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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치아건강, 평생 간다인생 100세 시대 건강정보 4
신태운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승인 2017.01.12 15:47|(202호)

매년 겨울이 되면 잦은 모임과 술자리로 현대인의 치아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추운 날씨 탓에 찌개나 탕, 그리고 고춧가루가 많이 함유된 무침 종류의 음식들을 주로 찾게 되는데, 염분이 많은 음식은 치주염을 악화시키는 최대 원인이 된다. 치주염의 전조증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만일 찬바람이 불 때 이가 시리거나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섭취할 때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구취(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 잇몸이 자주 붓고 피나는 경우라면 치주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치주염은 왜 생기는 걸까?

치주염은 치아 주변의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 등에 염증이 생겨 치조골이 흡수되는 것을 말한다. 치아 주위 조직 내에 바람이 든 것처럼 붓고 피가 난다고 해 풍치라고도 하며, 흡연자이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치주염에 걸릴 확률은 더 높아 평소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충치보다 더 위험해

대부분 치주염보다는 충치를 더 심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충치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치주염이다. 충치는 낱개의 치아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충치치료만 동반된다면 외형이나 기능적인 측면에서 자연치와 거의 비슷하게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치주염은 한 개의 치아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주변 치아와 잇몸 주위로 퍼져 원상태로 되돌리기 매우 어렵다. 따라서 증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정밀진단을 받은 후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다. 아무리 치과의술이 발달했다고 할지라도 자연 치아만큼 좋은 재료는 없기 때문에 내 치아를 건강하게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불필요한 발치는 피해야 한다.  


치주염 예방하려면?  

모든 질환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먼저 이상증세가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치과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술을 마실 때에는 안주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겨울철 회식자리나 모임에서 안주를 먹다 치아가 깨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치아손상을 유발하는 대표 안주로는 딱딱한 견과류와 질긴 건어물, 뼈째 씹어 먹는 오돌뼈, 뼈있는 닭발 등이 있으며,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술을 번갈아 마시는 건 치아에 미세한 균열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식사 후 맥주와 함께 섭취하는 오징어, 문어, 노가리, 대구포와 같은 건어물은 질기고 딱딱해 치아는 물론 턱관절에도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비교적 부드러운 과일이나 치즈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치질은 음식물 섭취 후 바로 하는 것이 좋고, 칫솔질만으로는 치석이나 치태를 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염증의 원인이 되는 치석과 치태를 말끔히 제거해줘야 한다.

당뇨, 임신, 흡연, 스트레스는 치주염이 발생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아 1년에 2회 정도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되며, 입냄새가 나지 않도록 양치질을 할 때에는 혀와 치주포켓이라고 불리는 세균 주머니를 잘 닦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주포켓은 잇몸과 치아의 경계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틈을 말하며 잇몸병을 앓고 있는 경우 그 틈이 더 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잘못된 생활습관만 바로 잡아도 치아건강에 도움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실천해야 할 것이다.


 

신태운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mjknews21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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