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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기념 인터뷰 - 김종량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 ‘사랑의 실천’ 강조하는 탁월한 리더십의 교육자한국 교육발전에 기여, 제14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종합대상(교육발전 부문) 수상
박진혁 기자 | 승인 2015.05.04 18:45|(179호)

   
▲ 정경뉴스와 인터뷰 중인 김종량 이사장
김종량 이사장은 자랑스런한국인대상 수상소감질문에 “무엇보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송구스럽기도 하면서 어떤 상보다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상을 받으면서 제 삶을 반추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라는 인사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 이사장은 “한양대학교는 특히 인성교육을 가장 중요시 한다”며, 단지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이 사회의 도움이 되는 젊은이들을 배출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겸손한 말과는 다르게 김 이사장이 우리나라 대학교육에 미친 공로는 실로 대단하다.

김 이사장은 한양대학교 이사장직에 18년간 재직하면서 우리 대학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큰 공로를 세운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교육현장에서 실용적 산학연계의 최우수 모델 사례를 만들고 평생교육과 대학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사이버대학교를 설립했다. 또 최초의 대학봉사단을 창단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동하며 호평을 받았고, 전국 대학 최초로 사회봉사 교과목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교육 부문에서의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 (좌)김종량 이사장은 한양사이버대학교를 설립했다. 사진은 사이버대 준공식 당시의 모습 (우) 김종량 이사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한양학원을 위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8년 동안 ‘사람을 사람답게 기르는 인재육성’ 목표로 대학교육에 헌신

1993년 한양대학교에 총장으로 취임한 김종량 이사장은 “90년대 후반부터는 전공영역 간 경계를 넘나드는 전공의 융·복합화 추세가 빠르게 이루어졌다”며 “학문적 융·복합화 추세에 발맞춰 전공 분야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식견과 안목을 겸비하고 사회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는 전공의 벽에 매몰된 편협한 지식인보다 전공 영역을 넘나들면서 창조적 상상력을 근간으로 자신의 독창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르네상스적 휴머니스트’가 더욱 절실히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이어졌다. 또한 설립자인 백남 김연준 선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정신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과 봉사정신을 강조해야 하겠다는 ‘상생(相生)의 교육철학’이 탄생하도록 만든 계기가 됐다.

실제로 김종량 이사장은 “교육 본연의 사회적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며 ‘사람을 사람답게 기르는 인재육성’을 강조해 왔다. 이러한 그의 교육철학은 우리나라 대학 최초의 사회봉사단이 만들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는 대학 사회봉사단을 통해 가까운 지역사회에서부터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는 활동을 해나갔고, 이러한 봉사를 통해서 성장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더해지면서 점차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그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게 됐다.

“봉사야말로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초월하고 교실 밖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이라고 말하는 김 이사장은 1994년부터 전국 대학 최초로 사회봉사 교과목을 운영하는 시도로 또 한 번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시도는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고, 모든 대학에서 봉사활동 과목을 운영하고 있는 현재 대학가의 풍경을 낳았다. 김종량 이사장은 지금도 “학생들에게 리더십을 함양하고 자신의 인성을 드높일 수 있는 교육이 무엇이며 교육기관의 본연의 역할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자타공인 리더십 분야의 탁월한 전문가, 사이버 평생교육에도 기여

김종량 이사장은 자타공인의 리더십 분야 전문가다. 그는 교수법 연구 센터인 리더십 센터를 설립했고, <대학총장의 리더십>, <우든 코치에게 배우는 리더십개발방법> 등 다수의 리더십 관련 저서를 내기도 했다. “리더십은 위대한 선현들의 지혜와 가르침 속에서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문 분야에서도 꾸준히 연구하는 영원한 화두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실천하는 리더십 입니다.” 김 이사장은 한양대학교가 특히 ‘실용학풍’이 강한 대학임을 강조하면서 2006년부터는 글로벌 실용인재양성을 목표로 ‘리더십 센터’를 설립해 운영했다. 그가 설립한 리더십 센터는 국내 대학 최초로 ‘리더십 인증제’를 도입하였으며 HELP(Hanyang Essential Leadership Program)를 개발해,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1학년에서 4학년에 이르는 체계적 리더십 개발 로드맵에 따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리더십이라는 분야가 어렵기도 하고 중요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막연할 수 있는 분야”라며 “실천을 위한 차원에서 한양대학교는 학생들의 성장에 맞춰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한국 교육에 기여한 공로는 평생교육 분야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배움과 학업에 대한 열망은 간절하지만 공간이나 시간적 여건, 신체적 어려움이나 수업료 부담 등 저마다의 사정으로 배움의 용기를 내는데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며 2002년도에 ’한양사이버대학교‘를 설립하였다. 이 또한 설립자인 백남 김연준 선생의 건학이념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곳을 찾아가 교육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한양의 정신을 정착시키는 데 꼭 필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버 교육은 이제 21세기 세계적인 교육의 화두로 세계명문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교육 컨텐츠의 세계화는 그 어떤 변화보다 빠르게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사이버 대학의 교육이야말로 물리적인 경계를 초월한 교육의 다른 형태로, 오프라인 교육의 대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생교육을 위한 필수사항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올해 개교 76주년을 맞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전경

‘기술보국’ 설립자 이념 계승한 ‘산학연계 최우수 모델’ 사례 만들어…

한양대학교는 본래 설립자인 백남 김연준 선생이 일제 강점기에 기술교육만이 조국을 살릴 수 있다는‘기술보국’의 일념으로 설립한 대학이다. 한양대학교는 2009년도에 안산의 제2캠퍼스 명칭을 ‘ERICA 캠퍼스’로 변경했다. ERICA 캠퍼스는 ‘Education, Research, Industry, Cluster at Ansan’의 약자로서 대학 캠퍼스 내에 조성된 학(學)-연(硏)-산(産)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한 혁신형 대학을 나타내는 명칭이다. ERICA 캠퍼스는 전체 교지면적 약 40만 평 중 약 25%인 약 10만 평에 ‘학-연-산 클러스터 존’을 설정하고 국책연구기관 및 산업 관련 기관을 유치해, 클러스터 인프라를 조성했다. 현재는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한국전기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비롯해 LG이노텍 소재부품연구소, 제약회사 휴온스 중앙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또한 바로 옆에 국내 최대의 국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연간 860명 이상의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참여하며,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원들이 교수 및 학생들과의 공동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양대학교는 2003년에는 특성화 우수사업에 선정됐고, 2004년과 2009년에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단독으로 산학협력 중심대학에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지속가능한 산학협력의 최우수 모델로 공인받았다. 바로 이러한 ‘산학연계의 최우수 모델’사례를 만든 장본인이 바로 김종량 이사장이다. 현재 정부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어 전국의 대학과 연계해, 실용·창의적인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범이 되는 매우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자전거 마니아

김종량 이사장은 스포츠에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총장 시절에도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위원장, ’95 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선수단 단장 등을 역임하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스포츠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이야기도 있듯 스포츠를 통한 세계적인 국위선양도 가능하다. 가슴 아픈 소식들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을 때, 그런 사회 분위기를 극적으로 전환시켜 희망을 심어주기도 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워주기도 한다”며 “무엇보다 스포츠는 젊은이들에게 ‘Fair Play 정신’을 몸으로 배울 수 있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모든 분야에서 이 정신을 발휘한다면 우리나라가 정직하고 공정함이 인정받을 수 있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도 밝혔다. 최근 드러난 스포츠계의 비리와 관련해서는 “오직 더 나은 결과만을 위해 비리와 반칙들이 생기는 사건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스포츠인들 스스로 초심과 ‘Fair Play 정신’을 바탕으로 성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도 김 이사장은 자전거 마니아로 유명하다. 그는 “총장직을 수행하던 18년 동안은 업무에서 단 한시도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게 사실이었다”며 간과했던 여유를 찾고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조직에 대한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전거 이야기에 기분 좋은 미소를 띤 김 이사장은 “시원한 공기를 가르며 페달을 밟다보면 이런 저런 생각도 정리할 수 있고, 옛 선현의 지혜를 되뇌며 업무를 생각하다 보면 크고 작은 난관을 헤쳐갈 수 있는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감사의 마음 그리고 오가는 사람들의 생기 넘치는 에너지 속에서 힘을 얻으며 덤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1석 2조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자전거 마니아다운 예찬론을 펼쳤다.

   
▲ (좌)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 중인 김종량 이사장 (우) 김종량 이사장은 현재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의 회장으로 활약중이다.

‘국제인권옹호 연맹’에서 활약하며 인권보호에 노력

김종량 이사장은 그동안 인권보호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현재 UN인권이사회 자문기구 산하의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 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교육의 목적은 인격체를 기르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운을 뗀 김 이사장은 “교육이 인격 완성을 목표로 한다면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인성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정신이 인류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인권 보호를 위한 노력에는 마침표도 쉼표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인간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인권 운동의 방향도 계속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실제로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은 2015년의 프로젝트를 “사랑과 나눔의 2015”로 정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의식의 제고, 사랑의 실천을 위한 봉사사업의 확대, 사회통합을 위한 배려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배움과 가르침은 평생 계속되는 것’

마지막으로 최근의 근황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종량 이사장은 “총장직을 내려 놓은 후에도 교육대학원 강의를 꾸준히 맡고 있다”며 “덕분에 교단에서 학생들과 만나 그들의 열정을 배우고 느끼면서 역시 배움과 가르침은 평생에 걸쳐 계속 된다는 교훈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고 했던가. 故 백남 김연준 선생 때부터 대를 이어 평생을 한국 교육에 헌신해 온 김종량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대학교수로 발령받은 1982년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는 염원이 ‘선생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었다”며, “나의 가르침으로 단 한 사람이라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선생이 얻을 수 있는 큰 선물이요, 보람이자 교육의 대성공이라 생각한다”는 참교육자다운 교육신념을 전했다. 이어 “마지
막 순간까지 한양대학교를 비롯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전문대학, 사이버대 등 한양학원의 각 급 학교가 한양의 정신을 이어가는 건전한 교육기관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키워나가는 것이 평생의 과업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매듭지었다.

김종량 이사장 프로필
2011 ~ 현재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
1993 ~ 2010 한양대학교 총장
2011 청조근정훈장 수상
2008 독일십자공로훈장 수상
2007 ~ 현재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 회장
2006 몽골 건국800주년기념 대통령 훈장
2002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2002 ~ 2004 대학교육협의회 평화통일교육 연구위원
2000 ~ 2011 한국대학총장협회 부회장
1999 ~ 2011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1993 ~ 2010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
1984 ~ 1992 대한야구협회 부회장
1985 ~ 1989 교육공학연구회 회장


제14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교육발전 부문) 수상 영예
 
한양대학교를 세계 명문대학 반열에…한국 고등교육 기여 등 교육발전에 기여

종합대상 | 김종량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

수상 공적 사항

김종량 이사장은 1993년 한양대학교 제8대 총장으로 취임한 후 18년 동안 사람을 사람답게 기르는 인재 육성에 온 정성을 다하여 한양대학교를 국내 명문사학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김종량 이사장은 한양대학교 총장 재직시절,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대학에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한양대학교의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할 수 있는 젊은 인재 양성에 힘쓰며, 교육의 사회봉사 이념을 몸소 실천했다. 또한 국책 및 민간 연구소와 경기테크노파크를 대학에 유치해 ‘실용학풍’의 기치를 실천하는 다양한 산학협동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국내 대학 중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동사례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수학습개발센터를 통한 교수방법 지원에 힘쓰고, 리더십 센터 설립을 통해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인 HELP(Hanyang Essential Leadership Program)를 개발했다. 나아가 한국의 대학가상교육을 선도하고자 2006년 한양사이버대학을 설립하는 등 한국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한양대학교는 7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김종량 한양대학교 이사장은 이 외에도 대학스포츠를 통해 국제친선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활동에도 그 열정을 담아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95 Universiade 대회 한국선수단 단장을 역임했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UN인권이사회 자문기구인 국제인권연맹 가맹단체인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의 사회적 역할에 있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담아 김종량 이사장은 <대학총장의 리더십>(2010), <우든코치에게 배우는 리더십개발방법 >(2011), < 새로운 대학을 말하다 >( 2011), <교육이란 무엇인가>(2011) 등의 저서를 집필한 바 있다.

박진혁 기자  mjk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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