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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신년호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듣는다‘일립만배(一粒萬倍)’ 혹은 ‘노적성해(露積成海)’ 신년사로 꼽아
변완영 기자 | 승인 2017.12.26 12:05|(205호)
6·13지방선거 필승 전략…‘촛불민심 받드는 진심’
‘3기민주정부 출범’ 가장 보람 느껴
“경제· 외교 불안요인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겠다”
새해목표, 적폐청산과 함께 ‘양극화 해소’

 

현재 민주당은 50%대 안팎을 오가는 유례없이 높은 당 지지율로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좋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촛불민심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고, 더불어 민주당은 그동안 소통부재였던 과거정부와의 단절 속에서 ‘적폐청산’과 ‘민심 끌어안기’에 전념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개편 등 돌발변수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추미애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올해(2017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과 가장 보람을 느꼈던 성과는?

 2017년은 정치인생에서 가장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헌정 사상 초유의 일들을 겪으며 정의와 민주주의, 평화를 향해 국민과 함께 걸어온 시간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촛불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킨 것이다. 작은 불씨 하나가 광야를 불태우듯 국민들이 들었던 촛불은 횃불이 되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는 혁명으로 승화되었다. 

 촛불혁명은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국민을 이기는 정치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 시켜준 역사적 사건이었다. 이처럼 촛불혁명은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고, 앞으로도 많은 것을 바꾸어 갈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정치를 근본에서부터 바꾸어 놓은 촛불혁명의 정신을 더욱더 넓고 깊게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가장 보람을 느꼈던 성과라면  지난 대선의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당 중심의 선거를 치르고, 이를 통해 정권교체를 성공시킨 것이다. 

 공정한 대선경선 관리, 당 중심 선대위 구성 및 선거운동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었고 3기 민주정부를 출범시켰다. 막중한 임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올해의 우리나라 정치를 평가하고 내년 정치·경제를 진단한다면?

 촛불과 탄핵 그리고 정권교체로부터 7개월이 지났다. 오랫동안 쌓여있던 뿌리깊은 적폐를 한 순간에 바꾸긴 힘들다. 우리는 이제야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긴 것이다. 그러나 작은 변화에도 우리 국민들은 ‘ 나라다운 나라’로 변해 가는 것을 실감하고 계신다. 포항지진, 인천 낚싯배 충돌 등의 사고에 정부가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든든한 국가의 모습을 보셨다.  

 국가가 있어야 할 자리에 국가가 있었고 국민이 필요로 할 때 항상 그 옆을 든든히 지키고 있었다. 올해가 적폐를 뿌리 뽑는 해였다면, 내년은 뿌리 뽑은 그 자리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심는 해가 될 것이다. 

 정치와 동시에 경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코스피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을 비롯한 국제통화기금(IMF), OECD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3%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경제 성장의 온기가 국민 개개인에게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 주도 성장을 경제정책의 핵심적인 기조로 삼고 있다.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통해 양극화와 불평등 등 우리 사회의 경제불안 요인을 하나하나 해소해 나갈 것이다. 

 연이어 이어진 정상회담과 외교 순방으로 수출, 투자 환경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회복은 얼어붙었던 수출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 또한 미국과 중국, 러시아 방문을 통해 정계인사를 만나 한중, 한러 경제협력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협의하고 왔다.  이러한 대외 경제협력은 한국을 둘러싼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마부정제(馬不停蹄)라 하였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말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자는 뜻이다.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문재인정부, 더불어민주당이 되도록 할 것이다.

- 구상하신 신년사는?

 2018년 신년사로 ‘일립만배(一粒萬倍)’를 꼽았다. 한 알의 씨를 뿌리면 만 배의 수확을 얻고, 작은 것이 큰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 국민들 한명 한명의 관심과 응원이 모여 평창동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경제대국,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희망을 담았다. 

유사 단어로 노적성해(露積成海)가 있다. 즉 이슬도 많이 모이면 바다를 이룬다. 작은 이슬방울들이 모여 창대한 바다를 이루듯, 성숙한 민주국가로 나아가려는 2018년 ‘대한민국호’의 대항해를, 국민들의 가슴속에서 여전히 타오르고 있는 촛불로 장엄하게 밝혀 달라는 의지를 담았다.

- 내년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은?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은 딱 하나다. 지난 촛불혁명과 조기대선 때처럼 ‘좌고우면 않고 민심을 받드는 진심’이 우리 당의 필승전략이다.  민주당은 ‘공정한 선거, 훌륭한 후보, 준비된 공약’으로 지방의 낡은 권력을 교체하고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유능한 인재를 선출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00만 당원 캠페인’ 시작 4개월 만에 150만 권리당원을 확보하는 등 능력과 잠재력을 이미 보여드리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던 촛불민심이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켰듯이 내년도 지방선거는 큰 틀에서 지방의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민심에 역행하고 민생을 등한시하는 정치세력은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6.13 지방선거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즈음에 치러지는 만큼 외교∙안보, 경제 전반에서 훌륭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더 많은 힘을 실어주셔야 한다. 지방선거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큰 동력을 만들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덧붙여 6.13 지방선거는 개헌 국민투표가 함께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특별하다. 개헌은 지난 대선에서 모든 대선후보가 공통적으로 공약했던 사안인 만큼 국민의 기본권 강화,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의 가치 등이  개헌안에 담길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 2018년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은?

 국민들이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 중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2018년에는 여당 대표로써 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전력을 다해 국민 여러분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겨 나가려 한다.  

 우리 사회는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소득 양극화의 골도 깊게 파이고 있다. 소득 불평등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양극화 해소 없는 민생 대책은 공허할 뿐이다. 적폐청산과 더불어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한다.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고 민생경제를 살려내는 그런 새해가 되길 소망한다. 

변완영 기자  by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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