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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인천 가치 재창조, 300만 시민이 행복한 인천 만들겠다”민선6기 취임 2주년 특집 기획인터뷰
이채현 기자 | 승인 2016.07.13 17:44|(196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인천광역시는 현재 올해 말까지 인구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집세, 일자리 등 높은 인구밀도로 나타나는 문제에 대도시의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광역시의 인구증가는 괄목할 만하다. 인천의 인구 증가는 인천이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함과 동시에 늘어나는 인구로 다가올 문제에 대한 유정복 인천시정의 발 빠른 대처와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선 6기 취임 3년을 앞둔 유정복 광역시장에게 그간 공약이행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인천시 시정을 맡은지 2년이 되었다. 유 시장은 지난해 민선 6기 2년차를 맞이하며 ‘혁신·소통·성과’를 핵심가치로 삼으며 시청 정문에 ‘시민소통실’을 설치하는 등 시민사회와 소통을 강화하며 관행과 타성에 젖은 행정을 근절하고자 노력했다.
2년차가 끝난 현재 유정복 시장은 공약이행 상황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Q. 민선 6기 시장으로 당선돼 임기 전반이 거의 다 지나갔습니다. 그간 다양한 직책에서 업무해왔는데 광역 단체장으로 2년간 일한 소감이 어떠신지요.
 
그간 시장, 군수, 구청장에서 국회의원과 안전행정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지난 30여 년 간 여러 공직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습니다. 돌이켜보면 각각의 자리는 일을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그 절차나 방법이 달랐을 뿐, 그 자리로 인해 느낄 수 있었던 건 항상 동일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펼치는 행정이 수요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현재는 인천 시장으로서 인천시정을 책임지는 공직에 자리한 만큼, 오로지 인천과 300만 시민들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천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도시이며, 이러한 인천의 꿈을 실현시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인천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시장은 ‘일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인천 발전을 위해 단 하루도 소홀히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2015년 4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조직위원 위촉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이 모나한 PGA투어 부 커미셔너,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류진 조직위원장
Q. 취임 후 시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는)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든다는 대원칙을 세우고 심각한 재정문제 해소와 실타래처럼 엉킨 지역 현안을 풀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먼저 세출구조에 대한 혁신을 통해 세출을 세입 범위내로 정상화 하고, 국비와 추가세원 확보로 세입을 증대 시켰으며 공직사회부터 업무추진비, 수당 감축 등으로 고통을 분담하였습니다. 그간 미지급되어 온 법정·의무적 경비 미부담액 약 3,832억 원을 해소했으며, 고금리 지방채를 차환해 1,207억 원을 절감해 역대 최대의 국비와 보통교부세를 확보하였습니다.
더불어, 인천의 묵은 현안들을 풀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인천發 KTX,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시정의 주요 현안들이 한 걸음씩 나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인천發 KTX 사업은 민선6기 핵심공약사업으로서, 그동안 고속철도 수혜에서 제외되었던 인천 시민에게 획기적인 이동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명실 공히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열게 했습니다.
수도권 매립지 문제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여 실현 가능한 최선의 대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그간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고 고통만 받던 비정상적 수도권매립지 정책을 정상화 시켰으며 우리시는 매립면허권과 토지소유권 등을 갖게 되었고, 이로 인해 최소 수조원대에 이르는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한편, ‘인천 가치 재창조’로 인천이 보유한 유·무형의 자산 등을 보석으로 바꾸어 시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국립문화시설이 한곳도 없던 인천에 국비 1,024억원이 투자되는 아시아 최초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유치했고, 보훈대상자 25만여 명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천보훈병원 건립도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뉴스테이 사업도 우리시에서 최초로 시행되어, 시민의 주거 안정과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48년 만에 ‘인천병무지청’ 개청,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인천관광공사 설립,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는 물론 아시아최초 프레지던츠컵 개최, 인천의 역사적 상징인 문삭산 정상부 개방, 수인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사통팔달 철도 구축망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성과들은 인천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감안하면 아직 시작단계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그간 함께해주신 인천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을 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립니다.
 
Q. 올해 말이면 인천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 대구를 추원하고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3위 도시가 됐습니다. 인천 300만 시대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인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서 발전가능성이 크며, 한황해 중심의 지정학적 위상을 고려하면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도시로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산하 연구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t Unit)가 선정한 ‘성장가능성 큰 도시’ 2위로 선정되기도 한 바 있습
인천시는 ‘인구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인천 시민의 대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정책을 준비 중입니다.
우선 인천이 추구해야 할 3대 미래가치로 ‘인본(Human)‘, ‘역동(Dynamic)‘, ‘청정(Green)‘을 선정하였고, 그 실현을 위한 4대목표로 ‘모두가 함께하는 활기찬 공동체 도시‘,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 ‘시민과 열어가는 해양 문명도시‘, ‘자연이 살아있는 건강한 녹색도시‘를 택하였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1인 가구·외국인 증가 등의 대규모 인구구조 변화가 예상되는 2050년을 대비해 인천시 미래전략종합계획인 「인천비전 2050」도 수립 중에 있습니다.


 
2015년 8월 11일 최계운(왼쪽) K-water 사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청에서 만나 경인아라뱃길의 관광레저 기능 활성화 방안과 지역과 연계한 아라뱃길 주변지 개발, 인천 도서지역 물 공급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자치단체의 협조를 구했다.
Q. 취임 후 인천의 가치 재창조에 대해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가치 재창조의 가시적 성과와 사례는?
 
인천은 인천만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자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인천의 고유한 특성과 잠재적 가치를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가치로 만들어 내자는 것이 인천의 가치재창조입니다. 이와 관련 정책 및 사업 수행을 위해 모두의 공통분모인 인천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고자 가치재창조 슬로건을 ’우리는 인천‘으로 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50년 만에 문학산 정상부 개방,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추진, 약 8천여명의 인천인물 발굴 등을 통해 시민통합과 인천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가치재창조 사업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네트워크 발족 및 가치재창조 비전을 선포(1.20)한 바 있습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조성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시민의 인천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Q. 최근 가치 재창조 사업 중 하나로 남구와 동구의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치구가 자발적으로 명칭을 바꾸는 첫 사례입니다. 진행상황은 어떤지요.
 
행정구역 명칭변경은 그동안 지역 고유의 정체성이 반영되지 않았던 방위개념의 행정구역 명칭을 역사와 미래가치를 반영한 명칭으로 변경하여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사업의 일환입니다. 방위 명칭의 자치구 중 남구와 동구가 자치구 명칭을 변경키로 하여 지난해 12월 구청장들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올바른 추진방향 논의를 위해 시와 구가 함께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자치구별로도 토론회 및 설명회 개최와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구·시의회의 의견을 들어 행정자치부에 명칭변경을 건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지난 3월 중국 아오란 그룹 관광유치가 화제가 됐는데, 유치과정과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세계 경기 침체, 메르스 등에 의한 관광객 급감으로, 우리 시는 작년부터 인천관광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작년 8월에는 중국 및 대만 현지에서 요우커 유치를 위한 로드쇼를 진행하여 약 20만명 이상의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해냈고, 10월부터는 중국 대형유통 기업을 대상으로 팸투어도 실시해 왔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인 중국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현지 여행사 및 언론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광설명회 및 세일즈콜을 계속해 온 결과, 작년 말부터 유커들의 인천 관광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오란 임직원 6천 여명이 인천을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단체 방문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숙박비로만 약 15억원, 버스 140대, 전통시장 및 면세점 방문 등으로 우리 인천에서만 2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이는 금전적인 부분 뿐 아니라 중국 내 인천에 대한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 그밖에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우리 인천은 역사·문화·도시 예술·먹거리 관광이 가능한 원도심, 아라뱃길, 아름다운 168개의 섬, 그리고 MICE·카지노·복합리조트 등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은 지역관광공사 중 유일하게 3개의 기관이(의료관광재단, 국제교류재단,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부) 합쳐져서 하나의 기관으로 재출범된 만큼, 앞으로 협력하여 관광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MICE·의료관광·뷰티관광 등과의 융합을 통한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인천 특유의 매력을 발굴하여 관광 수요 창출, 전문화·특성화 된 인력육성으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인천 관광 브랜드 개발과 관광홍보체계 재구조화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기능 강화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Q. 인천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천시는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재정건전화 실천」, 「현안사업의 가시적 성과」, 「인천의 가치 재창조」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한 단계 도약하는 인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發 KTX, 루원시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각종 현안사업들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시는 또한 시정 운영계획을 통해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여 시민이 행복한 도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프로필

-1957년 6월 16일 출생
-제물포고 졸업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 졸업
-연세대 정치학박사 수료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경기도 기획담당관
-제33대 김포군수(재임시 전국 최연소 군수)
-제5대 인천서구청장(재임시 전국 최연소 구청장)
-초대·제2대김포시장(재임시 전국 최연소 시장)
-제17·18·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박근혜대표 비서실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안전행정부 장관
-現 민선 6기 인천광역시장

 

이채현 기자  redjoker@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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