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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사회적기업 행복나래㈜
전혜선 기자 | 승인 2013.12.02 16:58|(165호)

 

[정경뉴스=전혜선 기자] 행복나래(주)는 영세 사회적기업 지원 및 기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등으로 연말연시에 따뜻한 온정을 널리 퍼트리고 있다. 불우한 이웃에게 더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연말에 행복나래는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여념이 없다.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영세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 및 홍보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는가 하면 고령자, 독거 노인, 소녀 가장 등 사회 취약계층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회적기업들은 영세 기업으로 정부의 지원 및 국민들의 관심이 적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행복나래(주)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영세 사회적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행복나래는 사회적기업들의 제품이 장애인들이 생산한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상품 판로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사회적기업 박람회와 행복나래 본사 2층 전시장을 통해 협력사들의 제품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64개 협력사의 상품을 우선 구매해 판로를 개척해주는 방식으로 영세 사회적기업들의 판매활동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들의 자립도를 키워주기 위한 일환으로는 SNS 마케팅 교육을 통해 홍보활동 방법을 알려주고, 사회적기업가 간담회를 통해 협력업체들의 고충 해결 및 네트워크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

착한 사람들이 이끄는 착한 기업
행복나래 직원들은 올 하반기부터 일주일에 한 번 6명씩 팀을 이뤄 협력업체를 방문해 사회적기업 일일 체험에 나서고 있다. 영세 사회적기업을 위해 일하는 이들인 만큼 직접 체험을 통해 일일 봉사활동과 함께 배움의 기회를 갖고 있다.

지역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동작구 노인복지회관 배식 봉사 및 연탄 나르기 봉사, 지역 소재 학교 장학금 전달도 함께 하고 있다. 이외에도 행복나래는 자원의 재활용을 위한 핸드폰 리사이클링 기부,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한 가방 기부, 미혼 모자 보호시설의 영아를 위한 장난감 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8~9월에 핸드폰 기증행사를 주관했던 담당 직원은 “소량이지만 직원들의 지속적인 기부행사 참여가 하나의 조직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 같아 사회적기업의 구성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행복나래는 직원들에게 1인당 연 16시간의 봉사활동을 권고하고 있는데 헌혈 시 봉사활동 4시간을 인정, 헌혈활동 활성화도 유도하고 있다. 회사에서 반강제적으로 봉사활동을 유도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지만 이는 크나큰 오해. 행복나래 직원들은 사회적기업 구성원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행복나래 양지선 사원은 “사업 외에도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곳에서 근무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순이익 100% 환원, 진정성 알아줬으면
행복나래(주)가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업체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면서 그 진정성을 시비하는 기류가 없지 않았다. 대기업의 뒷주머니로 비판 받고 있는 MRO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사회적기업 간판으로 가려보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말들도 나왔다. 하지만 행복나래는 주주 무배당을 선언하면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진정성을 보였다.

사회적기업은 규정상 순이익 중 3분의 2를 사회에 환원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행복나래는 주주 무배당을 선언하며 주요 업무인 기업 소모성 자재 유통으로 인한 순이익 전액을 매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900억여 원 매출에 15억원가량의 순이익을 거둔 것을 감안하면 2013년 한 해에 발생하는 사회 환원 이익규모는 3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행복나래는 올해 순이익 전체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으로 선언한 2011년 이후의 순이익 또한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2011년 이후부터 3년간의 순이익 총 50억원가량을 사회에 돌려주게 됐다. 사회적기업과 거래할 때 발생하는 매출이익 중 50%는 사후 이들 기업에 환원해주기도 한다.

올해 이렇게 이익을 돌려받은 기업 중 택시 사업을 하는 대구의 한 기업은 택시를 한 대 새로 구매할 수 있었고 이 밖에도 기계를 더 들인 기업도 있다.
 
행복나래는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일자리창출형 사회적기업이 아니기에 취약계층을 고용할 의무가 없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현재 전체 임직원 가운데 10%인 14명을 취약계층에서 채용하고 있다.

강대성 대표는 행복나래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행복나래는 사회적기업계의 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등 더욱 새롭고 도전적인 실험들을 할 것이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행복의 씨앗을 나누는 밀알 같은 기업으로 그 역할과 의무를 다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혜선 기자  ability0215@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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