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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는 방법 - 암 환자는 무엇이든 잘 먹으라고 하는데 어떻게 영양 공급해야 할까? III인생 100세 시대 건강정보 2
장석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지도 교수, 서울내과 | 승인 2017.01.12 15:31|(202호)


어떻게 하면 암의 증식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악액질을 개선할 수 있을까?

암환자에서는 에너지 대사 자체에 이상이 와서 에너지가 암세포성장을 위해 이용되는 쪽으로 대사가 진행된다. 암환자의 대사 이상을 자동차 엔진에 비유해 보면 모든 부속들의 기능이 정상일 때 잡음이 없고 부드러우며 효율이 높다 그러나 기능이 비정상일 때 엔진소리는 잡음이 많고 부드럽지 못하며 효율이 낮다. 효율이란 공급된 에너지에 대한 수행된 일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일의 능률을 판정하기 위해 이용된다. 이와 유사한 원리로 암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한다. 즉 똑같은 양의 일을 하는데 암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한다. 암세포는 에너지를 소모하는 쪽으로 대사가 진행되고 이것도 부족하여 주위 지방조직과 근육(단백질)으로부터 에너지를 빼앗아옴으로써 파괴적 성장을 한다. 암세포에 유리한 비정상적인 대사는 암세포가 있는 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적극적인 영양 공급도 진행되었거나 진행되는 암환자의 경우에 어느 정도 필요하기는 하나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악액질의 개선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① 우선 암에 대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암을 치료하여 암세포의 증식이 억제되어야만 비정상적인 대사의 항진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② TCA회로(tricarboxylic acid cycle)가 잘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

포도당이 몸 안에서 분해될 때 특히 TCA회로에서 비타민 B군들이 많이 소모되므로 비타민 B군들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③글루타민(Glutamine)을 투여한다.

글루타민은 비필수 아미노산이지만 인체 내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아미노산이다. 암세포는 이 글루타민을 주된 연료로 사용한다. 즉 글루타민이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산화작용을 위한 기질이 되고 암세포가 50% 이상 흡수한다. 이와 같이 암세포에 의해 글루타민이 많이 사용되는데 특히 신속하게 증식하는 암세포에서 많이 소모되어, 암이 자랄수록 암환자의 글루타민은 고갈된다. 글루타민의 고갈은 단백분해를 유발하여 근육의 위축을 초래하고 면역기능을 감소시키고 감염 등의 합병증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글루타민을 투여하여 면역기능 즉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감염 등의 합병증을 줄임으로써 항암력을 높일 수 있다.


④알기닌(Arginine)을 투여한다.

알기닌은 필수아미노산은 아니지만 암환자에서 상대적으로 감소되어 있어 암환자들에게 투여 시 감염의 발생이 적어지고 위장관의 흡수력이 좋아져 위장관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또 알기닌은 면역조절 작용이 있어 대수술을 받은 암환자에게 알기닌을 보충해 주면 면역 기능을 증진시킨다.


⑤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은 면역억제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프로스타글란딘 E2(PGE2)의 생성을 억제한다. 또 암환자에서 대사 장애와 식욕부진을 일으키는 여러 사이토카인(cytokine) 즉 인터류킨-1(interleukin-1 IL-1), 인터류킨-6(interleukin-6, IL-6),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 TNF) 등의 생성을 억제한다. 따라서 이러한 영양소의 적절한 공급이 악액질에 대해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경구 또는 비경구적 영양공급이 확실하게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거나 암을 위축시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선별적인 영양공급으로 조절이 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하여 암환자의 영양공급의 원칙에 준해 환자에게 사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장석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지도 교수, 서울내과  mjknews21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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