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예&라이프 건강100세
중풍의 후유증
박상동 동서한방병원 원장 | 승인 2015.10.29 16:20|(188호)

의식장애
중풍의 증세가 심할수록 의식장애도 심해진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의 상처부위가 클 때나 뇌간이라는 부위에 장애가 있을 때 의식장애는 특히 심하다. 중풍이 갑자기 발생하여 큰 소리로 환자의 이름을 불러도 겨우 눈을 떴다가 다시 잠만 자려하거나, 신체의 예민한 부위를 꼬집어야만 겨우 반응을 보이는 경우, 또는 전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의 의식장애는 위급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런 환자의 눈에 빛을 비추어 보면 동공이 커져 있거나 아주 작아져 있고, 빛에 대한 동공 반사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중풍이 아주 심하게 온 것으로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해당한다.

반신불수
중풍의 가장 많은 후유증으로 몸의 왼쪽이나 오른쪽 중에서 어느 한쪽의 팔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한쪽에 힘이 없어서 운동장애, 보행장애가 생기게 된다. 왼쪽 뇌에 병변이 오면 오른쪽에 마비가 오고, 오른쪽 뇌에 병변이 들면 왼쪽을 못 쓰게 된다.


언어장애
뇌에서 언어를 담당하는 부위에 장애가 생겨 언어기능 즉, 말하고 듣고 읽는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실어증과 또 하나는 뇌의 운동을 담당하는 부위에 장애가 생겨 발성근육인 입술, 혀, 목 등의 근육이 마비되어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없는 구음장애가 있다. 우리가 언어생활을 하는 데에는 단계가 있다. 먼저 듣거나 보는 것을 언어로 해석해서 이것에 대응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적당한 대답을 생각했으면 그것을 다시 언어로 발설한다. 이것을 음성으로 만들어내는 기관인 성대, 혀, 입술 등을 통해서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실어증은 앞의 단계 즉, 언어를 이해하고 대답을 생각하며 다시 언어로 발설하는 단계에서 뇌의 기능이 마비되는 것이다. 따라서 전혀 말을 못하거나 또는 질문에 대한 이해를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한다.

듣고 이해하는 기능은 있지만 음성을 만들어내는 기관이 마비되어 뜻은 정확하나 발음이 부정확한 증상을 구음장애라 한다. 특히 우측에 마비가 있을 때 언어장애가 심한 경우가 많다.

감각장애
몸을 만지면 마치 남의 살처럼 느껴지거나 저리고 아프며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불쾌한 느낌이 들고 차거나 뜨거운 것도 구별할 수 없는 장애다.

두통
중풍으로 뇌가 손상되고 뇌압이 높아지면 심한 두통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개 뇌출혈의 경우에 많다.

어지럼증
뇌간이나 소뇌에 중풍이 발병하면 마치 술에 취한 듯 주위의 모든 것들이 빙빙 돌아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차멀미처럼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기도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중풍 초기에 뇌압이 높으면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구토와 메스꺼움
중풍이 발병하면 뇌 조직이 붓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뇌압이 올라가 계속 토하거나 속이 메스꺼워 뒤틀림이 계속된다.

안면마비
대뇌의 운동영역에 중풍이 생기면 안면신경이 장애를 받아 얼굴과 입이 비뚤어지고 침이나 음식이 흘러내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중추성 안면신경마비라 하며 뇌가 아닌 말초의 신경이 마비되어 발생하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와 구별하고 있다.


운동 실조증
팔다리에 힘이 있어도 균형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며 미세한 손놀림을 못하는 경우 이를 운동실조증이라 한다. 우리 몸의 운동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기능이 마비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대개 소뇌나 뇌간의 장애에서 비롯된다.

연하장애
음식을 삼키는 근육이 마비되어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고 사레가 심하게 드는 것을 연하장애라 한다. 이때 음식이나 약을 억지로 먹이면 음식이 기관지나 폐로 들어가 흡입성 폐렴을 일으키기 때문에 입으로는 어떤 음식도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소변 조절장애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자신도 모르게 실금상태에 빠진다. 중풍 초기에는 장의 기능이 마비되어 변비가 되는 경우가 많다. 중풍은 신체 외부의 팔다리만 마비되는 것이 아니라 내부 장기의 기능에도 마비를 일으키는 장애를 동반한다.

치매
기억력, 판단력, 계산력 등이 저하되어 지능의 감퇴 현상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흔히 노망이라고도 하는 장애로서 뇌혈관의 여러 곳이 막혀 생기는 증상이다. 이와 같은 장애를 혈관성 치매라한다. 치매는 중풍과 같은 병이 아니다. 다만 중풍이 반복적으로 발병하면 뇌기능이 전반적으로 감퇴하여 치매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중풍으로 뇌의 광범위한 부위의 신경세포가 침해당하게 되면 뇌의 고등기능이 마비되어 치매를 초래하게 된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치매와 달리 뇌경색을 치료하면 상당히 호전되고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박상동 동서한방병원 원장  mjknews@mjknews.com

<저작권자 © 정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동 동서한방병원 원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발행인 인사말회사소개정경시론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0-010)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리버파크 1405호  |  대표전화 : 02)782-2121  |  팩스 : 02)782-9898
사업자등록번호: 107-06-75667  |  제호 : 데일리정경뉴스  |  등록일자 2005년 5월  |  등록번호 : 서울아00449
발행일 : 2000년 4월  |  대표이사: 최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최재영
Copyright © 2022 정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