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지가 오래지만 이것을 개선할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수돗물 대신 건강에 좋지 않은 정수기 물을 마시고 있다. 그래서인지 암 발생률도 80년도의 12%에서 현재는 35%로 증가하였으며,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들도 상당수 늘어나고 있다. 수돗물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국가적 과제일 것이다. 수돗물의 불신은 배관 내 물때 생성, 녹 발생, 스케일 생성, 누수 등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것은 간단한 제품 설치 하나로 이 네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 발명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수년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수처리(수질관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국제적인 특허를 받으며 성공신화를 이룩한 진행워터웨이의 심학섭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행워터웨이는 급수관의 부식이나 물때 등을 방지해 주는 정수장치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수질관리 전문기업이다. 진행워터웨이를 설립한 심학섭 대표는 독일에서 본인이 수년간 수처리 기술을 갈고 닦으며 개발한 물리적 정수장치 ‘스케일부스터’를 개발

했다. ‘스케일부스터’는 배관의 녹과 스케일, 물때 등을 제거하고 예방하는 장치로 이미 청와대를 비롯해 삼성전자 등 관공서와 대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별도의약품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안전할 뿐만 아니라 전원공급이 필요 없고 배관의 수명을 늘려주기 때문에 비용대비 효과가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심학섭 대표는 국민들이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떤 물을 마셔야 하는지 제대로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심 대표는 질병의 80% 이상은 물이 원인이라고 강조한다.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관 문제로 좋은 물을 마시지 못하는 것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이 좋은 수돗물을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수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A.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물때, 녹과 녹물, 스케일 누수까지 해결하여 배관 수명의 연장과 수질 개선을 하는 최첨단 아연이온발생장치를 개발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돗물이 갖고 있는 미네랄은 그대로 살리면서 세균, 중금속, 발암물질, 잔류염소 등의 유해물질은 제거하고 최상의 물의 환경조건을 정수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14년된 수처리 전문업체입니다. 아무리 좋은 물을 정수해서 가정으로 보내더라도 상수도관로와 아파트 등 옥내 급수관에 부식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결국 녹물을 막기 위해 약품을 사용해야 하고, 수질이 나빠지게 되며, 막대한 비용을 들여 배관을 할 수밖에 없고 교체를 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배관은 30년도 되지 않아 물때가 생겨 수질이 나빠지는 악순환이반복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고 인체에 무해하게 해서 정수된 물이 상수도와 수도꼭지를 통해 집까지 전달되는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황동과 특수아연의 전위차를 이용해, 아연의 전자 이동을 통한 갈바닉 효과와 아연이온의 희색양극법의 원리를 결합시킨 기술로 물속에 녹아 있는 미네랄과 여러 이온들이 결합해 물때와 스케일 생성을 환원시키는 기술을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미 산화된 붉은색 산화철(녹)을 검정색의 마그네타이트로 변화시키면서 아주 견고한 코팅이 되기 때문에 누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상수도와 옥내급수관의 누수 현상 때문에 배관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엄청난 비용을 절감하게 되는 기술입니다.

 

A. 현재까지 120여 곳 이상의 시군 상수도 관망에 적용을 해서 효과를 입증하고 추가 확대 적용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오래된 호텔 군부대, 반도체장비, 200여 단지 이상의 아파트, 해외 등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서울 강동구에 있는 둔촌주공 아파트는 144개동, 5,930가구의 대단지로 1980년에 건설됐습니다. 건설된 지 27년이 지난 2007년 수도관의 녹물과 누수가 매우 심해져 모두 교체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교체비용이 약 240억 원으로 6천명 가까이 되는 많은 가구가 금액을 나눠도 1가구당 약 400만 원의 비용이 청구되기 때문 사실상 공사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때 제가 주민들 앞에서 녹물을 차단하고, 수질을 높일 수 있으며 미세한 균열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확언하고 이 일을 맡았습니다. 저희는 수도를 바꾸는 대신 스케일부스터를 일정 거리마다 설치하는 작업으로 진행했습니다. 이 공사는 무사히 잘 끝났으며 시공 비용도 10억 원 수준으로 수도관을 모두 교체하는 것과 비교해 약 230억 원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수도관은 문제없이 잘 쓰이고 있습니다.

 

A. 유럽 등지에도 유사기술이 많이 있었지만, 효과 검증이 미흡하고 사후관리의 책임성 결여 등으로 많은 불신을 받았습니다. 국내에도 저희와 비슷한 제품은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성능을 확고히 입증하는 곳은 보지 못했습니다. 스케일부스터는 설치 시 반드시 유효거리 내 확인구를 설치해 6개월. 12개월 등 전후 상태의 효과를 확인시켜줄 뿐만 아니라 계약서 등을 통해 물때제거, 녹물 방지, 스케일 제거, 녹을 마그네타이트화해서 수명연장들의 효과 검증을 통해 책임을 지고 지속적 사후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A.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시고 아주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되면서 생과 사를 고민하였습니다. 고민 끝에 세상에 태어난 보람과 가치, 자아실현을 통해 무언가 남는 것이 있는 자기 모습을 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30세까지 사업을 준비함에 있어 가장 부족한 것이 인내력과 넓은 시야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인내를 키우기 위해 가지 않아도 되는 군대를 택하였고, 선진화를 배우고 외국을 다니면서 시야를 넓히고 아이템을 찾아 사업을 시작하기위해 독일은 선택하였습니다.

 

A. 맞습니다. 독일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주변 국가를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독일 사업박람회에서 녹물 제거 기술을 가진 물리적 정수장치를 만든 프레트라는 친구를 만나게 됐습니다. 이 기술은 제가 사업을 하고자 생각했던 것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바로 이거다 싶어서 매우 주의 깊게 살펴봤습니다.

 

사업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프레트를 만나면서 영국의 개발자들을 알게됐고 그들과 함께 이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개발한 것이 스케일부스터입니다.

 

A. 초반에 회사를 설립하면서 실수한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독일에서 기술을 연구하고 한국에서 판매를 하기 위해 제가 양국을 오가는 일이 잦았다는 것이 한 원인이었습니다. 어느 한쪽을 완벽히 해놓고 시작을 했어야 하는데 제가 자주 자리를 비우다 보니 직원이 돈을 가지고 도망을 가거나 기술을 빼앗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실 그보다 문제는 사람들의 선입견과 불신이 심했습니다. 당시에 이미 저희와 비슷한 방식의 제품이 시중에 있었지만 성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의심이 커진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국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에 요청해 15개월 동안 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스케일부스터가 스케일을 제거하고 녹을 마그네타이트로 환원시킨다고 검증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설치 후 배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확인구를 만들고 직접 변화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직접 보여주거나 검증된 자료를 제시하기 시작하자 광양시에서 스케일부스터를 설치하겠다고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설치 후 효과가 나타나면서 점차 설치를 원하는 곳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청와대를 비롯한 2만여 곳의 관공서와 삼성전자, 포스코, 신도리코 등 3,000여 곳의 공장, 병원, 학교, 목욕탕을 비롯해 전국에 약 5만여 곳에 스케일부스터가 설치되면서 기술에 대한 신뢰문제는 해결됐습니다.

 

A. 제가 태어난 삶을 느껴보고 싶었고 제가 할 일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을 이롭게 하면서 최악의 환경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를 느껴보고 싶은 까닭에 돈이 없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결혼한 당사자 역시 돈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왜냐하면 돈이 없는 사람이 사업을 할 때 집사람에게 돈이 있으면 돈 때문에 집사람을 괴롭힐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연이 되어서 만나게 된 아내(이재숙)는 당시 공무원이었는데 어느 정도 돈을 모아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돈을 다 없앤 후 직장도 둘 다 그만두고 30살에 독일로 같이 넘어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바람에 아내가 고생을 참 많이 했습니다. 원룸에서 살면서 연년생으로 키우며 고생을 많이 시킨 게 지금도 참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A. 박근혜 대통령은 출마하실 때 중소기업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당시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성장한 대기업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자립형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발굴하고 이를 성장시키는 것이 창조경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매년 정부에서 정수 방법과 배관부식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지만 실용성은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검증된 양질의 기술을 받아들이고 시행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환경부에서 수도법 개정을 통해 수도설비를 설치하려면 위생 안전기준과 적합성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법이 마련됐음에도 검사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서 검사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현재 환경부에서 기준을 만들고 이를 실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루 빨리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A. 지구상의 70%가 물인 반면, 그중 지구 내 마실 수 있는 물은 0.1%에 불과합니다. 이 중 우리나라의 물은 세계 최고의 물임에도 불구하고 물을 과학화하지 않는 이유로 대부분 물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WHO에서는 대부분의 질병은 물과 관련되어 있다고 발표한바 있습니다.

 

따라서 장수촌 물과 같이 미네랄은 살리고 유해성분은 친환경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국민건강뿐만 아니라 조류독감, 양식장 녹조현상, 구제역, 농산물의 농약과 화학약품 등을 줄이고 식물을 생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가장 친환경적이고 저비용으로 창조적 개발을 상당부분 진척시켜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정수처리방법 등을 통해 마을 상수도 정수 방법 가정에서의 천연 미네랄 수를 마실 수 있고 배관 부식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 기술을 성공시키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