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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묵혜자 스님의《그대는그대가가야할길을알고있는가》지친 영혼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한마디
전혜선 기자 | 승인 2013.03.11 16:54|(156호)

[정경뉴스=전혜선 기자]“비우세요, 놓으세요, 낮추세요. 그래도 절대 큰일 나지 않습니다.”《그대는 그대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 가》는 ‘비움, 놓음, 낮춤 그리고 인연’에 대한 선묵혜자 스님의 따뜻한 인생 잠언집이다. 선묵혜자 스님은 그동안 농부,노동자, 의사, 연예인, 정치인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다. 그들은 한결같이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 듯 보였다 한다. 자신의 잃어버린 마음을 찾지 못해 끝없는 방황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선묵혜자 스님은“마음을 찾아 행복해지세요!”라고 한마디 건넨다. 그러나 이렇게 간단한 말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기에 저자는 더 많은 말을 하기로 작정했다.

우리는 왜 그토록 치열하게 살면서도 행복하지 않을까?
‘사랑을 잃어 슬픔에 잠긴 사람, 사업에 실패한 사람, 가족 문제로 괴로워하는 사람, 자신의 앞날이 불안한 사람’등 스님을 찾는 사람들은 마음이 외롭거나 상처받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각자 원하는 것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살면서도 왜 아직 그것을 못 찾은 걸까? 스님은 애초에 그것이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진정 찾아야 할 것은 그들의 마음이었다.

“ 마음을 찾아 행복해지라”라는 말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이 책은 어떻게 해야 마음을 찾아 행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조언이자 위로이다.

잔잔한 글 속에 마음을 울리는 강렬한 깨달음
우리는 흔히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정말 마음이 아프냐고 반문한다. 마음이 어디 있는데 아프냐고 묻는다. 사실은‘마음이 아픈 것이 아니라 마음을 잃어버려 아픈 것’이다.

우리는 자신도 모른 채 두 손에 무언가를 꽉 움켜쥐고 있다. 그것을 지키려니 손도 아프고, 정신도 피폐해지는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무엇을 그리꽉 움켜쥐고 있느냐?”고 쓰디쓴 질문을 던진다.그것은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면서까지 지켜야 할 가치 있는 것이 절대 아닌데 말이다.
 
선묵혜자 스님은 이제 비우고 놓아서 편안해지라고 말한다.“비우고 놓아도 절대 큰일 나지 않는다.”고 용기를 준다.

   
 

우리는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다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그렇게 많은 것이 없어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또 그렇게 많은 지식이 없어도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움켜쥐는 대신 놓아보아야 한다. 채우는 대신 비워보아야 한다. 남보다 나를 낮은 자리에 두어보아야 한다. 그러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물에 놓아준 물고기가 다시 찾아오듯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나를 낮추면 도리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고 존경해줄 것이다. “우리는 먼 훗날 행복해질 필요가 없다. 비우고 놓고 낮춤으로써 우리는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있다”고 저자 선묵혜자 스님은‘지금 당장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아냈다.

육영수 여사와의 인연부터 산사순례 9년의 여정까지
이 책에는 교회와 성당을 다니시던 할머니와 어머니를 두었고, 절이라고는 초등학교 때 소풍 가서 처음 보았다는 선묵혜자 스님이 어린 나이에 불가와 연을 맺게 된 남다른 사연이 담겨 있다.

또 열다섯 살 무렵, 찬물에 빨래를 하던 스님이 안쓰러워 빨래를 대신 해주신 아주머니가 나중에 알고보니 육영수 여사였다는 추억담이 눈길을 끈다.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지금 도선사에 모셔져 있음도 인연의 신비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또한 스님이 회주가 되어 9년의 여정으로 진행되고 있는‘108 산사순례기도회’의 도반들과 이를 계기로 세상과 맺어가는 소중한 인연들도 소개되어 있다.

그대, 이제 좀 가벼워졌나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손에 쥐고, 머리에 넣고 산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렇게 많은 것이 없어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는데 말이다. 한발짝만 물러나면 보이는 사실들이 세상 속에 함몰되어 사는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통장을 들여다보고 돈이 얼마나 쌓였는지 확인하기보다는 내 마음속에 탐욕이 얼마나 쌓였는지를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 몸에 때가 얼마나 묻었는지 보기보다는 내 마음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움켜쥐는 대신 놓아보세요, 채우는 대신 비워보세요, 남보다 나를 낮은자리에 두어보세요.’그러면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행복감이 찾아온다고 저자는 독자들에게 말한다. 강물에 놓아준 물고기가 다시 찾아오듯 그대들의 마음속에 깨달음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 선묵혜자 스님은“이제 그대가 가야 할 길이 보이나요? 그 길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시길 기원합니다”라고 마지막 장에서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던진다.

ability0215@mjknews.com

전혜선 기자  ability0215@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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