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예&라이프
임신 중 미용성형시술…안전할까?사각지대에 놓인 불법 의료행위 실태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5.08.31 14:49|(186호)
   
▲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요즘 만삭사진 촬영을 앞둔 임부들 사이에서 미용성형시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본원에도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쁘띠성형시술을 문의하는 임부들이 간혹 있는데, 임신 중에 레이저시술이나 고주파시술, 미용시술 등을 받게 되면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한 임신 초기 항생제를 복용했다거나 성형수술을 한 경험이 있다면 기형아 예방을 위해 전문의에게 약물복용 시기, 복용량, 수술부위 및 시기 등을 상세하게 알려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임부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주사요법은 마취나 피부절개 등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사각턱 축소효과와 주름제거 효과가 있는 보톡스 시술의 경우 임부는 물론 중증 근육무력증이나 이튼 람버트 증후군 등과 같은 신경근육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절대적으로 시술을 피해야 한다.
이는 보톡스의 주성분인 보툴리누스 톡신 때문인데, 보툴리누스 톡신은 부패한 고기에서 자라는 세균 클로스트리움 보툴리늄(Clostridium botulinum)이 생산하는 경독으로, 1g만으로도 수백 명의 모든 근육을 마비시킬 만큼 강한 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일반 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보톡스는 이 독소를 안전 용량으로 희석해 사용하기 때문에 전혀 지장이 없지만, 위와 같은 증상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약물 이상반응이 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시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불법성형시술…부작용 발생하면 나 몰라라
또 하나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시술방법이 비교적 간단하다는 이유만으로 피부관리실이나 미용실, 찜질방, 가정집 등에서 비의료인에게 시술받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부작용이 발생해도 보상받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위생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무허가 업소에서 성형전문의가 아닌 비의료인에게 시술받을 경우 피부괴사나 염증, 감염, 호흡곤란 등의 위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성분을 알 수 없는 불법약물을 주입할 시 피부 속에 그대로 남아 녹일 수도, 빼낼 수도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 모두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해야 하며,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성형수술 전, 후 환자가 지켜야 할 안전수칙]
1.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 등을 앓고 있거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반드시 상담 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2. 수술 시 출혈이 많으면 시야확보가 어렵고, 환자 역시 부기나 피멍, 염증 유발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급적 생리기간에는 수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3. 수술 2주 전부터는 아스피린이나 호르몬제제, 혈액순환 개선제, 건강보조식품, 비타민 E, 한약 등과 같이 지혈기능을 떨어뜨리는 약물 복용은 금해야 한다.
4. 수술 시 감기나 염증, 기침, 몸살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상태라면 합병증과 같은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담당의사와 상의해 수술날짜를 변경하는 것이 좋다.
5. 수술 후 최소 한 달 이상은 출혈이나 염증, 감염을 유발하는 흡연 및 음주를 피해야 한다.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mjknews@mjknews.com

<저작권자 © 정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발행인 인사말회사소개정경시론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0-010)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리버파크 1405호  |  대표전화 : 02)782-2121  |  팩스 : 02)782-9898
사업자등록번호: 107-06-75667  |  제호 : 데일리정경뉴스  |  등록일자 2005년 5월  |  등록번호 : 서울아00449
발행일 : 2000년 4월  |  대표이사: 최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최재영
Copyright © 2022 정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