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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민선 5기의 주역 행정 달인 김맹곤 김해시장“찬란한 가야 역사의 도시 ‘전국 10대 도시 김해’로 다시 태어날 터”
안병용 기자 | 승인 2013.07.31 17:36|(161호)

   
▲ 김맹곤 김해시장은 <정경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해시가 IT 허브 도시, 동남권 경제 중심 도시로 발전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정경뉴스=안병용 기자] 민선 5기 지방선거가 치러진 지 3년의 시간이 흘렀다. 당시 크게 주목받은 대표적인 인물이 김맹곤 김해시장이었다. 경남 유일 그리고 김해 최초의 야당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김 시장의 취임 이후 김해시는 전국 15번째로 인구 50만 대도시로 승격되고 지금은 인구 52만의 대도시로서 사상 처음으로 예산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그리고 과도한 사업 추진으로 자초해온 재정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자연환경을 난개발로부터 보호하는 등 시정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해온 김 시장이다. <정경뉴스>는 향후 IT 허브 도시, 동남권 경제 중심 도시로 발전해나갈것임을 강조하는 김맹곤 시장으로부터 새롭게 도약하는 김해시의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변화와 창조, 새로운 김해’를 슬로건으로 시작부터 김해시의 막대한 부채현황과 경전철 운행으로 인한 적자 보전 등 재정위기 상황을 시민들에게 사실 그대로 공개하며 시정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재정 건전성 강화에 매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면서 무리한 사업 중단이라는 일부 의견을 일축하며 시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또한 그동안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누구도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던 난개발 문제도 치열한 공방끝에 도시계획조례 개정 성공으로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시 전역이 가야 역사 전시관이라 할 만큼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가지고 있는 김해시다. 그런 가운데에서 김해시는 인구 52만 대도시로 성장하고 세계적 기업을 유치하는 등 새로운 번영의 기회를 맞고 있다. 다음은 <정경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찬란했던 가야 문화를 다시 한 번 꽃피워 동남권 문화와 산업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힌 김맹곤 김해시장과의 일문일답.

김맹곤 시장께서 민선 5기 취임 이후 3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간 김해시정을 직접 되짚어달라.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엔 2715억원이라는 전국 2위 규모의 막대한 부채도 그렇고 나홀로 공장으로인한 곳곳의 난개발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그동안 관행적으로 행해왔던 시정의 방향을 바꾸고 하루하루 변화와 개혁을 이루며 성장, 발전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취임 당시 막대한 부채와 재정위기 상황을 다시 건전한 재정 상태로 돌려놓은 것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게 된 원동력이었다. 또 하나 큰 의미를 두고 싶은 것은 난개발 문제를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2010년 10월 4일 우리 김해시의 인구가 전국에서 15번째로 50만을 돌파하며 대도시로서 김해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일이다. 그만큼 시의 위상과 시민의자긍심도 높아졌다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무려 20년이나 어려움을 겪었던 부산~김해 경전철을 개통했고 동부노인종합복지관과 어린이 전문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을 개관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이 모두가 시정을 믿고 성원해주신 시민들의 힘 덕분이라 생각하며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시정에임하고 있다.

   
▲ 김 시장이 지난 7월 12일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개최된 '2013년지방재정전략회의'에 전국 지자체 대표로 재정운용 모범사례를 발표, 민선 5기 김해시의 재정위기 극복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민선 5기 김해시가 시작하면서 걱정거리 중 하나였던 재정문제는 현재 안정화되어 있다는 평가이다. 대다수 지방자치단체가 재정난에 허덕이는 것과 비교해본다면 눈에 띄는 성과인데?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고, 남은 절감 재원으로 지방채를 착실히 감축하는 것이 부채탕감 정책의 핵심이다. 시장 취임 후 곧바로 시 재정을 진단하고 ‘재정 건전화’를 민선 5기 시정 제1 과제로 삼아 3가지 처방을 제시했다. 그 첫 번째가 불요불급한 사업은 전면 재검토하는 것이고 두 번째가 구조조정, 인원 감축으로 공기업과 시 출연기관의 조직을 슬림화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체계적인 채무관리로 지방채 조기 감축을 추진했다. 그렇다고 단순히 빚만 갚은 게 아니다. 정부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던 예산을 2012년에 117억원, 2013년에는 212억원 등 총 329억원을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순수 증액했다. 이와는 별도로 특별교부세도 지난 3년간 155억원이나 확보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와 신어천 생태 복원사업 등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특히, 민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김해여성센터나 장유복합문화센터 같은 우리 시 핵심 사업을 시예산을 들이거나 기채를 전혀 발행하지 않고 추진할수 있게 되었다.

현재 김해시의 최대 현안은 아무래도 부산~김해 경전철의 적자문제이다. 20년 만에 각종 위기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개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노릇이다.
경전철은 정말 큰 걱정이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김해시에 재정 파탄을 불러올 수도 있다며 감사원 감사까지 요청하며 그렇게 반대한 일이다. 지금도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과거의 잘못만 탓하고 있을 수도 없고 지금은 어떻게 해서든 경전철 재정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현재도 우리 시 자구 노력은 물론이고 사업 재구 조화를 통한 MRG 경감, 승객 수요 창출을 위한 역세권 개발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정부의 국비지원이 필요하다. 때문에, MRG 지원의 근거가 되는 도시철도법 개정을 부산, 용인, 의정부와 공동으로 계주 촉구하고 있고, 전국지방재정 전략회의에 우리 시의 재정위기 극복 모범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경전철의 국비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경전철 MRG 문제는 우리 시 재정에 사활이 걸린만큼 시민 모두의 힘을 모아 반드시 극복하도록 하겠다.

   
▲ 김 시장이 농산물직판장을 방문하여 농산물을 살펴보며 관계자의 말을 듣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 등 해외기업 유치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 투자유치 계획과 산업발전 전략은?
지난해 우리 시는 기업 유치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일본 소프트뱅크사의 글로벌데이터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서 4천억 투자 규모의 일본 구로다 전기와 500억 투자 규모의 인도네시아 피티 블루 씨인더스트리 등 해외 굴지의 기업들을 유치했다. 지속적인 친환경, 친기업 정책이 밑거름을 이룬 성과이다. 앞으로 우리 시가 조성 중인 진례테크노밸리,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240만평 계획공단과 연계해서 첨단 IT 관련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시는 IT 허브 도시로 발전해 동남권 경제 중심도시, 최고의 기업도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자녀들이 태어나 우리 지역에서 공부하고 우리 지역에서 좋은 직장을 구해, 결혼도 하고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김해시는 압축 성장의 도시라 평할 수 있다. 읍이었던 도시가 20년 만에 시단위로 성장한 후 인구 50만 시대를 열었고 지금은 100만 도시를 바라보고있다. 김해시의 비전을 말해달라.
김해시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이면서도 한편으로는 2천년 전 가락국의 수도라는 상징성을 띤 역사 도시이며,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두 번째로 많은 6700여 기업체가 활발한 경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 도시이다. 과거에는 부산, 창원이라는 대도시에 인접한 위성도시의 성격도 있었
지만, 이제는 인구 52만의 대도시 반열에 올라 확실한 자족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야 역사문화와 기업 도시라는 이 두 성장축이 우리 시를 동남권 문화와 산업경제의 중심 도시로 이끄는 힘이 되리라 확신한다. 특히, 세계적 기업 유치로 기업 도시 정책에 새로운 날개를 단 만큼 우리 시를 동남권 제1의 경제 중심도시로 만들고 또한 가야 문화와 봉하마을, 낙동강 수변공원과 화포천 생태공원, 장유유통단지내 동양 최대규모의 워터파크 등을 연계해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관광특구로 만들겠다.
 
김해시는 그동안 농업 중심의 도시에서 산업 중심으로 탈바꿈해야 하는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인구가 급속이 늘어남에 따라 천천히 나타나야 할 도시문제가 향후 분기점이 되면 동시다발적으로 한꺼번에 터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지금부터 미래의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 시가 인구 52만의 대도시로 급속도로 성장 발전하다보니 그에 따른 도시 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우선적으로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를 서둘러 갖추어나갈 생각이다. 지금도 우
리 시 최대 숙원사업인 특급 관광호텔을 부원 역세권에 건립하고 있고, 여객터미널도 내년 상반기까지는복합 환승센터와 백화점 등 시민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향후 인구 100만 시대에 대비한 김해시 관문으로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양적 성장에만 치우쳐 난개발 등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환경을 지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친환경 정책과 선진 복지정책에 중점을 두고 싶다. 이렇게 미래를 내다보며 하나하나 준비를 잘 해나간다면 인구 60만 명품 대도시로 성장, 발전해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김해시는 그동안 농업 중심의 도시에서 산업 중심으로 탈바꿈해야 하는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인구가 급속이 늘어남에 따라 천천히 나타나야 할 도시문제가 향후 분기점이 되면 동시다발적으로 한꺼번에 터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지금부터 미래의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 시가 인구 52만의 대도시로 급속도로 성장 발전하다보니 그에 따른 도시 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우선적으로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를 서둘러 갖추어나갈 생각이다. 지금도 우
리 시 최대 숙원사업인 특급 관광호텔을 부원 역세권에 건립하고 있고, 여객터미널도 내년 상반기까지는복합 환승센터와 백화점 등 시민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향후 인구 100만 시대에 대비한 김해시 관문으로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양적 성장에만 치우쳐 난개발 등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환경을 지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친환경 정책과 선진 복지정책에 중점을 두고 싶다. 이렇게 미래를 내다보며 하나하나 준비를 잘 해나간다면 인구 60만 명품 대도시로 성장, 발전해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족한 산업용지는 240만평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의 공약 이행 상황과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에 대하여 말해달라. 내년 민선 6기 재선에 대한 각오도 들어볼 수 있을까?
시장으로 출마하면서 경제, 교육, 환경, 복지, 교통 등 5대 분야에 총 50건의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전체적으로 45건이 완료되었거나 정상 추진되고 있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전철 문제가 위협으로 남아 있고 첨단산업단지 조성, 대도시 인프라 확충 등 아직도 수많은 현안들이 앞에 놓여 있다. 그렇다보니 주위의 많은 분들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우리 시가 지향하는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를 나아가기 위해서는 재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해주시는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김해 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만약 시민들의 의견이 제가 시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 한다면 책임을 지고 좀 더 일해야 하지 않나 생각도 한다.

   
▲ 가야역사테마파크의 현장 점검을 하며 관계자들에게 지시사항을 내리고 있는 김 시장.

시정 발전을 위한 행정철학이 있다면 소개해주시기 바란다.
평소 개인적으로 마음에 새겨둔 말이 있는데 바로 ‘유욕즉무강(有慾則無强), 처사불가유심(處事不可有心)’이다. 일을 처리함에 있어 욕심이 있으면 강직할 수 없고 사심 따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시정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가장 잘 표현한 말인것 같다.

끝으로 김해 시민에게 꿈과 미래가 담긴 말씀을 남긴다면?
시민 여러분! 2천년 전 가야는 철기문화와 해상무역으로 최고의 문화적 중흥기를 누렸습니다. 현재 우리 김해시도 세계적 기업이 몰려오고 사상 최대의 국비 확보와 재정 건전화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여는 등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52만 시민의 역량과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2020년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 김해’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첨단산업과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활력 도시,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환경 도시, 행복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도시 김해를 그려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정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더 큰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byahn@mjknews.com

 

안병용 기자  byah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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