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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후보,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로 압축이르면 이번주 중 특검 최종확정…6월말 수사 착수 예정
변완영 기자 | 승인 2018.06.04 15:33|(0호)
“수사에 대한 열정과 지휘 통솔력 중요 덕목”
 
특검후보로 추천된 임정혁 변호사(좌)와 허익범 변호사(우)
임정혁 변호사(61·사법연수원 16기)와 허익범 변호사(59·사법연수원13기) 중 한명이 ‘드루킹’ 사건의 특별검사로 임명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등 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4일 국회인근에서 비공개 오찬회동을 통해  임 변호사와 허 변호사 두명을 특검으로 청와대에 추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일 대한변호사협회는 특겁후보추천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봉석, 임정혁, 오광수, 허익범 변호를 국회에 추천할 특검 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야 3당은 6일까지 특검후보로 2명을 추천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그로부터 3일 이내에 한명을 임명하게 된다. 따라서 이르면 이번 주 중 특검이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서는 야권 3개 교섭단체가 특검 후보자 2명을 합의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례적으로 합의가 신속하게 이뤄졌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특검 후보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특검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의 공정성과 중요성을 확보한다는 엄중한 사명과 책임감을 가진 특검”이라면서 “김경수, 송인배 등 대통령의 핵심 측근,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는 어렵고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다”고 특검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장병완 평화와 정의 원내대표는 “추천된 네 분의 후보들이 특검 역할을 하기에 손색이 없었지만 특검으로서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고 파견검사와 특검보를 지휘해야 하기에 지휘 통솔력도 특검으로 중요한 덕목으로 봐 두 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임정혁 변호사는 서울 출신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쳤다. 1987년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 서울고검장, 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 등을 맡아 대표적인 ‘공안통’이다.

2012년 검찰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등을 수사할 때 등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대검 공안부장을 맡아 보수적인 평가를 받는다.

또한 허익범 변호사는 부여 출신으로, 덕수상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6년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인천지검 공안부장, 서울남부지청 형사부장, 대구지검 형사부장 등 21년간 검사 생활을 했다. 서울고검 검사를 끝으로 2007년 검찰을 떠나 현재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이다.

한편 이번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87명 규모로 구성된다. 특검은 임명된 날부터 20일간 인력 구성 등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그 다음날부터 수사에 착수한다. 따라서 준비기간을 고려할 때 특검은 6월 말~7월 초 본격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수사기간은 총 60일로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30일 연장할 수 있어 최장 90일까지 가능하다. 이럴 경우 특검은 9월말 경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완영 기자  by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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