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윈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남북정상회담 찬반 의견에 대하여 ‘성숙한 분위기가 우선’이라는 견해가 앞서 나왔다. 이어 북한의 변화 없이는 어렵다는 의견이 뒤따랐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서둘러서는 좋을 것이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독일을 방문하여 ‘드레스덴 선언’을 한 박 대통령의 통일 의지를 북한이 거부한 데에서도 남북정상회담은 쉽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도 남북정상회담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박근혜 정권 2년차를 넘어서며 정부의 대북정책과 국내정치의 실정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여론조사를 준비했다. 이번 조사는 총 1086명의 총 19세 이상 전국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2일~23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자동전화응답 조사법(ACS)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17%로 표본오차 ±2.97P에 신뢰수준 95%이다.
 

안병용 기자  byah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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