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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채용 늘린다...삼성 2년간 3만개 일자리 마련LG, SK, 현대차그룹 등도 대규모 채용계획 밝혀
정경NEWS | 승인 2015.08.18 10:51|(0호)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의 모습
삼성과 LG, SK, 현대차그룹까지 주요 기업들이 최대 8만 여명에 달하는 청년 일자리 및 신규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대기업들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밝힌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은 향후 2년간 1천억원 규모로 총 3만명에게 청년 일자리 및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17일 발표했다. 취업 인건비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투자될 금액을 따지면 1000억 원 규모다.
 
이를 위해 삼성그룹은 '청년과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내년부터 그룹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시행한다. 2014년 도입했지만 시행하지는 않았던 임금피크제를 2016년부터 적용하는 것이다. 만 56세를 기준으로 정년은 60세로 늘리되 매년 전년도 연봉의 10%씩 감액하는 조건이다. 기타 복리후생은 종전과 동일하다. 임금피크제로 아낀 인건비 재원 역시 청년 일자리 종합 확대에 쓰일 전망이다.
 
삼성의 일자리 종합대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용 디딤돌로 3천명, 사회 맞춤형 학과 1천600명, 직업 체험 인턴 및 금융영업 4천명 등 8천6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규 투자를 통해 2017년까지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총 1만1천400명에게 청년창업 활성화 교육 과정도 운영하기로 했다.
 
직업훈련을 위한 방안도 내놨다. ‘삼성 고용 디딤돌'프로그램을 이용해 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업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한다. 삼성은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3천명을 선발, 3개월은 삼성에서 직무교육을 받고 3개월은 협력사에서 인턴십을 거친다. 직무교육과 인턴 기간 청년에게 지급하는 월 150만원의 급여는 모두 삼성이 부담한다.
 
특히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거쳐 협력사에 4년 이상 근무할 경우 삼성 계열사 경력 사원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해 '고용 사다리'를 두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사회 맞춤형 학과'는 청년들은 일자리에, 기업들은 인력난에 허덕이는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마이스터고와 대학 특성화학과를 확대, 1천600명을 양성해 채용할 예정이다.
 
공격적 투자도 결정됐다. 삼성은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평택단지, 호텔신라[008770] 면세점과 신라스테이, 삼성바이오로직스 2·3공장 증설, 에버랜드 파크호텔 등 신규 투자를 통해 2017년까지 1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할 계획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고용 디딤돌과 사회 맞춤형 학과, 직업 체험 인턴, 창업 컨설팅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SK는 '고용 디딤돌'과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부터 2년간 4천명의 인재를 육성하고 2만명의 창업교육을 지원해 미국 실리콘밸리까지 진출시키겠다는 복안을 최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500명을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올해 9천500명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데 이어 그룹 차원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해 추가로 연간 1천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계획했다.

 

정경NEWS  mjk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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