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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탁월한 행정력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최고 모범사례 남겨
황인환 본지 편집위원장 | 승인 2015.08.10 10:28|(185호)
세상은 사람이 바꾸는 것이다. 도시도 어떤 리더를 만나느냐에 따라 얼굴이 달라진다. 그 얼굴이란 바로 도시 정신과 생명력과 활력을 의미한다. 빛고을 광주광역시가 ‘시민시장’이라는 별호를 가진 윤장현(尹壯鉉·66) 시장을 만난 후 과연 어떤 얼굴 모습으로 변했을까? 지난 7월 22일. 기자가 겨우 20분의 면담시간을 얻어 서울 용산역에서 KTX로 1시간 반(준비 시간 합하면 2시간 30분)을 달려 광주 송정역에 도착, 택시를 탔다. 기자가 요즘 윤 시장의 인기가 어떠냐고 기사에게 넌지시 물었다. 기사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번지면서 U대회 참석한 외국 선수단이 광주 시민의 환대에 정이 들어 대회가 끝난 뒤에도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해서 광주 시민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실에서 마주 한 윤 시장은 U대회 탓인지 붉게 그을린 약간 곱슬머리의 단구였다. 그는 만면에 가득 미소를 머금고 “멀리 오시게 해 미안하다”며 손을 내밀었다. 짧은 순간 티 없고 정감 넘치고 소탈한 매너가 단박에 그가 덕인(德人)임을 감지할 수 있게 해줬다. 아, 이분이 메르스를 뚫고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주인공이란 말인가? 순간 그가 거인으로 다가왔다.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하며 웃고 있다.
메르스와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내게 주어진 미션
한국은 지난 5월 중순부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휩쓸렸다. 거리에 발길이 끊기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철수하고, 박 대통령의 방미 정상회담마저 연기되었다. 메르스는 7월 초순에 최악의 사태로 번지고 있었다.
그런데 광주에서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 동안 143개국 1만 3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개최하도록 되어있었다. 광주 최초의 대형 국제 행사이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행사였다. 더욱이 윤장현 시장은 행정 경험도 정치 경력도 없는 순수한 시민 출신 초선 시장이다.
“저는 이번 U대회가 하늘이 나에게 준 미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메르스로 인해 국민이 불안에 떨고, 경제가 주저앉고, 국가신인도가 추락하는 시점에서 나는 U대회를 반드시 성공시켜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세계에 대한민국이 안전한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광주를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윤 시장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U대회를 성공시켰다. 그는 광주·전남지역을 메르스 청정지대로 만들었고 U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끎으로써 세계에 광주를 알리고,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었다. 물론 전 시민이 자발적으로 소위 대동정신으로 뭉쳐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외국 선수들은 친절한 시민들에 반하여 고향에 가지 않고 광주에 살고 싶다고할 정도였다.
특히 인터뷰가 끝난 뒤인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은 U대회 선수와 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준 광주시가 자랑스럽다”고 격찬했다.
 
   
▲ 청와대 연무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좌)에게 U대회 우승을 축하한다며 격려하고 있다.
시민 중심으로 시정의 기조를 바꾸겠다
2014년 7월 1일 민선 6기 광주광역시장에 취임한 지 1년. 그의 소회를 들어보았다.
“시장이라는 직무를 사전에 준비해온 것도 아니고… 처음 대하는 일이어서 시행착오가 있었을 겁니다. 업무지시나 보고받는 스타일이 이전 관료와는 달라 불편했겠지요. 아마 신임 시장의 업무스타일에 적응하느라 직원들도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을 거예요. 저도 길들여지는 시간이 필요했으니까요.”
윤 시장은 사람 좋게 웃었다. 그는 시장이 되기 전 주로 시민단체를 돕는 일, 비영리 시민단체를 이끄는 일들을 많이 했다. 모두 무보수요, 자기가 운영비를 직접 지원해야 하는 단체들이다. 그의 이력은 광주 전남 남북교류협력협의회 상임대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경영자문위원, 아시아인권위원회 이사 등 다양하다. 그중 특이하게 광주·전남지역 에베레스트 원정대장도 역임했으며 지금까지도 광주·전남지역 산악회를 이끌고 있는 산악회의 대부이자 산악인이다. 이력서에는 안 나오지만 그는 사진작가이다. 라이카를 비롯하여 여러 카메라 애호가이기도 하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면 모든 게 새롭게 보이는 법이다. 윤 시장이 보는 시정(市政)도 새롭게 보니 전인미답의 새 길이 보였다.
“저는 이전 시장들과는 달리 시정의 기조를 바꾸고 싶습니다. 모든 정책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시민이 직접 결정하는 스타일로 시정을 바꾸고 싶고 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조의 변화에는 그에 적응할 시일이 필요하고 당연히 시행착오가 따르며, 그에 따른 저항도 있다. 그러나 시청 직원들이 잘 견뎌주고, 이해해주고, 잘 따라주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12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14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주경기장에서 폐막식을 찾은 광주 시민들이 U대회 우승을 자랑스런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치며 폐막식을 만끽했다.
다시는 젊은이들 눈물 흘리지 않게 하겠다
“지정학적으로 보면 광주를 비롯하여 호남만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인식차(認識差)가 존재합니다. 호남인에게는 오랜 역사를 통해 소외감이나 박탈감, 차별감 같은 것이 심저에 깔려 있습니다. 역사 인식에 있어서도 개인적 견해차들이 존재합니다.”
호남이 역대 정권하에서 지역 차별의 세월을 보냈고 그 감정의 응어리가 개인차는 있겠지만 호남인의 마음속 깊은 곳에 침전되어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것을 씻어내 주고 싶은 것이 광주 사람 윤장현 시장의 염원이다.
그는 광주에서 태어나고 지금까지 광주에서 살고 있다. 그는 광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사랑한다며 광주의 마음에 동의하고, 광주의 정서를 호흡하며 살아왔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 힘닿는 데까지 이 문제를 치유해볼 것이라는 각오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문제는 역시 시장이라는 직위이기 때문에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실천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모른다.
“저는 앞으로 광주가 한국사회의 짐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물론 한국사회는 광주에게 민주화의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만…. 저는 이 일을 3가지 축(軸)에서 추진할 것입니다. 첫째는 지역에 자립·자조할 수 있는 물적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둘째는 청년이 기를 펴고 살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를 많이 만들 것입니다. 셋째는 미래 세대들이 먹고 살아갈 미래형 먹거리를 만들 것입니다. 그래야 그동안 응어리진 가슴 속 찌꺼기들을 청소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만들기 위해 그간 준비 기간이 좀 필요했었지요.”
그 방안 중의 하나가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밸리를 만들어 자동차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프로젝트와 한국전력의 이전으로 인한 신에너지 밸리를 조성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계획, 그리고 KTX 개통으로 인한 관광·문화 등 서비스산업 육성 계획이다. 광주의 자립과 자조를 이뤄 자존심을 되찾는 것이 바로 그 토대를 뒷받침해준다는 것이다. 이것의 가능성은 이미 U대회를 통해 입증되었다.
 
   
▲ 박근혜 대통령(좌측 2번째)과 윤장현 광주시장(좌측 첫번째)이 배석한 가운데 지난 7월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단 및 관계자 초청 오찬에 참석, U대회 홍보영상를 보며 박수치고 있다.
연간 100만 대 생산 제3지대 자동차 밸리
윤 시장은 만약 자신의 공약이자 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연간 100만 대의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하는 자동차 밸리가 실현되면 이것은 광주를 뛰어넘어 한국사회 전체에 변화를 불러올 불씨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시장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경영자문위원을 역임했고, 기아가 어려울 때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소형차 소울(SOUL)을 1착으로 구입하여 지금까지 타고 다닌다.
자동차 밸리의 꿈 실현을 위해 광주지역 대학생들에게 직장 선호도와 연봉에 대한 설문조사도 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광주에 있는 대기업으로 연봉 3,600만 원 정도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국내 자동차사들은 고임금 문제로 더 이상 국내에 생산시설을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해외 생산기지를 물색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것도 용이하지 않아 고민하는 중이다. 그러나 윤 시장이 제시한 바와 같이 ‘노동자의 임금이 차별화된 제3지대’가 국내에서 제공된다면 그곳에 생산기지 건설을 고려해볼 만하다는 것이 자동차사들의 입장이라고 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먼저 노(勞)·사(使)·민(民)·정(政)의 합의가 필요하다.
윤 시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시청 조직 안에 청년인재육성과와 사회통합추진단을 신설했다. 사회통합추진단장에는 3선의 노조위원장 출신을 영입했다. 제3지대 자동차 밸리의 노사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이다. 희망적인 것은 이 문제에 대하여 노조들도 동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광주시민들의 대동(大同)정신이 필수이다.
 
   
▲ 윤장현 시장(중앙 흰옷)이 대한민국 파병국가 참가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시민의 믿음 저버리지 않을 터
“광주 시민들은 저를 세정(世政)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 즉 아직 오염되지 않은 사람이라고 믿어줍니다. 특히 무슨 민원이든 시민들의 입장에서 결정해줄 것이라고 믿어주는 것 같아요. 시민들과 똑같은 관점에서 광주를 걱정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저를 뽑아주신 것 같습니다. 그 기대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나는 광주 정신을 되살리고, 한국사회에 짐이 안 되록 물적 토대를 마련하여 스스로 자조하도록 할 것이며, 다음 세대인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음 세대들이 어떠한 시련에도 밟히지 않고 자존의 삶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내 몸을 불사를 것입니다.”
윤 시장은 평소 건강관리를 묻는 질문에 건강관리를 할 별도의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하며 지금껏 산을 좋아하며 등산을 즐겼던 것이 건강을 받쳐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U대회도 왕년에 히말라야 등반대장이라는 뚝심을 발휘해 직접 야전사령관이 되어 매뉴얼에 제약받지 않고 현장에서 순발력 있게 뛰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건강관리는 당연히 무언의 내조자로 소문난 부인 손화정 여사의 도움이 크다. 두 분은 슬하에 3여 1남의 자녀를 두고, 93세의 부친과 95세의 장모를 한 집에 모시고 봉양하는 효자이기도 하다.
 
다음은 윤장현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12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14일 오후 광주 주경기장에서 각국 선수들이 함께 모여 폐막식 축제를 즐겼다.
Q. 광주유니버시아드 성공이 가진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143개국 1만 3천 명의 외국인이 광주를 찾아와 이렇게 장기간 머문 것은 광주 역사상 처음이다. U대회 우승으로 광주와 광주 시민들은 글로벌 도시,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
또 다시 대동정신이 발로하여 민주·인권·평화·연대의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렸다.
대회 기간 동안 광주는 전 세계 100여개 나라 5억 명이 시청했다. 특히 지진으로 어려운 네팔 선수들에게 유니폼과 경기용품 등을 제공했으며, 대회 기간 중 시민들이 보여준 친절과 질서, 문화 의식은 그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메르스 사태인데도 국내 각지에서 찾아준 관람객이 경기장마다 구름 관중을 이뤄주었다.
U대회는 광주·전남지역에 생산 1조 9천억 원, 부가가치 9천억 원, 고용 2만 명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한은과 광주경제발전연구원이 추정했다.
 
   
▲ 2015년 7월 14일 오후 광주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U대회 대한민국 우승의 주역들이 밝은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는 모습.
Q. 북한이 참가하려다 취소했었다.
개회식 마지막까지 북한의 참가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에서 동쪽 우측 하단 588석을 비워두었고, 폐막식 때에는 그 자리에 관중들께서 흰색 티셔츠를 입고 관람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을 애타게 기다렸다.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아 북한과 함께하길 바랐고, 평화통일의 노둣돌이 되기를 바랐다.
나는 광주·전남 남북교류협의회를 창립했었다. 2003~2008년까지 상임대표를 맡아오면서 대북 지원을 여러 차례 했었다. 초창기는 식량 지원을 했고, 다음 단계로 평양 근교에 5층 비닐하우스를 지어 비닐하우스 농법을 전수하여 생산성을 높였고, 3단계로 영양상태가 열악한 어린아이들을 위해 담백질이 풍부한 청국장을 만드는 공장도 세워주었고, 평양 근처에 안과, 내과, 산부인과 등을 진료할 수 있는 병원도 지어주었었다. 남북관계는 정치성을 떠나 재난이 있을 때 서로 돕는 프랜드십이 중요한 것 같다.
 
Q. 무엇보다 광주를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지켜냈다.
메르스 관련 상황을 주시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이다. 인천공항 입국단계-광주 송정역-선수촌 입구 3단계 대응체계가 효과적으로 가동되었고, 종합병원 수준의 선수촌 병원과 선별 진료소를 24시간 운영했다. 정부 질병관리본부가 대책반을 직접 파견해준데 감사한다.
로렌스 링크 FISU 의무분과위원장도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철저한 감역자추적시스템, 체계적 대응체계를 높이 평가했다.
 
   
▲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12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14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폐막식으로 막을 내렸다.
Q. 광주의 발전 방향은?
광주는 민주화라는 역사성을 가진 위대한 도시다. 그러나 역사성만 가지고 정체해있으면 안 된다. 열린 도시로 나아가 젊은이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일자리와 미래의 먹을거리를 창출하여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넉넉한 광주를 만들겠다. 그래야 시민의 삶이 안전하고 광주의 가치와 정신을 올곧게 가져가는 당당한 광주, 더불어 사는 따뜻한 광주를 만들고 싶다.
광주의 미래 성장 동력은 전기차, 수소차를 통한 미래형 자동차산업 밸리, 빛가람 혁신도시와 연계하는 에너지 밸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밸리 등 3각 축이다.
광주를 노·사·민·정 대타협의 대동정신의 도시로 만들어 글로벌 모범 도시로 도약시키고 싶다.
 
Q. 광주 살리기의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광주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지역의 선순환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주력산업의 집중 육성과 함께 미래형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여 먹고사는 문제 걱정 없는 ‘넉넉한 경제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 시의 일자리 창출원이자 미래 먹을거리의 양대 축인 빛가람 공동혁신도시를 거점으로 한 ‘에너지 밸리’와 친환경 자동차 중심의 ‘자동차산업 밸리’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현대차그룹과 연계해 출범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선순환창업구조 정착 등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와 신산업 창출을 선도하는 지역혁신 거점이자 창업 허브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연관산업 지원, 수소연료전지차 전후방산업 육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상공·노동·정치·학계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자동차 산업밸리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용 국가산단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현재는 62만 대)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 빛가람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과 공조해,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 및 인력양성, 기술개발 및 사업화. 에너지 파크 구축 등 에너지 밸리 조성 시책을 펴나갈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광주·전남의 동반 성장을 견인해 상생 발전의 기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일자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사회통합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고, 노·사·민·정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구직자와 사용자가 모두 만족하는 ‘광주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시책도 시행 중에 있다. 사업부진, 생활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골목상권 특례보증·컨설팅·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 등을 운영하여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민생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는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 소상공인 및 생활창업 지원, 창조문화마을 조성 등에도 주력할 것이다.
만약 사회 대통합을 통하여 “자동차 100만 대 생산도시 조성 사업”이 완성된다면 이것은 광주의 대박임은 물론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업계의 국내투자를 이끌어내 제조업 리턴시대, 국가 제조업의 르네상스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사업의 성패는 광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주역인 윤장현 시장과 광주시민들,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단 450명을 청와대 연무관으로 초청해 격려오찬을 가졌다.
Q. 영호남 화합의 달빛동맹은 무엇인가?
광주와 대구는 동서화합 분위기 조성과 정책공조를 위해 2013년 3월 ‘달빛동맹’ 교류협약을 맺었다. 달빛동맹의 달은 달구벌(대구)이고 빛은 빛고을(광주)의 앞글자이다. 23개 협력사업을 맺어 잘 해오고 있다. 2008년 11월에 착공한 88고속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이동시간이 단축되어 교류협력이 더 개선될 것이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관 중심의 교류에서 민간 중심의 실질적 교류협력이 되도록 ‘광주·대구 달빛동맹 민관협력추진 조례’를 제정했고 양 지역에서 각계 전문가 15명씩 30명으로 구성하여 지난 5·18일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앞으로 양 시의 교류 협력 사업이 활발해지리라 기대한다.
박 대통령 U대회 선수, 임원들 청와대 초청
“대한민국 저력 보여준 광주 자랑스럽다.”
인터뷰가 끝난 다음날(23일). 박근혜 대통령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 개최의 주역인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과 선수·임원 등 450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박대통령은 “2015 하계U대회를 통해 보여준 광주의 시민정신은 광주의 자존심으로 남을 것이며 12일간의 열전을 치르면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며 혼신의 노력을 다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한 뒤 “이번 U대회는 알뜰한 저비용의 대회, 배려의 대회, 컬처버시아드, 안전대회로 평가받고 있다”며 “넉넉한 인심과 친절을 베푼 광주시민들, 1만 자원봉사자와 5만 시민서포터즈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말하고 “앞으로 2년 반 뒤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정부도 광주U대회의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미흡한 부분이 없었는지 꼼꼼하게 살펴서 준비해 나가야 될 것이다”고 다짐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보았고, 광주 시민의 열정을 확인한 대회였다. 이번 성과와 경험은 호남권 발전의 지속가능한 동력이 될 것이다. 이번 U대회 성공 에너지를 모아 창조경제 기반 구축과 호남고속철도 개통,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맞춰 문화·예술·관광의 르네상스를 열고, 자동차·에너지·문화콘텐츠 등 3대 밸리의 꽃을 피워 든든하고 넉넉한 미래 먹을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답사했다.
이날 ‘젊음의 도전과 감동!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오찬은 메르스의 위기 속에서도 143개국 1만 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광주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에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이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것에 대한 감사의 자리로 마련되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프로필
학력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조선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경력
1992~2000 광주ㆍ전남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1992~2000 광주시민연대 대표
1998~2001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2000~2010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2001~현재 아시아인권위원회 이사
2003~2008 광주ㆍ전남 남북교류협의회 상임대표
2004~2007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2004~2008 아름다운가게 전국대표
2005~2006 광주YMCA 이사장
2006~2008 한국YMCA전국연맹 수석부이사장
2008~2010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2013 국민과함께하는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2014~현재 광주광역시 시장
수상
2005 무등의림 대상
2006 행정자치부장관 감사장
2007 보건복지부장관표창
2011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APAO) 공로상

황인환 본지 편집위원장  weis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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