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각종 피부 트러블이나 잔주름 등이 생겨서 내원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 특히 눈가나 입가쪽에 늘어나는 주름은 남녀를 불문하고 나이를 더 들어보이게 하는 원인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한다. 웃을 때 생기는 눈가 주름은 실제 선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부분도 물론 있지만 여성들에게 눈가 주름, 피부탄력 등은 어떻게든 없애고 감추고 싶은 숙제처럼 다가온다,

그렇다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피부 표피가 건조할 때 생기는 잔주름같은 경우는 얼굴 전체적으로 생기기보다는 피부가 얇아 쉽게 건조해지는 눈 주위나 입가부터 시작된다. 이마주름, 팔자주름과 같은 굵은 선 주름은 표정 변화에 따라 표정근육을 움직여 생기는 주름으로서 떨어진 피부탄력이 주 원인으로 작용한다.

주름은 한번 생기면 예전처럼 탱탱한 피부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기 전부터 미리 관리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요즘처럼 실내외 모두 건조해지는 시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 공급을 자주 하고,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 주변이나 입가는 아이크림이나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관리시기를 놓쳤을 경우에는 필러시술이나 레이저 치료와 같이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피부 주름을 완화하고, 탄력을 되찾을 수 있다.

그중 필러 시술은 이마주름이나, 팔자주름처럼 깊은 주름이 생긴 곳에 주입해, 필러 물질이 해당 함몰된 부위를 채워 주름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필러는 성분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프리미엄 4세대 필러 엘란쎄(ELLANSE)는 PCL(PolyCaprolactone)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지속력이 최대 3~4배까지 차이가 난다. 이 필러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부탄력을 1차적으로 높이고, 피부톤까지 밝게 개선하는 등 전반적인 안티에이징 효과를 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볼륨을 채운다는 점, 회복기간이 짧고 시술 후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주름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30대 직장인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시술이다.

이밖에도 피부상태에 맞추어 리프팅레이저시술도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서 모공, 탄력 등 고민되는 부분을 시술받을 수 있다.

끝으로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면서, 특히 탄력과 미백에 좋은 과일 몇 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한다.

△ 바나나

바나나는 피부건강을 유지해 주는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B와 비타민 C, 카로틴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카로틴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된다. 특히 철분, 마그네슘, 칼륨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고, 여성들의 변비를 개선할 수 있으므로 피부트러블도 막을 수 있다.

△ 사과

사과하면 폴리페놀을 떠올릴 만큼, 사과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많다.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로부터 피부와 신체를 보호하고 각질이나 피부의 손상 등을 방지해 준다. 또한 사과 속의 비타민 C는 콜라겐과 피부 단백질인 엘라스틴의 생성작용을 촉진해, 피부를 탄력 있게 해 주기 때문에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고민인 분들에게 좋은 과일이다.

△ 망고

몇 년전부터 망고주스, 망고빙수가 유행할 만큼, 망고에는 비타민 A, C, 카로틴, 엽산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특히 망고는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과일로 손꼽힌다.

△ 수박

붉은색을 띠고 있는 수박은 토마토처럼 수박에는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 카로틴, 칼륨 등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공기 중의 산소는 원래 안정된 분자 상태로 우리 인체가 대사과정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만일 흡입된 산소가 다 쓰지 못하고 남아서 활성화될 경우 활성산소라고 하는데, 활성산소가 과하게 생성될 경우 주위 세포막이나 염색체, 단백질을 손상시키게 되고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수박에 들어있는 리코펜은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며, 자외선 차단제의 역할을 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준다. 피부재생과 탄력 유지에서부터 칙칙함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피부건강에 좋은 과일이다.

더 뜨겁고 건조해진 올여름에는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인 자외선을 막기 위해 차단제를 더 꼼꼼히 챙겨 바르면서, 평소 과일이나 음식을 통해서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