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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단의 인물화 대가 예술의 혼 불태운 신 현 호 화백
최재영 기자 | 승인 2017.06.22 16:16|(203호)
신현호 화백
신현호 프로필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 수료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 역임
•전라남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KBS 한국방송공사 미술협력 작가
•SBS 서울방송국 운곡비젼 미술자문 위원
•한국 미술협회 기획정책 위원(전)
•한국미술협회 회원
•김영삼 전 대통령 비롯 각계 유명 인사 인물화 완성
수상경력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한국화 특선 수상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국전)문인화 특선 수상
•국전 문인화 입선 3회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예술가는 세상을 떠나도 위대한 예술은 세상에 길이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줄 수 있기에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고 하는 것이다. 그럼 신현호 화백은 어떤 화가인가? 70 평생 화가의 외길을 걸어오면서 다시 태어나도 오직 화가의 길을 걷겠다는 신 화백의 예술세계를 ‘인물초대석’을 통해 알아봤다.

신현호 화백은 전남 장성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그가 그림에 소질을 보인 것은 3살때부터라고 한다. 4형제의 막내로 태어나 부모의 도움 없이 혼자 자란 아이였다. 어려운 시골 생활로 바쁜 부모님의 품안에서 벗어나 혼자 놀며 커야 했으며 3살 때부터 땅바닥을 스케치북 삼아 작대기로 이것저것 그리며 주위 사람들에게 그림의 재능을 보여줘 놀라게 했다.
이로써 미술적 재능을 지닌 신동이었지만 가정 형편상 미술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 국민학교 3학년 때부터 선생님들의 초상화를 그려 주기위해 교무실로 불려 다녔다고 하니 그림은 그에게 운명처럼 다가왔던 것이다. 어려운 시골 환경에서 태어난 그에게 시골 산골은 그 존재를 형성하는 화폭과 같았다.

운명처럼 다가온 험난한 예술의 길
1960년 초 화가의 꿈을 키우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그는 종로에 있는 한 미술학원에 등록하여 일본에서 공부하고 온 유학파 출신 미술 강사에게 데셍을 기초부터 혹독하게 배우며 화가의 꿈을 힘겹게 키워왔다.
경륜이 어느 정도 쌓인 뒤 전남 광주에 내려와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걸어오면서 ‘램브란트’
인물에 심취해 ‘인물화’를 전문적으로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신 화백은 오늘날 ‘한국의 인물화 대가’로 우뚝서게 된 것은 눈물겨운 노력 끝에 다양한 작품소
재를 화폭에 그리면서 미적세계와 인간의 내면세계를 넘나드는 놀라운 예술세계를 구축하는데 혼신을 바쳐왔다.
신현호 화백의 천부적이고 탁월한 필력의 기본기를 쌓게 된 것은 송석 정재홍 선생에게 시서
화의 종합적인 요소와 핵심적인 요소를 사사받으면서부터다. 이로써 신 화백이 그간 시도해온 미술적 테마는 문인화, 한국화, 서양화, 반추상화, 인물화 등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고 난 경륜이 쌓여 실력있는 화가로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인류의 천재로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많은 경험과 노력 속에 영감을 얻어 세계적인 예술가가 되었듯이 신 화백 역시 부단한 노력 끝에 인물화의 대가로 인정받은 것이다.

노재순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한국사람 50인 상(像) 전시회 축사에서도 신현호 화백의 인물화는 살아 움직이는 듯 추상적인 여백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징적 인물묘사는 그만의 독특한 필력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유재기 미술평론가는 그의 작품 속에 개성과 철학, 영혼의 대화까지도 표현한 우리시대 최고 ‘인물화’ 대가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91x72.7cm
인터뷰 말미에 인물화를 많이 그리면서 가장 감동 받은 에피소드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인물화 주문을 받고 상도동 자택을 방문하여 김 전 대통령을 스케치 하면서 전 국가원수를 직접 그린다는 자체가 화가로써 가슴 뛰는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인물화가 완성된 후 다시 상도동 자택으로 방문하여 김 전 대통령께서 본인의 인물화를 보는 순간 “아 잘그렸다”라면서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 화백은 자신도 모르게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김연아 바람Ⅰ 132x130.3cm

신 화백이 지금까지 그린 대표적인 인물화는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선묵혜자스님, 외국 배우 알랭 드롱, 말론브란도,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기업총수 등 50여 명의 인물화를 그려 전시회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현호 화백에게 앞으로 꼭 그리고 싶은 인물이 있냐고 묻자 "문재인 대통령께서 학창시절에 프랑스 영화배우 알랭 드롱을 좀 닮았다는 주변 사람들 덕분에 소개팅에서 지금 아내를 만났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제2의 알랭드롱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가장 부러운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고 기자의 질문을 받았을 때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줄 수 있기 때문이란 답변을 보고 예술을 사랑하는 문 대통령께 예술가로서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화가가 되겠다는 예술가의 신념이 투철한 작가로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최재영 기자  mjknews21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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