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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의 ‘엄마행정’으로 행복한 서초 주민과 함께 하는 나눔 실천할 것
유재희 기자 | 승인 2017.09.27 10:39|(204호)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최초의 여성구청장으로 2014년 7월 부임해 3년간 소통과 화합의 ‘엄마행정’을 펼쳤다. ‘은희 씨와속 시원한 오후 3시’, ‘소통의 장’, ‘스쿨톡’, ‘안전톡’, ‘효도톡’등 다양한 소통의 채널을 마련해 구민들과의 친근한 소통으로 서초의 신나는 변화를 가져오는 한편, 엄마의 마음으로 45만 서초구민의 행복을 위해 펼친 복지행정, 생활밀착행정은 서초구를 누구나
행복을 꿈꾸며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정경뉴스는 지난 5월 16일 (사)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정경뉴스가 주관한 ‘2017 대한민국 나눔봉사대상(지역나눔부문)’과 ‘한국 지자체 발전 대상’을 수상한 조은희 구청장을 인터뷰했다.

Q. 구청장으로 취임한 지 3년이 지났다. 그 동안 여러 기관으로부터 많은 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사)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관한 나눔봉사대상도 수상하셨는데, 수상소감을 한 말씀 해주신다면?

A. “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나눔대상의 의미를 되새겨 더욱 노력” 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한다. 이번 나눔봉사대상은 45만 구민과 함께 수상한 것으로 그 기쁨도 구민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
우리 서초구는 나눔이 풍성한 품격 있는 도시로 구청장으로서 나눔에 앞장서시는 우리 주민들이 감탄스럽고 존경스러울 때가 많다. 언론보도에서 보셨겠지만, 평생 모은 1,300여억 원을 기부하신 분도계시고, 이름 없이 해마다 몇 억 원씩을 기부해 이웃을 돕는 분도 계신다. 또한,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시는 주민들도 많이 계신다. 앞으로도 나눔봉사대상의 의미를 되새겨 주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도록 하겠다.

Q. 구정철학이 ‘엄마행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엄마행정은 무엇이며, 취임때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A. “서초를 바꾼 소통과 화합의 엄마행정” 메르켈 총리의 ‘무티(mutti)행정’이 나의 롤 모델이다. ‘무티’는 독일어로 ‘엄마’를 뜻하는데, 엄마는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집안의 대·소사를 모두 챙긴다. 집안의 대·소사를 살피는 엄마처럼 서초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큰 비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약속을 지킨 엄마행정” ‘좋은 서초준비기획단’에서 마련한 9개 분야 35개 항목의 ‘서초의 희망’ 중에서 현재까지 완료된 공약은 24개, 추진 중인 것은 11개로 올 하반기까지는 거의 모든 공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15년 공약이행분야 최우수상, 2016년 도시재생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제컨퍼런스-경부간선도로 현장 설명회
Q. 지난 3년 동안 수십 년 묵은 서초의 숙원사업들을 푼 것으로 알고 있다. 일각에서는 ‘복손’으로 불린다고 들었다. 그 비법과 내용이 있는가?

A. “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으로 숙원사업 해결하는 「복손」” 1988년 서초구가 생긴 이래로 도시계획이 변경된 적이 없어 수십 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숙원사업들이 많았다. 기존 프레임에 얽매이지 않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얽히고설킨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갔다.
숙원사업들이 하나씩 해결될 때마다 주민들이 너무 행복해 하셨다. 주민들의 염원, 격려와 그 동안의 노력에 많은 난제를 풀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37년간 서초를 동서로 단절시켰던 정보사 부지를 부지개발과 터널문제를 분리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전환하여 2015년 10월에 서리풀 터널을 착공하여 많은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리풀 터널이 2019년 2월에 개통되면 내방역에서 강남역까지 출퇴근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줄고, 만성정체도로인 남부순환로 등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도 크게 개선된다.
40년간 서초의 구룡마을로 불리던 ‘성뒤마을’에 1,200여 세대가 들어서는 서울시의 공영개발을 이끌어 냈고, 200여 명의 소유권이 얽혀 무허가 난립지로 방치되던 ‘국회단지’를 소유주들의 동의를 얻어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27년간 셋방살이를 해오던 구청사부지를 공원부지와 교환하여 서울시로부터 소유권을 되찾아와 주민들의 두 손에 등기부등본을 안겨드렸다.
서울추모공원 주민보상책인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다목적체육관 및 주민편익시설 건립이 8년 동안 지지부진했다. 작년에 의료원 이전부지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초 체육관과 주민편익시설도 착공했다.
 
성뒤마을 조감도(左) 서리풀 원두막(右)
Q.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열풍이 불고 있는 ‘서리풀 원두막’은 올해 같이 더운 여름에 꼭 필요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민들도 많이 좋아할 것 같은데, 서초구에는 이런 행정이 많이 있는지?

A. “ 도심 속 오아시스 ‘서리풀원두막’ 등 생활밀착 행정 뿌리내려” 지난 3년 동안 ‘소통의 장’, ‘스쿨톡’, ‘안전톡’, ‘효도톡’ 등 주민들과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통하여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것들을 세밀하게 찾아 꼼꼼하게 해결하고, 직접 몸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것을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구청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그늘막을 설치해 ‘도심 속의 오아시스’라며 주민들로부터 칭찬 받고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서리풀 원두막’, 자원재활용 수거율 향상을 위해 강남대로, 반포대로 등에 도시미관과 어우러지게 디자인한 커피컵 모양의 재활용 분리수거함 설치,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늘봄카페’, 한정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열린 주차장’, 일반주택 밀집지역의 관리사무소로 전국에서 벤치마킹 대상인 ‘반딧불센터’, 전국에서 제일 많은 64개소의 재건축의 빠른 진행을 위해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갈등 해결을 돕는 ‘스피드 재건축 119’ 등이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는 생활밀착행정의 대표 사업들이다.
 
양재R&CD 특구위치(左) 양재R&CD 개념도(右)
Q. 양재지역을 R&CD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취임 초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왜 양재지역에 R&CD특구가 조성되어야 하며, 어느 정도 진척되었는가?

A. “ 4차 산업혁명 중심지 - 양재R&CD특구 조성” 양재지역은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 여건도 좋고, 도심 주변에 위치해 있어 R&D특구로 조성되기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대기업과 300여개 중소기업 R&D시설이 자생적으로 위치해 있다.
양재지역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제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하여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취임초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양재R&CD특구에 R&D시설과 연구원들을
위한 배후주거도시가 포함되도록 서울시와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였고, 그 결과 330만㎡ 규모로 확대하여 조성하게 되었다. 지난 7월에 중소기업청에 특구 지정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올해 안으로 특구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R&CD특구가 지정되면 서울시와 4개 권역에 20개 특화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과 인재를 유치할 예정이다.

Q. 서울시에서 여성가족정책관을 지내셔서인지, 서초구에는 눈에 띄는 보육정책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주민들로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제조기’으로 불린다고 하던데, 서초구만의 보육정책은 무엇인가?

A. “ 서초형 모범어린이집 인증제, 손주돌보미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초”‘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취임 초 36개에 불과했던 국공립어린이집을 3년 만에 36개소를 새로 건립하여 연말까지 72개소로 확충한다. 72개소 어린이집이 모두 개원하면 총 4,926명의 영유아를 수용하게 되며, 어린이집 입소 대기 문제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국공립 수준으로 질 높게 운영하기 위하여 ‘서초형 모범어린이집’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매월 CCTV를 공개하는 등 구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어린이집에는 매월 최대 3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곳이 인증을 받았고, 올해는 현재까지 28곳이 인증을 받았다. 또한,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는 작년보다 예산을 10배 증액한 ‘함께 키움’공동육아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들에게 전문적인 육아 교육을 지원하고, 한 달에 최대 24만원의 수당을 주는 ‘손주돌보미’ 제도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으로 근무할 때 만들었던 제도다. 현재 2백여 명의 어르신들이 손주를 돌보며 수당을 지원받고 있다.
아울러, 서초구에서는 아이를 낳은 직후부터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가정에 산모돌보미를 파견하고 있다.
내곡느티나무쉼터 개관식(左) 효도간호사(右)
Q. 100세 시대로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도 중요할 것 같다. 어르신들이 ‘효도구청장’이 났다는 말씀들을 하신다고 하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A. “ 100세 시대 활기찬 노년을 지원하는 효도구청장”경로당을 단순한 쉼터가 아닌 건강관리, 평생교육, 취미생활 등이 가능한 ONE-STOP 개념의 열린 경로당 모델을 적용한 ‘내곡 느티나무 쉼터’를 올 1월 개원해 현재까지 약 20,0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했다. 내곡 느티나무 쉼터에는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는 청춘영화관, 건강댄스, 요가 등 운동 프로그램,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카페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내곡 느티나무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효도버스도 운행 중에 있으며, 8월 현재 총 4대가 시범운영 중에 있다.
또한, 경로당, 복지관에 오시지 않는 은둔형 독거 어르신들을 ‘친구’로 맺고, 친구처럼 일상을 나누며 서로 안부도 확인하는 ‘친구모임방’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20개 어르신 집에서 91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다.
더불어서 친구모임방, 독거 어르신 등 5,331명을 보살피는 ‘효도간호사’, 매일 60명의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야쿠르트 돌봄 사업’도 서초구의 특별한 효도사업들이다.

Q. 지난 5월에 인사혁신처 주관 ‘2016년 공직윤리 제도 운영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비결이 무엇인가?

A. “ 청렴서초, 공직윤리제도 운영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돼” 취임 초부터 청렴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주민들이 공무원들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청렴이고, 청렴해야만 행정이 신뢰를 받는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 결과 2012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하위였던 청렴도를 2015년 9위, 2016년 7위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또, 인사혁신처의 ‘2016년 공직윤리제도 운영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5위권대 진입을 목표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청렴도 1위 달성이 목표이다.

Q. 지난 7월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17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남은 1년은 어떻게 구정을 이끌고 나가실 생각이신지?

A. “ 주민과 소통하는 친근한 구청장이 되도록 할 것” 취임 직후부터 현장을 찾아다니고, 주민들이 부르면 어디든지 달려갔다. 2,000여 명의 학부모와 만나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했던 ‘스쿨톡’, 8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어려움을 풀어 나갔던 ‘속시원한 오후 3시’, 5,000여 명의 주민들로부터 동네의 어려움을 직접 들어 해결했던 ‘소통의 장’ 등이 대표적인 예다.
금년은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서 엄마의 마음으로 구석구석 살펴보며 알뜰하게 살림하고 미래를 챙겨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부지런히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Q.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다. 재선에 도전할 의향은 있으신지?

A. “ 주민들의 불편한 점을 해결하는 구청장직이 매우 보람됨” 집안의 대소사를 살피는 엄마처럼 주민들의 불편한 점을 찾아 해결하는 구청장직이 매우 보람된다. 이번 임기 내에 미처 마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

유재희 기자  yoojaehee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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