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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추미애, 15일 일대일 영수회담 성사 파장
이채현 기자 | 승인 2016.11.14 17:50|(0호)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해 15일 단독회담을 하게 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미소 띤 채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5일 일대일 영수회담'이 14일 성사된 가운데 야권의 거센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추 대표는 14일 오전 6시30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일대일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추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 소식에 당내는 다소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감지됐고, 이를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던 국민의당과 정의당 역시 거세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성난 100만 촛불시민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을 추 대표가 그런 제안을 한 것도, 그것을 덜컥 받아들인 박 대통령이나 똑같다고 본다"며 불쾌감을 드러내며 '회담 취소'를 요청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역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주 초 야3당 대표가 만나 수습안을 논의하기로 한 바 있음에도 다른 야당과 한마디 상의 없이 단독회담을 추진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역시 '회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같은 상황에 추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00만 촛불민심을 있는 그대로 대통령께 전하겠다"며 "그동안 당내 많은 의원들 뿐만 아니라 어제 긴급 중진연석회의에서도 회담의 필요성을 말씀해주셔서 추진했다. 절대로 민심보다 권력이 앞설수는 없다"면서도 '회담 취소'는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의총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추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의도를 의원들에게 설명하는 한편 박 대통령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채현 기자  redjoker@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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