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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개월 만에 지준율 재인하예상된 결과…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다
장우호 기자 | 승인 2015.04.20 11:26|(0호)
   
▲ 중국 인민은행이 19일 지급준비율을 다시 인하하겠다고 발표, 한 시민이 베이징의 한 은행 ATM에서 100위안짜리 지폐를 체크하고 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9일 저녁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모든 은행 예금에 대한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1%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은행의 지준율은 19.5%에서 18.5%로 낮아졌다. 인민은행은 2월 초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한 이후 2개월여 만에 또 지준율을 인하했다.

지준율은 시중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의 일정금액을 예금 인출 요구에 대비해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이다. 중앙은행이 지준율을 높이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고, 반대로 낮추면 돈을 푸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와 더불어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는 주요 정책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20일부터 시행될 지준율 인하로 상업은행들은 12,000억 위안(215조 원)을 더 기업들에게 대출할 수 있게 된다고 인민일보는 말했다. 인민은행은 농업 관련 은행은 추가로 100bp, 중국농업발전은행은 추가로 200bp 인하했다고 밝혔다. 또 농업이나 중소기업 대출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은행들에 대해선 50bp 추가로 낮췄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콩 소재 HSBC의 이코노미스트 쿠 홍빈은 "지난주 지표들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예상됐다""하지만 인하폭이 200811월 이후 최대로 커졌다는 것은 성장둔화에 대한 중국 당국의 우려가 그만큼 확대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이 2개월 만에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것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6년 만에 최저치(전년 동기 대비 7.0%)를 기록하며 성장 둔화 우려가 강해지면서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확대해 경기 추가 침체를 막으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아직 진행형이라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은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소식을 접한 이지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준율 인하 탓에 효과적으로 유동성이 공급된다면 시중금리를 낮추고자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인금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준율 인하는 은행 간 금리를 겨냥한 것이고 금리 인하는 실물경제의 실질 조달금리에 더욱 많은 영향을 미친다""중국의 2분기 경제 상황에 따라 2분기 중 추가로 한 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장우호 기자  koreana37@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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