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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열린 제11회 인천 프레지던츠컵 본 대회를 유치한 주역 최경주 프로 골프 선수“세계 남자 골프, 별들의 잔치 올 10월 인천에 뜬다”
최동철 KBS 스포츠 앵커 | 승인 2015.05.12 16:54|(182호)
   
▲ 최경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수석 부단장이 5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캡틴스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즈에서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20살도 안 된 미국의 스피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탱크 최경주. 그리고 배상문, 노승열 등 기라성 같은 남자 골프의 대명사라고 불리우는 출전 예상 후보들로 인해 국내 골프 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오는 10월 8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11회 프레지던츠컵 국가 대항전이 벌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 명예 의장이 박근혜 대통령으로서 2년 전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명예 의장을 맡은 이후 여성 대통령이 명예 의장을 맡은 것은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사상 처음이다. PGA투어 핀첨 커미셔너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국가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명예 의장을 박근혜 대통령께서 수락해주신 것에 대해 큰 영광”이라며 한국의 스포츠 문화에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4년에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미국 팀 vs 인터내셔널 팀으로 출전해 각 팀이 12명의 선수로 구성해 골프의 향연을 펼친다. 본격적인 국가 대항전 골프 경기는 10월 8일부터 포볼 매치와 포섬 매치, 싱글 매치로 나흘간 열린다. 경기에 앞서 6일부터 화려한 개막식에 이어 갈라디너쇼 등으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국가 대항전인 남자골프 대회 서전을 장식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남자 골프 스타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 상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수익금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의 단장·부단장이 선정·선택한 자선 단체에 기부해 세계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게 된다.
   
▲ 지난 4월 4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명예 의장을 수락한 뒤 최경주 인터내셔널 팀 수석부단장에게 기념 1회 티켓이 담긴 액자를 선물받고 있다.
2015년 4월 17일,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을 프레지던츠컵 대회 운영을 이끌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베풀어졌다. 조직위원장에는 풍산 그룹의 류진 회장이, 조직위원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윤세영 SBS 회장, 박삼구 아시아나 회장 등 정치·경제·문화·언론계 12인으로 구성된 것만 봐도 명실상부한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가 세계적인 골프 대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대회를 세계 19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TV로 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골프 팬들의 관심은 미국 팀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의 12명씩으로 각각 구성돼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특히 유정복 인천시장은 프레지던츠컵 국제 대회를 통해 인천과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홍보는 물론 경제산업 측면에서도 종합적인 발전을 위해 토대와 계기가 될 것에 기대를 걸고 전담 팀을 구성해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세계 골프 팬들의 최대 관심은 12명씩 구성해 출전하게 될 미국 팀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의 선수 명단이다. 당연히 세계 상위 랭킹에 올라 있는 선수가 출전할 것이다. 출전할 자격이 있는 선수가 개인의 사정으로 스스로 출전을 포기·기권하기 전에는 선수 명예가 걸려 있고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프레지던츠컵에 온 힘을 쏟을 것이다. 국가 대항전으로 치뤄지는데다 개최국의 대통령이나 최고의 권력 수장들이 명예 의장으로 프레지던츠컵을 후원한다. 특히 출전 선수 2명은 세계랭킹에 관계없이 골프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선수에 대해 단장이 지명권을 갖고 있어 어떤 선수가 출전할지도 골프팬들의 초미의 관심과 흥미를 벌써부터 끌고 있다.
   
▲ 지난 4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조직위원 위촉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이 모나한 PGA투어 부 커미셔너,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류진 조직위원장.
지난 4월 PGA투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2위 스피스 선수의 미국 대표 출전은 벌써부터 국내 골프팬은 물론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22살도 안 된 신예 스피스 선수는 2년 전에 프로에 데뷔한 어떻게 보면 새내기다. 그러나 스피스 선수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유지하면서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스코어는 골프황제 타이거우즈가 프로 데뷔 이듬해인 1997년 마스터스 대회의 우승 스코어 기록과 같은 것이다. 또한 나이도 타이거우즈보다 고작 5개월이 늦은 것뿐이다.
세계 언론은 이제 우승 3번에 불과한 스피스 선수에 대해 제2의 타이거우즈 탄생이라는 대서특필로 기대를 걸고 있다. 스피스 선수는 아마츄어 시절에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해 골프 신동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로 촉망받았지만, 이보다는 미국 골프팬들에게 관심을 모은 것은 착한 품성에 바르게 자란 청년이라는 것에 큰 매력과 장점이 있다. 스피스 선수의 부모는 모두 스포츠 가족이다. 아버지가 대학 야구 선수 출신에 어머니는 농구 선수 출신으로 스피스 선수는 어쩌면 부모로부터 선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 스피스 선수가 마스터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그의 상금 가치가 3배 이상 상승해 광고 모델 후원으로 연간 2,500만 달러, 즉 우리나라 돈으로 276억 원으로 뛰었다고 미국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 다이제스트가 보도했다.
22살의 스피스 선수의 몸값이 이렇게 천정부지로 상승한 것은 골프 특성상 스피스 선수가 20년 이상 활동할 수 있다는 기대되는 유망주라는 것도 있지만, 7살 아래 자폐증의 여동생을 위해 늘 함께 놀아주고 있다는 착한 품성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한 것이다. 스피스 선수는 5살 정도의 지적 수준밖에 안 되는 여동생을 위해 재단도 설립하고 봉사하는 것은 물론 동생이 좋아하는 열쇠고리를 매 대회 때마다 사다주는 여동생에게는 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 벌써부터 우리나라 장애인협회에서는 스피스 선수의 출전을 기대하면서 특별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
세계 골프팬뿐만 아니라 국내 팬들이 보고 싶은 선수는 이미 우리나라에 왔었던 골프황제 타이거우즈다. 40살의 타이거우즈는 허리통증을 비롯해 각종 통증으로 성적이 부진해 세계랭킹이 100위가 넘어 자동 출전은 불가능하지만 골프팬들의 성원과 기대 때문에 본인이 고사하지 않는 한 추천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거우즈는 마스터즈 대회에 세계 여자 스키 여제로 불리우는 여친 린즈번에 8살된 딸 샘과 6살된 아들 찰리를 캐디로 변신시켜 또 한번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과연 골프황제 타이거우즈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할 스키의 여제 린즈본 선수를 대동할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전경.(사진제공 =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그런가하면 인터내셔널 팀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어떤 선수가 출전하는지가 최대 관심사다.우리나라 남자 골프의 대명사며, 이번 프레시던츠 컵 인터내셔널 팀의 수석 부단장인 45살 최경주 선수가 출전하느냐다. 골프 불모지인 전라남도 완도에서 태어난 최경주 선수야 말로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선수가 된 자랑스런 한국인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과 역도를 해 필드의 타이슨 또는 탱크라는 별명이 붙은 최경주 선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PGA투어에 데뷔해 8승을 거둔 스타 플레이어다.
특히 최경주 선수는 세계적인 골프스타로 각광을 받는 오늘이 있기까지 피홍배 최경주재단 이사장과 골프를 통해 좋은 인연이 되어 국제무대에 설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주면서 의부아들 관계로 지내고 있기에 피홍배 이사장 역시 최경주 선수가 이번 프레지던츠컵 수석 부단장을 맡아 국위를 선양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재단을 설립해 꿈나무 육성은 물론 희망 장학생 지역 아동센타지원 등 기부 천사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마스터즈 대회에서 17위를 차지한 배상문 선수와 24위를 기록한 노승렬 선수 등이 국내 골프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2015 프레지던츠컵>
전 세계 골프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골프 대회 중 하나인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이 맞대결하는 초대형 골프 이벤트로서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2대 골프 대항전으로 개최국의 행정수반이 대회 명예의장을 맡는 전통이 있다.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와 단장 추천으로 선발된 12명의 미국 팀 선수들과 세계 골프랭킹과 단장 추천으로 선발된 12명의 인터내셔널 팀 선수들이 4일 동안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국가와 팀의 명예를 위해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정기간 할인가로 판매되는 티켓의 현재 판매가는 위클리 캡틴스 티켓 37만 5천 원, 위클리 티켓 22만 5천 원으로 최종 판매가격(위클리 캡틴스 클럽 티켓 60만 원, 위클리 그라운드 티켓 40만 원)의 약 절반 수준이다. 미국과 미국 외 지역을 번갈아가며 격년제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은 1996년부터는 미국과 미국 이외 지역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2015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대한민국 인천에서 개최된다.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닉 프라이스(Nick Price)가 인터내셔널 팀을, 미국 팀의 부단장을 세 차례 역임한 제이 하스(Jay Haas)가 미국 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선정되었다. 한국의 골프 선수 최경주가 프레지던츠컵 역사상 최초로 인터내셔널 팀의 수석 부단장으로 임명돼 닉 프라이스 단장을 도와 인터내셔널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금이 없는 대회>
프레지던츠컵은 타 골프 대회와 달리 상금이 없는 대회로서 대회 운영 수익금을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단장, 부단장이 지정하는 자선단체에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1994년 첫 대회 이후로, 현재까지 모인 자선금액은 2013년에 모인 5백만 달러(약 51억 5천만 원)를 포함해 미화 3천 2백만 달러(한화 329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년간 프레지던츠컵은 전 세계 15개국과 미주 35개 주의 총 450여 개 이상 자선 단체에 기부해 왔다.

최동철 KBS 스포츠 앵커  mjk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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