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첫 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위로 그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이미지가 크게 달라진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점점 아래로 처지는 눈꺼풀은 실제 나이보다 노안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은 물론 안과질환으로 번질 위험이 높아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중장년층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노화현상 중 하나인 ‘눈꺼풀처짐’ 현상은 윗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의 힘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노인성 안검하수 증상이다.
 
노인성 안검하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꺼풀 처짐으로 인한 시력저하와 눈꼬리 처짐, 눈가 짓무름, 염증, 이마주름 등이 있으며 처진 눈꺼풀로 인해 상대방에게 늘 지치고 피곤한 인상을 풍기기 쉽다.
 
‘상안검성형술’ VS ‘눈썹거상술’
처진 눈꺼풀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술방법에는 ‘상안검성형술’과 ‘눈썹거상술’이 있다. 노인성형 중에서도 가장 수요가 높은 ‘상안검성형술’은 눈꺼풀과 눈꼬리의 처진 피부를 제거해 탄력 있고 또렷한 눈매로 만들어주는 수술요법이다.
 
이때 눈매를 더 크고 선명하게 만들고 싶다면 쌍꺼풀수술을 병행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눈꺼풀이 얇고 처짐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매몰법을, 눈꺼풀에 지방이 많고 처짐 정도가 심하다면 절개법을 통해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주면 된다.
 
또 안검하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처진 눈꺼풀 피부와 눈 주위 근육을 동시에 정리해줘야 오랫동안 탄력 있는 눈매를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성형수술 자체에 거부감이 있거나 흉터, 부기, 긴 회복기간이 부담스러운 남성의 경우에는 눈썹거상술로 해결할 수 있다. 눈썹거상술은 상안검성형술에 비해 시술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기간이 짧아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 중 하나다.
 
눈썹거상술의 장점은 눈매의 변형 없이 주름과 탄력을 동시에 개선시켜주고, 기존의 눈 모양은 자연스럽게 유지가 가능해 티 나지 않게 성형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수술방법은 눈꺼풀의 처짐 정도와 눈과 눈썹 사이의 거리에 따라 절개 부위가 달라진다. 먼저 동양인의 경우 눈썹과 눈 사이의 거리가 서양인에 비해 좁아 눈썹 윗 부분을 절개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흉터가 부담스럽다면 눈썹아래 부위를 절개하는 눈썹하거상술을 시행하는 게 적합하다.
 
눈썹하거상술의 경우 기존 눈매를 변형시키지 않고 처진 피부만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효과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고, 흉터 역시 눈썹에 가려져 거의 보이지 않는다.
 
수술은 약 한 시간가량 소요되며, 수술 후 7일 이내에 실밥을 제거할 수 있다. 회복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7일에서 15일 정도면 부기나 멍이 사라지고, 1개월이 지나면 완전히 자리 잡게 된다.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모양이나 크기, 피부체질, 눈꺼풀의 처짐 정도에 따라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사후관리에 따라 수술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수술 후 약 한 달 동안은 염증을 유발하는 흡연 및 음주를 피하고 수술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항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mjk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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