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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북미회담 '공동합의문’ 서명‘한반도 완전 비핵화’와 ‘북한 체제 보장’ 약속
변완영 기자 | 승인 2018.06.13 14:17|(0호)
김정은,“앞으로 중대한 변화 보게 될 것”
트럼프,“역사적 현장에서 좋은 합의 이뤄내”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가 북미회담의 결과인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후 2시 4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의 서막을 알리는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후 "굉장히 중요한 역사적 현장에서 좋은 합의를 이뤘다"면서 "합의문은 매우 포괄적인 내용이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덮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서명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긴밀한 논의를 오랫동안 했는데, 우리 두 사람 사이에서 그 누가 기대했던 것보다도 좋은 결과, 그리고 누구의 예측도 벗어하는 결과가 도출됐다"며 "김 위원장과 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둘은 ‘한반도 완전 비핵화’와 ‘북한 체제 보장’을 약속한 공동성명에 서명함에 따라 양국은 남북 분단 이후 70년 간 이어온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중대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두 정상은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전쟁포로 및 실종자 송환 등 4개항에 합의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카운트파트가 주도하는 후속 협상을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성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위원장은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 및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평화 체제 구축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 있고 진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안전 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새로운 미북 관계의 수립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상호신뢰 구축은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하면서 다음과 같이 발표한다.

1. 미국과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희망에 따라 새로운 미북 관계를 수립한다.

2. 미국과 북한은 한반도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다.

3. 북한은 2018년 4월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

4. 미국과 북한은 이미 확인된 사람들의 즉각적 송환을 포함해 전쟁포로와 전장실종자 송환을 약속한다.


한편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 16분(현지시간)부터 9시 52분까지 약 38분간 단독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후 배석자들이 함께 하는 확대정상회담이 1시간 40분간 진행됐고, 11시 34분께 모든 회담 일정이 종료됐다. 단독회담-확대회담-업무오찬으로 4시간 30분동안 연달아 일정을 소화했다,

​확대정상회담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이, 북한 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업무 오찬에는 미국 측에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북미 사전 실무협상을 주도한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추가로 자리했다.
 

변완영 기자  by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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