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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한·미 정상회담 워싱턴서 개최메르스 사태로 인한 연기 후 넉 달 만
정경NEWS | 승인 2015.08.13 10:19|(0호)
   
▲ 박근혜 대통령과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4년 4월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0월 16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박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인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 등 현안에 대해 양 정상이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 발전, 북핵 문제 등 대북공조,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실질협력 증진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강력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7월19일 관훈토론회에서 “한·미 정상이 만나면 한반도 동북아 상황을 전체적으로 조감하면서 북핵 문제를 풀어나가는 양국 정상의 진전된 공통인식이 나오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은 양국 간 발표 시점 협의에 따라 이날 새벽(미국 시간 13일 오후) 동시에 발표됐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당초 지난 6월 16일 예정됐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연기됐다가 정확히 넉 달 만에 다시 잡힌 것이다. 
 
당시 박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를 이유로 전격적으로 방미를 연기했을 때 한미관계에 일정 부분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양국 정상은 핫라인을 가동해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면서 이른 시일 내 박 대통령의 방미 추진을 약속했고, 양국 외교 당국도 이런 합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양국이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및 정상회담을 재차 합의하면서 박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중국 정부가 초청한 항일승전(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한미 양국이 평상시 20여일 정도를 앞두고 발표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2개월이나 일찍 발표가 이뤄진 것은 박 대통령이 중국의 자국 군사력 과시를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전승절 참석을 공식화하기에 앞서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을 배려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정경NEWS  mjk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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