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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식칼, 국내 종북주의자가 보낸 것 추정"
전혜선 기자 | 승인 2013.12.04 09:52|(0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전날 식칼과 협박편지를 받은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협박사건은 본 의원의 김정은 비판 활동,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활동을 견제·위협할 목적으로 국내 종북주의자가 보낸 협박성 메시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사무실 출입문에 부착된 협박문에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태경'이라는 문구가 적힌 것을 두고 이같이 짐작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민족의 존엄'은 북한에서 김정은을 호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즉 김정은의 권위에 도전하는 하태경이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 의원은 또 "무모함을 볼 때 이번 사건이 북한의 직접 지시에 의해 일어났을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사람이 직접 와서 놓고 간 것이기 때문에 정밀하게 추적해 실제 범인을 검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만약 북한의 직접 지시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밝혀질 경우 남북 간에 큰 갈등이 초래될 수도 있는 바보같은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식칼협박을 받은 것보다 더 슬프고 우려스러운 점은 이 사건에 대한 일반 네티즌들의 반응"이라며 "'자작극'이 아니냐는 조롱에 가까운 댓글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깊게 병이 들었는지, 또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이런 병적인 불신풍토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것이야말로 제가 해야 할 가장 큰 숙제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하 의원의 부산 사무실에 '하태경', '곧 죽는다'는 문구가 적힌 식칼이 배달됐다. 출입문에도 '민족반역자처단투쟁위원회' 명의로 "시궁창같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태경 네놈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문이 부착됐다.

하 의원은 현재 '한·호 차세대 정치지도자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 저녁 호주로 출국해 현재 현지에 머물고 있다. 오는 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전혜선 기자  ability0215@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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