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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의 불청객 기미, 왜 찾아 오는 것인가
박소정 미라클의원 원장 | 승인 2016.03.03 17:06|(192호)
박소정 미라클의원 원장.
어느덧 눈보라 휘날리며 손, 발을 꽁꽁 얼리고, 살을 아리게 했던 겨울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바로 이 시기에 피부 관리를 정말 잘해야 한다. 왜냐하면 추울 때는 실내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해 실내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에 피부 각화나 건조증을 유발하기 쉬운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 밖으로 나가 햇빛을 쬐며 자외선에 피부가 그대로 노출이 되면 피부 노화를 촉진하기도 하고, 기미나 주근깨 등의 잡티의 발생률을 높이기도 한다.
최근 진료실을 내원한 직장인 J씨는 날씨가 따뜻해지자 추워서 집에만 있었던 주말에 기초 화장품만 바르고 운동도 할 겸 반려견과 산책을 오랫동안 했다고 한다. 산책을 하고 집에 돌아와 세안을 마친 후 거울을 봤을 때, J씨는 본인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 이유는 평소 하얀 얼굴과 깨끗한 피부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양쪽 뺨 주위에 기미와 주근깨 같은 잡티가 생긴 것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한 동안 잡티를 없애준다고 하는 에센스나 크림을 발라보고, 짙은 화장을 해봤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얻지 못하자 J씨는 예전 피부를 되찾기 위해 진료실을 찾았다고 한다.

도대체 기미는 왜 생기는 것일까?
기미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지나치게 착색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기미는 얼굴 피부에 좌우 대칭적으로 경계가 불분명하게 연한 갈색이나 짙은 갈색의 미세한 색소가 생기는 것으로 주로 눈 주위에 가장 많이 생기며 광대뼈, 관자놀이 부위나 턱 선 부위에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기미는 봄, 여름 등 햇빛이 강해지는 계절에 색이 더 진해지는 특징이 있다.
기미의 종류로는 색소가 피부의 바깥 층인 표피에만 얕게 분포하는 표피형과 피부의 깊은 층인 진피에까지 깊게 이르는 진피형, 표피와 진피에 색소가 같이 있는 혼합형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을 포함한 동양인들은 보통 진피형과 혼합형이 많다.
기미의 원인에는 크게 세 가지 정도가 있다. 첫 번째는 호르몬의 영향이다. 임신, 경구 피임약의 복용으로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멜라닌 생성을 촉진해서 기미가 생기거나 심해진다. 출산 후나 경구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면 호전될 수도 있으나 남아있는 경우도 흔하다. 두 번째는 자외선이다. 자외선이 우리 피부에 있는 색소 중 검은 색소인 멜라닌을 형성하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세 번째는 유전적 요인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기미가 잘 생긴다. 하지만 기미는 후천적 요인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미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며 쉽게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미의 치료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겨울은 자외선이 약해 색이 옅어지기 때문에 기미치료에 최적기이다. 기미의 치료방법으로는 바르는 약과 화학 박피술, 비타민C, 레이저 치료가 있다. 바르는 약은 하이드로퀴논이나 아젤라인산 크림 등으로 수개월간 꾸준히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고, 화학 박피술은 피부 표면에 약한 화상을 입혀 손상된 피부층을 벗겨내어 기미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표피형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타민C는 미백작용과 함께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와 피부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 전기 영동법으로 피부 속에 비타민C를 침투시키는 바이탈이온트를 사용하며, 기미의 치료로 흔히 사용되는 치료이다. 마지막으로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를 이용해 멜라닌을 안전하게 파괴시켜 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레블라이트 등이 있다.

기미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은 뭘까?
기미는 치료를 해도 재발이 잘 되는 피부 질환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먼저 자외선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질환이므로 자외선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외출을 하기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다고 해서 실제로 자외선 차단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 생활이나 가벼운 야외 활동을 할 경우에는 SPF20 ~3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외출을 되도록이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고, 피부미백에도 좋은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는 귤이나 고추, 토마토, 브로콜리 등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과 침착된 색소가 생기지 않도록 각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박소정 미라클의원 원장  mjk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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