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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비겐코리아 정신자 회장 의료기기 분야의 강자, 세계 시장 공략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사절단 참여, 인본 정신에 입각한 사회적 기업
김세진 기자 | 승인 2017.12.28 14:39|(205호)
[기업 · 인터뷰] 글로벌비겐코리아 (정신자 회장)
체험마케팅으로 의료기기 분야의 강자가 되다
문재인 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 참여
인본 정신에 입각한 사회적 기업

 
글로벌비겐코리아 정신자 회장
 
글로벌비겐코리아는 1998년 설립된 이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모든 연령의 사람들에 양질의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정신자 회장은 지난 12월 13일부터 3박 4일간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정상회담으로 방중할 당시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함께했다. 중국 기업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그는 뛰어난 의료기 제작 기술을 선보이며 한국과 글로벌비겐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였다. 현재 국내를 넘어서 인도, 중국, 베트남, 미국, 아프리카 대륙 등 세계 곳곳에서도 다수의 법인과 신규총판을 확장·개설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담 · 최재영 본지 회장(mjknews2121@daum.net)
정리 · 김세진 기자(tianmimi92@daum.met)
사진 · 글로벌비겐코리아 제공
 

방중 경제사절단 참가로 한국 의료기기 우수성 알려 
 
정신자 회장(좌)는 문재인대통령(우)과 한중정상회담에 동행했다
지난 12월 13일 글로벌비겐코리아 정신자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중국을 찾았다.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에 걸쳐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한중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중국이 한국의 수출량 1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사드 보복으로 인해 기업이 받은 피해를 정부 차원에서 위로하고,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이루어졌다. 중국의 의료 관련 산업에서는 이미 글로벌비겐코리아의 경쟁력이 증명되어 정 회장은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가하게 되었다.

정신자 회장은 박용만 대한상의·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주요 대기업 재벌 총수들과 당당히 동행했다.

정 회장은 12~13일 오후 한중 양국 기업들이 참석하는 한중 디지털 무역포럼과, 비즈니스포럼에 참석을 비롯해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이은 미팅을 가진 후 16일 충칭으로 이동해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한중 산업협력 포럼에도 참석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신자 회장의 방문으로 글로벌비겐코리아는 이미 현지화가 진행된 중국시장에서 기업이미지를 한 번 더 각인시키게 되었다. 또 오너 중심 경영사회라는 중국의 특수성이 체험마케팅과 접목되어 브랜드 신뢰도가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그 결과 장기적으로 소량의 부품 수출과 현지조립 생산 방식이 아닌 Made in Korea 완제품 수출을 통해 실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신자 회장은 봉사 정신이 몸에 밴 사람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교육자이면서 유도를 하신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뼈를 다친 사람들을 무료로 고쳐주는 아버지 곁에서 주사기를 삶는 등 어렸을 때부터 남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몸으로 익혔다. 결혼 후에도 주변의 암 환자, 중풍 환자, 어려운 환경에 처해진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봉사 정신이 투철해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던 그는 우연한 기회로 온열치료기기 센터에서 일하게 된다. ‘글로벌비겐코리아’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정신자 회장(좌)이 한중산업협력 충칭포럼장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우)과 악수를 하고 있다

1998년 정 회장은 ㈜비겐의료기 정식 법인을 출범하였고, 서울과 광주 사무실을 거쳐 현재 안성의 대규모 기업단지를 조성하였다. ‘건강과 행복이 꽃피는 나라를 만드는 일’이 경영이념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하는 정 회장은 봉사와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양·질적으로 글로벌비겐코리아의 큰 성장을 이루어냈다.
 

삶의 또 다른 동반자, 비겐
첨단의료기기의 발달은 인간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근래에는 인간의 수명연장에까지 폭 넓게 기여할 수 있다. 더욱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의료기기는 상처 입은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지탱해주는 필수기기인 만큼 단순한 기계로의 역할이 아닌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비겐코리아의 제품은 의공학연구소, 식의학천연물연구소에서 엄격한 공정하에 만들어진다. GMP의료기기, 전기인증제품, 천연식물의학제품 분야에서 다양한 히트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레이저, 초음파, 저주파, 간섭파, 극초단파, 온열, 뷰티관련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ISO13485를 획득하였으며 미국 FDA등록을 허가받았다.  

 
글로벌비겐코리아의 대표제품 온열기 탑앤탑
고품질과 체험마케팅으로 도약
글로벌비겐코리아의 성공 비결은 꾸준한 연구로 생산한 고품질 제품을 바탕으로 체험마케팅을 펼친 데 있다. 모든 고객은 전국의 비겐 무료체험관에서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통합관리프로그램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대체요법을 하나로 묶어 실생활을 접목한 비겐만의 체계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의료기기 체험을 통한 메디컬 건강관리와 영양, 운동, 정신적 안정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하나로 통합하여 관리해준다. 전문가의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와 그에 맞는 최적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효과와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다.
 
정 회장은 마케팅 전략을 고안할 당시 제품과 기능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주목했다. 그 결과 소비자에게 경험과 추억을 심어주자는 생각하에 지금의 ‘설득형(Feature & bebefit)’마케팅 전략이 나왔다. 의료기기 등 접근성이 어려운 제품을 가까운 대리점에서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호응을 얻게 되었다.
 
정신자 회장(맨 앞 줄 좌측 4번째)이 중국에서 열린 포럼에 참여한 모습이 방영되고 있다. (중국공영채널 중앙방송 CCTV 캡처화면)
 
한국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비겐의료기를 모태로 출발한 글로벌비겐코리아는 2002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 10.9%대를 지속하며 창업 이래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의료기기 장수 문화를 전파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체험마케팅을 통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과 고객을 하나로 묶는 역할과 함께 2000년대에는 중국 및 인도 법인 설립 등 전 세계 70여 개 이상의 총판을 개설하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03년 초 체험마케팅 사업으로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비겐코리아는 비겐차이나 현지법인을 창설하여 14년간 중국 방방곡곡 현지와 조화를 이루며 제품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했다. 비겐차이나는 심양에 300평 규모의 비겐의료기계유한공사 본사를 두고 체험마케팅 시스템을 통해 사업을 확장시켜나갔다. 또한 연구소와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투자와 기술개발에 힘입어 2017년 100명 이상의 영업조직을 구성하는 등 현지화를 일구어 냈다. 그 결과 전국인민대표부위원장에게 AAA인증서를 받아 정착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최근에는 아프리카 대륙으로 사업을 확장해 의료서비스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현지인들에게 새로운 빛과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계열사로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겐 의료기, 체형관리 및 피부미용 전문 기업 비겐미즈미, 여성전용 체험브랜드샵 미수향, 기업부설 기술연구소인 비겐의공학연구소, 식의학천연물 개발을 위해 설립한 비겐식의학천연물연구소 등이 있다.
 
 
사회와 상생하는 기업
“직원들에게 야근을 강요한다면 직원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것이고 결국 좋은 기업가, 경영자가 아닙니다. 무엇을 위해 오늘 돈을 버는지 생각합니다. 제 목적은 사람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정신자 회장의 말속에는 경영자로서 또한 따뜻한 어머니 같은 모습이 상존해있다. 그는 사람중심 경영의 마인드로 직원들과 함께 회사의 비전을 함께 공유한다.

이런 사람중심 마인드는 회사 내부에서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비겐코리아는 사회적 기업을 표방하며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장애예술분야 지원 및 발전에 끊임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소아암 환자 부모의 쉼터인 ‘현아의 집’ 재건축비용 모금, 각종 재해 시 다양한 성금기탁 및 광명 사랑의 집, 동천 요양원 후원, 소년·소녀가장 돕기, ‘아행봉사단’ 운영에 기탁하며 매년 주위의 불우이웃 및 이재민을 돕는 복지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정 회장은 우리 사회에서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그늘진 곳도 간다. 무의탁노인 가정방문,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밥퍼 행사 및 미얀마 학교 설립 등의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정의 기능이 상실되어 불우한 상황에 놓인 아동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열악한 사회문화적 환경에 처해 있는 광명 사랑의 집 가족들에게 17년 만에 처음으로 디즈니 아이스 쇼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중증 장애인 장애 예술 협찬사업, 나눔의집 사랑의 위문공연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나눔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고 공영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수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육체와 마음의 회복이 필요한 자에게 제품의 서비스를 체험의 방법으로 정직과 사랑을 다하여 고객이 필요한 요구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 즉 고객을 사랑하는 경영마인드가 정 회장을 지금의 자리에 발돋움하게 한 원동력이다. 또한 1998년 창업이후 단 한 번도 바꾸지 않았던 기업경영정신을 바탕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 결과 의료기기 기술의 발전과 기업경영의 선진화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2002년 글로벌비겐코리아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경영혁신을 통해 회사를 국내 197개의 비겐 센터, 해외 800개 비겐 센터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일궈냈다. 현재 국내 비겐 센터 월 평균 방문자 수는 5만여 명에 이르며, 해외는 196만 명에 달한다.

기존 의료기기 사업 이외에도 뷰티사업, 생활환경사업, 식품사업, 교육사업, 대형병원 공동 임상추진, 전국 병의원 의료기기 공급사업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도 진출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성공으로 창조혁신경영문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현재도 정신자 회장은 여성으로서 육체적·물리적으로 불리한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를 누비며 왕성하게 사업을 뻗어나가는 중이다. 정경뉴스에서는 신년을 맞아 솔선수범 비겐의료기의 효과를 증명하고 있는 파워경제인 정신자 회장을 만났다.

 
Q 글로벌비겐코리아가 한중정상회담에서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했는데 무엇을 했는지.
12월 13일 대한상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한-중비즈니스포럼’에 참여하고 있어 14일에는 코트라 주최의 ‘비즈니스파트너쉽’과 16일 한국무역협회 주최의 ‘한중무역산업협력 포럼’등에 참석했습니다.
 
Q 비겐에서 생산한 의료기기 사용 후 고객들의 평가는?
2017년 소비자 만족부문 조사결과 높은 사후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를 인정받아 2017한국소비자만족 최고브랜드 대상의 영예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고객의 요구와 기대를 듣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Q 언제부터 해외 사업을 시작했는지.
2002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네트워크 사업망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중국은 2003년부터 인도는 2008년부터 본격적인 현지화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2017년 현재 법인과 총판을 다 합쳐 80여개의 나라에 진출해있습니다.
 
Q 각 국을 누비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가장 최근에 다녀온 네팔 비겐은 회사까지 도로가 제대로 깔리지 않아 신발을 벗고 강물을 건너, 또 아주 큰 산을 도보로 넘어 가야했습니다. 베트남은 갑자기 홍수가 나서 바구니 배를 타고 센터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힘든 여정에도 현지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볼 때면 힘이 납니다.
 
Q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실버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있다. 큰 수요와 시장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경영 전략은 무엇인가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다’를 모토로 평생고객관리 경영전략을 구상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와 불편을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고, 하이테크를 활용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전 세계 장수문화건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비겐의 실버타운 건설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요즘 사회적 기업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데 정 회장께서 나눔 봉사 철학은 무엇인가요
글로벌비겐코리아는 건전한 기업활동을 통해 가치를 창조하고 이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으로써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경영 철학으로 사회복지, 문화예술, 육영공익,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입니다.
 
Q 직원 수와 글로벌비겐코리아에서 시행하는 직원 복리후생 제도 소개 바랍니다
국내는 본사, 공장, 영업라인을 통틀어 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정기·실무교육 및 장학금 후원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능력과 성과에 따라 승진 및 인센티브가 주어지도록 지시하고 있고 자율적인 기업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야근과 특근 등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연초, 연말 등에 실적 우수자에 대한 포상, 연간 전 직원 워크샵 개최, 사내 축구·탁구 동호회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문재인 정부에 중소기업인으로서 바람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향후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다양한 법안 구축 및 수입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우리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 및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원해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낙후된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개발 기술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Made in Korea 상표를 붙여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그런 시대를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김세진 기자  tianmimi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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