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나 손을 댔을 때 왼쪽 컬러가 더 잘 맞는다면 웜톤, 오른쪽 컬러가 더 맞는다면 쿨톤이다.

같은 옷, 같은 화장품이라도 다른 사람이 착용했을 땐 예쁜데 나에게는 썩 어울리지 않았던 경험, 한번쯤 겪어보았을 것이다. 사람마다 어울리는 디자인이 다른 만큼 어울리는 컬러가 다르기 때문이다. 
퍼스널컬러(Personal Color)는 개인의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 등의 색깔과 이미지에 따라 어울리는 색채를 말한다. 개인에게 어울리는 색채을 알고 있다면 옷을 사거나 메이크업 시 시행착오도 줄이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퍼스널 컬러는 일단 크게 웜톤과 쿨톤으로 나눌 수 있다. 기본적으로 웜톤은 오렌지 톤이 잘 어울리고, 쿨톤은 핑크색 톤이 잘 어울린다.
붉은기가 도는 피부를 가졌다

1.쿨톤
 쿨톤은 인단 모발과 눈동자 색이 검정색에 가깝고 햇볕에 오래 있으면 피부가 빨개진다. 또 실버 주얼 리가 잘 어울리며, 화이트, 그레이 의상이 잘 어울린다. 메이크업은 레드, 핑크, 블루 컬러 매니큐어가 잘 어울리고, 핑크 계열 립스틱이 잘 어울린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드럽고 여성스럽거나 도시적이고 샤프한 이미지라는 말을 자주 들어 전체적으로 인상이 또렷한 커리어우먼 스타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해당하는 연예인으로는 전지현, 송혜교, 이영애, 김혜수, 이나영 등이 있다.

2. 웜톤
반면 웜톤은 노란기가 도는 피부를 가졌다. 모발과 눈동자 색이 갈색에 가까우며. 햇볕에 있으면 금방 까매진다. 또 골드 주얼리가 잘 어울리며 옐로, 아이보리, 베이지 의상이 잘 어울린다. 메이크업은 브라운, 오렌지 컬러 매니큐어가 잘 어울리고, 피치나 오렌지 계열 립스틱이 잘 어울린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생기 있고 발랄하며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란 말을 자주 듣는편이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연예인으로는 이효리, 원더걸스 유빈, 박신혜, 미쓰에이 수지, 아이유 등이 있다.

퍼스널 컬러를 웜톤과 쿨톤으로 크게 나누었다면 이를 사계절에 비유해 네가지로 세분화할 수 있다. 

1.봄 웜톤
봄 웜톤은 노란색 계열을 지닌 따뜻한 유형으로 선명하고 밝은톤과 엷은톤이 어우러져 화사하고 생동감있는 컬러다. 봄 웜톤이 잘 어울리는 사람은 보통 복숭아 빛과 노르스름한 빛이 감도는 피부, 밝은 갈색빛의 윤기나는 머리색, 노란 빛이 감도는 연한 눈동자를 가졌다. 전체적으로 생기 발랄한 인상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많다. 


2. 여름 쿨톤
여름 쿨톤은 흰색과 파랑을 중심으로 하는 차가운 유형으로 부드럽고 밝은 톤, 밝은 잿빛톤의 시원하고 화려함을 느끼게 하는 컬러로 이루어졌다. 핑크와 붉은 빛이 감도는 피부에 얇고 윤기가 없으며 회갈색을 띤 머리카락과 부드러운 갈색 눈동자를 지닌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 보통 차분하면서도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3.가을 웜톤
가을 웜톤은 노란색 계통의 따뜻한 유형 중에서도 강한하고 깊은 톤, 중후한 톤으로,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끼게 한다. 보통 황색 빛이 도는 누르스름한 피부에 황갈색 빛이 도는 짙은 머리카락, 황갈색빛이나 짙은 갈색의 눈동자색을 가지고 있어 차분하며 깊이감 있는 느낌을 준다.

4.겨울 쿨톤
겨울 쿨톤은 파랑과 흰색, 검정색의 차가운 유형으로 선명하고 엷은 톤, 어두운 톤의 모던하며 도시적인 강렬함이 느껴지는 컬러가 많다. 투명하고 핏기가 없는 창백한 피부에 푸른빛이 감도는 갈색과 검은빛의 머리카락, 푸른빛과 갈색 빛의 눈동자를 가진 사람이 많으며 강렬하고 개성이 강한 느낌을 주는 분들이 많다.

좋아하는 색과 어울리는 색은 따로 있다. 좋아하는 색은 개인적 욕구나 심리가 표현 된 색인 반면 어울리는 색은 내 신체가 타고난 색이다. 이 둘을 잘 구별해서 활용해보자.

이채현 기자  redjoker@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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