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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의 달인 유석성 안양대학교 신임 총장“70년 역사, 건학 이념의 교육 목적 충실히 실천할터”
최재영 기자 | 승인 2017.09.27 10:24|(204호)
유석성 안양대학교 총장은 1950년 경기도 안성출신으로, 기독교 가정에서 3대 성결 교인으로 태어났다. 유 총장은 독일 튀빙겐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한 뒤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교육열에 불태운 끝에 총장에 임용되어 연임까지 마치고 퇴임했다. 유 총장은 신학자이지만 신학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도 중시 했다. 이로써 서울신학대학 총장 재직 당시 전 총리, 유명 대학 총장, 감사원장 등 각계 최고의 석학을 초청해 특강을 시도하는 인문교육을 지속하여, 학교와 사회에 인문학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각인시켰다. 유 총장은 ‘인문학의 위기’라는 학회의 평가에 인문학은 학문과 교양, 인성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총장은 학생들에게 늘 사회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회봉사 실천’을 교양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반드시 수강해야 졸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유 총장은 지난 8월 2일 안양대학교 총장 취임사에서 70년 전통의 얀양대학교 건학 이념과 교육 목적을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양대학교 건학 이념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구석 밝히는 아름다운 리더 양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날 취임식에 참석한 내빈 중에 이수성 전 국무 총리는 “서울신학대학을 최고의 신학대학으로 키운 훌륭한 총장입니다. 지성과 덕성과 인성을 강조하여 이 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한 총장입니다. 유석성 총장은 안양대학교를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으며,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전 국무총리서리는 “안양대학교 이사회가 유석성 총장을 총장으로 선임한 것은 탁월한 선택을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석성 총장의 특징은 통찰력과 비전과 열정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안양대학교에서 성공적인 총장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며, 유석성 총장님의 취임은 안양대학교 뿐만 아니라 경기도 교육계에서도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참교육 열정이 인정되어 (사)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한 자랑스런한국인대상(창의교육부문)수상에 이어 한국참교육대상, 나눔봉사대상을 수상한 경력에 힘입어 지난 8월 2일 안양대학교 신임총장으로 취임한 후 정경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Q. 유 총장님께서 신임 총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울 것 같은데 간단하게 취임 소감을 부탁합니다.
안양대학교 70주년을 앞두고 제9대 총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 제16대 제17대 총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총장직을 잘 수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안양대학교의 건학이념과 교육목적대로 교육하고자 합니다.
건학이념은 기독교 정신과 한구석 밝히기 정신이며, 교육목적은 한구석 밝히는 아름다운 리더입니다. 기독교 정신은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이 땅에 사랑과 정의와 평화를 실천하는 정신입니다. 사랑은 정의를 통하여 구체화되고 정의가 행해짐으로써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안양대학교는 기독교정신과 한구석 밝히기 운동의 전개를 통하여 인간을 변화시키고, 한국사회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계를 변화시키는 인물을 키우고자 합니다. 안양대학교는 비록 대한민국의 안양에 위치해 있지만 훌륭한 인물을 키우는 세계의 중심이고자 합니다.

안양대학교에서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아름다운 리더를 만드는 교육입니다.
둘째, 바른인물을 키워 세계가 주목하는 명문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안양대학교는 최근 발전하는 대학의 대명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잘가르치는 대학으로 떠오르
고 있습니다. 2017년 수도권에서 단 세학교만 선정된 2017 대학자율 역량강화 지원사업 ACE+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셋째, 교육의 본래의 목표인 사람다운 사람을 바르게 키우는 교육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시편 36편9절 말씀을 교육 표어로 삼고자합니다.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시 36: 9)이 표어아래서 안양대학교를 열심히 공부하는 학문공동체,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신앙 공동체, 정성을 다해 봉사하는 사랑의 공동체로 만들고자 합니다.
유석성 총장

Q. 안양대학교 건학이념은 무엇이고 올해 개교 몇 주년 인가요?
건학이념은 기독교 정신과 한구석 밝히기 정신이며, 교육목적은 한구석 밝히는 아름다운 리더입니다. 내년이 개교 70주년입니다.

Q. 한국의 대학교육정책에 있어 지방대학의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한국대학의 어려움은 세가지입니다. 첫째 학령 인구감소, 둘째 7-8년째 동결내지 인하로 이끄
는 교육부의 등록금 정책에 의해 열악해지는 재구조, 셋째 돈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평가구조입니다.
지방대일수록 정원채우기도 어려워집니다. 등록금으로 유지하는 한국대학의 특성상 재정적인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물론 평가도 어렵게 됩니다.
입학 경쟁률이 낮아 지방대일수록 정원 채우기도 어려워집니다. 등록금으로 유지하는 한국대학의 특성상 재정적인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물론평가도 어렵게 됩니다.
서울에서 먼 대학일수록 학생모집, 취업이 더 어렵습니다.
한국의 균형발전은 대학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학과 지역 사회의 상호 협력, 그리고 정부정책이 올바르게 시행되어 대학이 살고, 지방이 발전하고, 국가가 성장하는 길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안양대학교는 경부선 쪽으로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 입니다. 입학 경쟁률이 10:1이나 됩니다.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앞으로 모든 대학이 겪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Q. 문재인 새 정부에 교육정책의 바람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학에 한정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대학의 자율화입니다. 구조조정, 학생모집, 등록금, 학사운영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둘째, 대학입시제도의 개선입니다. 한국에서 대학입시제도를 개선하지 않고는 교육이 정상화 될 수 없습니다. 초중고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 대학입시에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습니다. 사교육 문제도 대학입시문제를 바르게 해결해야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는 교육을 하려면 현재의 대학입시 제도를 개선하지 않고는 안됩니다.
셋째, 기초학문과 인성교육을 제대로 하여야 합니다. 인문과학에서 문학, 역사, 철학, 사회과학에서 정치학 , 경제학, 사회학, 자연과학에서 수학, 물리, 화학, 생물학등 기초학문을 국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여 교육하여야 합니다. 이 기초 학문이 되어야 응용적인 것이되고 학문과 사회와 국가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국가가 나서서 이문제를 해결하여야합니다. 우수한 학생이 법학과 의학, 경영학만 하려고 하는데 교육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기초학문을 하면 취업도 잘 안되고 봉급도 적습니다. 국가가 나서서 장학금도 주고 졸업 후 취업을 할 수 있는 연구 기관과 자리도 마련해야 합니다.
넷째, 고등교육에 대하여 국가가 상당부분 재정을 담당하여야합니다. 일본만 하더라도 사립학교 교원의 인건비 11%를 국가가 담당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Q. 대학의 인재양성에 있어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미래의 현안은?
교육은 미래의 문제입니다. 교육이 바로 되지 않고는 미래가 없습니다. 교육은 미래의 인물을
기르는 것입니다. 특히 대학교육이 바로 되지않고는 사회와 국가의 장래가 없습니다.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국가가 만들어야합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낙
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지금 청년들은 졸업 후 취업걱정을 많이 하고있습니다. 취업이 안되니까 결혼도 늦어지고 교육비 양육비 때문에 아이를 적게 낳고 결국 이것은 국가적 재앙이 될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환경을 만들고 이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인류 평화를 위해 봉사할 이념을 가지도록 만들어야합니다.

Q. 안양대학교가 지방대학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 최고의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구상이 있다
면?

안양대학교는 최근 발전하는 대학의 대명사로 부상하고 있고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17년 대학자율 역량강화 지원사업ACE+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에이스 사업은 교육부로부터 수도권에서 단 세 대학만 선정된 자랑스러운 국가 지원 사업입니다. 우리는 더욱더 가일층 분발하여 한국최고의 대학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안양대학교를 화합과 소통의 학교가 되어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함께 더불어 안양대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헌신과 봉사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도록 하고자합니다. 무지개가 일곱가지 아름다운 영롱한 색깔로 빛나듯이 안양대학교를 조화롭고 아름다운 학교로 만드는 것입니다.
안양대학교

Q.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시카고대학 등 세계에 알려진 지방대학이 많습니다. 선진국의 교육정책에 대해 본받을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서구에서는 기초교양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을 자유 학예(liberal arts)라고 합
니다. 이런 자유학예는 로마에서 “인간에 대한 연구”(studia humanitas)라고 하였고 여기에서 인문학(humanitas, humanities) 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자유학예는 3학 4과를 강조 하였습니다. 3학은 문법, 수사학, 변증론이며, 4과는 산수, 기하, 음
악, 천문학 입니다. 서구에서는 인문학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교양의 전부라고 말 합니다.
미국에서는 하바드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자유학예와 인문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문학을 학문과 교양과 인성의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인문학을 강조하여 성공한 대학이 있습니다. 미국의 시카고 대학입니다.
시카고 대학은 해마다 대학순위를 발표 할 때 세계 10대 대학으로 꼽히는 명문대학입니다.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는 대학입니다. 시카고대학은 처음부터 좋은 대학이 아니었습니다. 좋은대학의 되는 계기가 된 것은 인문학 교육 때문이었습니다.
시카고대학은 록펠러가 설립한 대학으로 1920년대는 대표적인 3 류 대학이었습니다. 1929년 제5대 총장으로 로버트 허친스가 총장으로 부임하여 인문학을 강조하여 세계적인 대학이 된 것입니다. 서울 신학대학에서도 인문학강좌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한국사회와 대학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대학 발전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대학들도 자유학예와 인문학교육을 철저히해야 학문발전과 인재 양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양대학교 제 9대 유석성 총장 취임식

Q. 유 총장께서 취임사를 통해 첫 번째 말씀 중에 교육의 본래의 목표인 사람다운 사람을 바르게 키워야 한다고 하셨는데?
대학의 기능은 교육과 연구와 봉사입니다. 교육은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육을 위해 인문학적인 교양을 지닌 사람을 키우겠습니다. 인문학적 교육을 통해 창조적 상상력, 올바른 판단력, 합리적 사고력을 지닌 인간을 기르고자 합니다.
예로부터 교육은 수기치인(修己治人) 내성외왕(內聖外王) 8자를 가지고 교육해 왔습니다. 즉 내몸을 닦고 나서 다른 사람을 다스리고(修己治人)성인 같은 훌륭한 인격과 덕을 갖추어 왕 같은 지도자(內聖外王)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뜻은 교육이란 인격수양과 학문연마를 하여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인물을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인격의 바탕위에 학문을 하는 것이 공부입니다.
인격과 학문에 기초가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신앙입니다. 신앙의 바탕위에 인격을,인격의 바탕위에 학문을 하는 대학을 만들어 예수님의 형상을 닮은 인물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우리는 시편 36편9절 말씀을 교육 표어로 삼고자합니다.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시 36: 9)이 표어아래서 안양대학교를 열심히 공부하는 학문공동체,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신앙 공동체, 정성을 다해 봉사하는 사랑의 공동체로 만들고자 합니다. 학생들이 이웃을 위해, 사회를 위해, 세계를 위해 봉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 봉사하는 것을 몸에 배게 하여(體化) 평생 봉사하며 살아 가도록 만들겠습니다.
안양대학교 제 9대 유석성 총장 취임식 연설 장면
Q. 유 총장님은 서울 신학대학교 총장 재임 시 40여 개 신학대학 중 최상위 대학으로 발전시키는 등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교육계 귀감이 된 계기로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한 한국참교육대상 2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창의 교육 부문)을 수상하는 등 대학발전에 열정을 바친 계기는?

서울신학대학교 총장재직 중(2010-2016)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 열정을 다하여 일하였습니다.
그 결과 신학대학중 최고의 입학경쟁률과 우수한 대학평가를 받았습니다.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이웃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교육하였습니다.
예절교육, 인문학강좌,평화통일을 위한 피스메이커 만들기운동, 봉사를 통한 이웃사랑의 실천운동을 펼쳤습니다.
 

최재영 기자  mjknews21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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