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의원식당에서 만나 논의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회동, 새누리당과 국회 원 구성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법정기한인 내달 7일까지 국회의장 선출 자유투포를 추진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회동 직후 박완주 더불어 민주당 원내수석은 "원 구성 시한이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새누리당이 탈당한 의원들을 복당시켜 1당을 만들어 국회의장을 하겠다는둥 자꾸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 본회의에서 자유투표로 해버리면 된다"고 밝혔다.
 
현재 20대 국회의석에 더불어 민주당이 123석으로 새누리당에 비에 1석 우위한 상황에 대해 제 1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온 관례대로 더민주가 의장을 맡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왔다. 글나 전날인 30일 새누의당 의총에 참석한 일부가 새누리당 탈당 의원을 복당시켜 1당으로 만들어 국회의장을 가져오겠다는 등의 목소리가 일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박 더민주당 원내수석은 ”본래 국회의장은 자유투표로 선출하게 되있으므로 판을 뒤집으면 원칙대로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만약 원칙대로 국회의장을 투표로 하게된다면 새누리당이 탈당 의원을 복당시켜 124석 이상을 확보한다고 해도 더민주와 국민의당 전체 의석수가 39석이 많아 야당에서 국회의장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두 원내수석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리하고 이를 여성가족위원회와 통합하는 방안에도 의견을 함께했다.

이채현 기자  redjoker@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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