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사건·사고 핫이슈
세월호 항소심선장의 직무를 방기한 이준석에게 사형 구형
정재영 기자 | 승인 2015.04.08 18:56|(0호)

   
▲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세월호 희생자 등 가족대책위가 4월 7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7일 광주고등법원 형사5(부장판사 서경환)에서 세월호 항소심 결심공판이 진행되었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을 포함한 승무원 15명과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를 피고로 한 이번 공판에서 검찰 측은 공소유지를 담당한 박재억 부장검사를 통해 피고들에게 1심 구형량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광주고등법원에서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이 열리기 앞서 4월 7일 오전 이준석 선장이 광주지검 구치감에 도착하고 있다.
검찰은 1심에서 이 선장에게 사형을, 승객 또는 동료 승무원 살인 혐의가 적용된 1등 항해사 강 아무개 씨(43), 2등 항해사 김 아무개 씨(47), 기관장 박 아무개 씨(54) 3명에게 무기징역을, 나머지 선원 11명에게 징역 15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당시 세월호 선원들이 이동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상벨, 방송장비, 전화기, 무전기 등 승객을 구할 수 있는 조치를 하나도 취하지 않았으며 탈출 이후에도 구조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기에 살인의 고의를 인정하여 이와 같이 구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심 당시 이 선장은 36년 형을 구형받은 바 있으며 양형의 부당함을 들어 항소했다.

자신의 구조확률을 높이기 위해 476명의 승객들(대부분이 고등학생인)을 세월호에 묶어두고 지인 및 동료 선원들과 함께 선원 신분을 숨기고 사복으로 갈아입고 계획적으로 빠져나온 점과 탈출 도중 부상당한 조리사 2명과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구조 요청을 무시한 점 등을 들어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다시 사형을 구형했다.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이준석 등은 사고 당시 공황상태였다”, “간부 선원이 아니다”, “해경의 구조활동을 도왔다라는 변명을 하며 감형을 호소했다. 법정을 찾은 세월호 유족들은 이에 대해 퇴선 방송만 했어도 가족들이 살아 돌아왔을 것이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조기장 전 아무개 씨(61)는 딸이 세월호 참사 충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형량을 낮춰줄 것을 요청하는 모습까지 보여 방청객들의 공분을 샀다.

세월호 항소심 공판의 선고는 28일 내려질 예정이다.

정재영 기자  jyjung37@mjknews.com

<저작권자 © 정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발행인 인사말회사소개정경시론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0-010)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리버파크 1502~3호  |  대표전화 : 02)782-2121  |  팩스 : 02)782-9898
사업자등록번호: 107-06-75667  |  제호 : 데일리정경뉴스  |  등록일자 2005년 5월  |  등록번호 : 서울아00449
발행일 : 2000년 4월  |  대표이사: 최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최재영
Copyright © 2019 정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