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보좌진 채용'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소명을 위해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감사원 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김조원 더민주당 당무감사원이 30일 국회에서 가족을 보좌진 등으로 채용한 서영교 의원에 대해 중징계를 결정했다는 당무감사원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 감사원장은 "보좌진 특별 채용과 보좌진들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것에 대해 국민의 질책이 많다.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중징계 결정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서 의원과 관련된 모든 의혹이 중하지만, 딸·동생에 대한 친인척 특채와 보좌진에게 후원금을 받은 의혹 등을 중요하게 봤다“며 ”서 의원 딸의 인턴경력이 로스쿨 입학에 활용 되었을 것이라는 세간의 추정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 당락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검토할 수 없지만 인턴경력 제출 자체가 불공평하다는 여론의 지적을 부인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당무감사원은 윤리심판원에서 서 의원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하고, 징계 수위 결정은 윤리심판원에서 할 예정이다.
 
더민주 당규에 따른 징계는 제명, 당원자격정지, 당직자격정지, 당직직위해제, 경고 등 5가지로 분류되며 중징계는 당원자격정지를 의미한다.
 
김 감사원장은 또한 이같은 행위를 엄금하는 당규를 조속히 만들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채현 기자  redjoker@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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