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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이슈에 대한 ‘전략 부재’… 유권자 잡을 수 있는 ‘콘텐츠’도 없어
정경뉴스 | 승인 2015.05.04 12:40|(0호)

   
▲ 지난 4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표가 4.29재보선 패배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국회를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의 대안 세력으로써 새정치민주연합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에게 압승을 안겨준 민심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텃밭인 호남마저, 무소속 천정배 후보에게 내주어야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429 보궐 선거 완패의 근본적인 이유는 야권 분열이 아닌 야당의 무능이라는 평가가 야권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재보선 중간에 터졌던 성완종 리스트파문에 대해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응은 미온적이었다. 당 내에 친박 게이트 대책위원회라는 기구는 만들었지만,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노력은 없었으며 언론 보도를 재탕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결국 야당에도 무언가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여론에 힘을 실어 준, 안 하느니만 못한 대응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선거 유세 과정에서도 정권 심판론에만 매진했을 뿐, 후보 개개인의 장점이나 제시한 공약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시민들에게 ‘1980년대식 선거 운동이라는 비판을 들을 정도다. 반면 새누리당이 내세운 이번 재보궐 선거의 후보자들은, 지역에서 잔뼈가 굵어온 사람들로 지역구에 꼭 필요한 것을 정확히 짚어낸 속 시원한공약을 내세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 5월 4일 오전 주승용 최고위원이 재보선 패배 후 당 대표의 책임지는 자세를 촉구한 가운데,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후 문재인(가운데) 대표, 우윤근(오른쪽) 원내대표, 주 최고위원이 어색하게 앉아 있다.

패배하고 나서도 당 내의 계파갈등만 격화되고 있다. 정대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내가 문재인 대표라면 나는 그만두겠다.’며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데 이어 비 노()주승용 최고위원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의 참패는 친 노() 패권주의에 대한 경고라는 직격탄을 날렸다. 다른 최고위원들이 계파갈등을 확장시켜서는 안 된다는 발언으로 급히 수습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내의 갈등이 극심함으로 여실히 드러내는 사건이었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천정배 의원의 호남신당계획까지 포함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친 노 비 노 DJ’의 형태로 쪼개질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어떤 정당으로 거듭나건, 선거 후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직자가 말했듯이 무능 야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근본적인 대책에 대해 고민해야 할시점이다.

정경뉴스  mjk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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