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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새누리당 압승성완종 악재를 딛고 정국 주도권 장악
정재영 기자 | 승인 2015.04.30 09:59|(0호)

   
▲ 4.29 재보선 투표가 끝난 4월 29일 밤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선거개표상황실에서 4곳 중 3곳의 당선자를 낸 후 김무성 대표와 지도부가 박수치고 있다.

429일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했다. 새누리당이 차지하지 못한 광주 서구 을에서도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당선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전패의 충격에 빠졌다. 야당의 전통적 텃밭으로 분류되는 관악 을도 새누리당이 차지했기에 새정치연합이 받은 충격은 더욱 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9일 재보궐 선거의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선거결과 순서는 서울 혹은 서울에서 가까운 순서, 후보 순서는 득표 순위로 나열되었음)

서울 관악을 투표율 36.9%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33,913표 득표. 전체 43.89% 지지로 당선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 26,427표 득표. 전체 34.20%로 낙선

무소속 정동영 후보: 15,569표 득표. 전체 20.15%로 낙선

경기 성남 중원구 투표율 31.5%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 36,859표 득표. 전체 55.90% 지지로 당선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 23,490표 득표. 전체 35.62% 지지로 낙선

무소속 김미희 후보: 5,581표 득표. 전체 8.46% 지지로 낙선

인천 서구 강화을 투표율 36.6%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 33,256표 득표. 전체 54.11% 지지로 당선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 26,340표 득표. 전체 42.85% 지지로 낙선

정의당 박종현 후보: 1,863표 득표. 전체 3.03% 지지로 낙선

광주 서구을 투표율 41.1%

무소속 천정배 후보: 26.256표 득표. 전체 52.37% 지지로 당선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 14,939표 득표. 전체 29.80% 지지로 낙선

새누리당 정승 후보: 5,550표 득표. 전체 11.07% 지지로 낙선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의 압승을 통해 단독 과반수를 확실히 확보했으며, 김무성 당 대표의 당내 지도력이 강화되는 한편 차기 대선 주자로써의 입지도 굳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완종 파문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이루어낸 승리이기에, 별다른 악재가 없다면 내년의 20대 총선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압승' 결과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명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제 초강도의 정치개혁을 통해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야당도 우리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정치개혁에 적극 동참해서 상생의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4·29 재보선 투표가 끝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직자들이 없는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회의실에서 방송기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국 주도권을 새누리당에 넘겨주고 급격하게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 선거 패배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격심한 혼란에 빠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표의 지도력에 큰 손상이 가며, 차기 대권주자로써의 입지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재인 대표는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절체절명 각오로 다시 시작하자"라는 언급만을 했다. 그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의 뿌리이자 텃밭이었던 호남 지역조차 탈당파의 승리로 끝나면서, 야당 발 정계개편마저 점쳐지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논평하고, "이번 국민의 선택은 정쟁에서 벗어나 경제를 살리고 정치개혁을 이루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성완종 특사 특혜' 논란의 진실규명과 정치권 부패 관행 척결, 공무원연금개혁과 노동·공공·금융·교육 4대 부문 개혁 등 경제살리기를 위해 추진해 온 각종 개혁 작업 전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영 기자  jyjung37@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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