하며 상상력은 현실이 됐다"며 "그로부터 68년이 지난 지금 유럽은 하나의 공동체로 평화와 번영을 이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사진은 지난 7월 함부르크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모습. 2017.9.11 [연합뉴스 자료사진]
    scoop@yna.co.kr
(끝)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한반도도 프랑스 같은 포용·화합 정신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며 "남북은 군사 대결을 끝내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고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도 두 번째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난 8월 동북아시아 6개국에 미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며 "동북아시아에서도 철도공동체가 성공해 경제협력과 다자안보협력을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오랜 친구이자 동지로, 20세기 초 나라를 잃은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곳이 여기 파리였고 중국의 프랑스 조계지에서 시작된 상해임시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의 뿌리"라며 "한국전에서는 3천명이 넘는 프랑스의 젊은이들이 함께 피 흘리며 자유와 생명을 지켰다. 자유·평등·박애 정신을 실천으로 보여준 프랑스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민은 프랑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지금도 많은 한국인이 프랑스를 좋아한다. 프랑스의 문화·예술·지성을 배우고 싶어 한다"며 "몽테스키외를 읽으며 진정한 법의 의미를 되새기고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이끈 시민의 힘을 생생하게 실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와 마크롱 대통령님은 같은 시기에, 닮은 모습으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지향하는 가치도 비슷하다"며 "대통령님 말씀처럼 닮은 점이 많아 '쌍둥이' 같기도 하고, 연장자인 제가 득을 많이 보는 듯하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마크롱 대통령님과 나는 깊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우리의 대화는 양국관계는 물론 포용적 사회정책과 성장전략,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까지 다양하게 이어졌다"며 "낡은 이념의 틀을 깨고 오직 국민을 위해 전진하는 대통령님의 지도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honeybee@yna.co.kr

<저작권자 © 정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발행인 인사말회사소개정경시론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0-010)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리버파크 1502~3호  |  대표전화 : 02)782-2121  |  팩스 : 02)782-9898
사업자등록번호: 107-06-75667  |  제호 : 데일리정경뉴스  |  등록일자 2005년 5월  |  등록번호 : 서울아00449
발행일 : 2000년 4월  |  대표이사: 최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최재영
Copyright © 2018 정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